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한국 맛집

목동 맛집 봉구비어 파리공원점

휴긍정 2020. 12.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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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비어 만나러 가요.


동네 맛집임에도
트렌드가 넘치는 깔끔하고 유니크함이 주무기인 이 곳은
지나가다가 뭐 동네에서 술이냐 싶어서 눈에 넣고 있지 않았었는데,
안쪽 분위기가 참 좋아 매료되었던 것 같습니다.



봉구비어 목동파리공원점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57 현대파리지앙
http://naver.me/GpJ1hiRt

봉구비어 목동파리공원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0 · ★4.29 · 매일 17:30 - 02:00

m.place.naver.com


맥주 한잔 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감동을 받아 나중에 혼술하러 갔는데,
맥주만은 안판다고
안주를 반드시 하나는 시키라고 하셔서...
괜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먹고 왔던 기억도 있네요.

온통 추억만 쓸어담고 있는 연말입니다.
모든 연말 모임이 취소되고,
어디 지인의 집 조차 방문하기 힘들고
아이와 놀이터에서 놀기도 두려워지는
연말...

맥주의 종류가 참 많아서 매력적입니다.
자리도 독특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야외에서도 테이블을 놓고 즐길 수 있는데,
워낙 학원가라
약간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더라고요.

시선이 많은 곳이라 가볍게 하루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이것 저것
주섬주섬 시키다보니
이렇게 판이 커지고 말았네요.

내 생각이 항상 옳을 수는 없지요.
그래도 쉴드를 걷어내고
연기없이 가식없이
내 생각, 내 상황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지인들이 있다면
참 행복한 일일겁니다.
나의 생각을 한번 뱉어내면서 검증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으면서 발전시키다 보면
역시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
라고 느끼게 되지요.

한 주 남았네요.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한 해.
작년 이맘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면 너무도 생생한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누군가 빼앗아 간 이 1년 다시 돌아오지 않아 너무 아쉽겠지만,
그래도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의미를 두고
또 새로운 한해를 맞이 합시다.

봉구비어는 내년 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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