쿠어스필드 직관 (오승환 로키산 입성 기념) 콜로라도 로키스 구장
좀 늦었지만
오승환선수 덴버 입성을 축하하며
이곳이 바로 쿠어스필드
입장 전 리오그란데에서 마티니 한잔 걸쳐주시고.
(정말 장사가 잘되더군요.)
메이저리그 중계방송에서나 보던 이 분주하고 자유로운 관람석 뒷편의 모습. 웃고 즐기고 맥주마시고 눈웃음 주고 받고.
뭔가 에너지와 화려함을 느끼게 해주는 정말 한국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부럽더군요.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야구장에 가는 이유.
그리고 야구장에 갔을 때 가장 좋은 순간.
소주의 첫잔을 따를 때 콜콜콜 하는 소리가 좋은 것과 같이
저 초록의 싱그러움돠 장대함.
그리고 콩나물 같이 빽빽한 사람들.
그리고 선명한 조명.
가장 좋아하는 장면 앞에서 사진을 연신 눌러댑니다.
미국은 주 40시간이라 더 헐렁하겠지요?
금요일 오후 경기인데도 벌써 꽉 들어차 있네요.
수요일도 가끔 낮경기를 하는 미국 생활이 부럽습니다.
여유와 안정감은 늘 달콤한 유혹이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죠.
좌석도 깔끔하고 햇빛이 정면이라 아쉬웠지만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선명한 전광판과 저 멀리 보이는 로키 산맥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로키스의 로고.
오늘은 LA 다저스와의 경기입니다.
멋진 경기 부탁드립니다.
당초 류현진 선수 등판이 예상되었으나,
부상으로 아쉽게도 직관으로 함께하지 못했네요.
너무나 눈이 부셨지만,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그림자 져 오는 로키산맥은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게임에 집중이 안 될정도 이더군요.
이 곳에서 그래도 몇달은 오승환 선수를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레네요. (직관은 더이상 힘들겠지만요)
맥주도 벌컥벌컥 마셔가면서 주변의 관객들도 살펴봅니다.
여유롭게 즐기고, 한국과 같은 응원가나 하나됨은 없지만,
멋지게 선수 소개하는 모습과 이닝마다 보여주는 다양한 이벤트 들!
클럽 레벨 자리인 줄도 모르고 갔는데 정말 꽤나 좋더군요.
복잡하지도 않고, 더우면 이렇게 들어가서도 좋은 뷰로 경기를 쉬면서 관람할 수도 있고, 화장실도 가깝고 편하고요.
오승환 선수가 찾아온 콜로라도 로키스 구장 쿠어스 필드
자주자주 직관 가고 싶네요.
덴버 너무 좋고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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