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중봉 정상 경기 최고봉인데 그렇게
화악산입니다.
3월에는 시계가 항상 아쉽습니다.
여기서 출발했네요 바로 화악터널
내비게이션에서 화악터널 찍으면 됩니당.
[네이버 지도]
화악산주차장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산196-3
http://naver.me/GeWCtD3I
주차장은 막아놓았지만, 길가에 주차를 하고 금방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별일 있겠나 싶었는데...
주차장 뒤로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눈이 많을 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아이젠이 없어서
출발 5분만에 2시간 반 타고온 찻길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졌네요.
가파른 눈길
도무지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곳이 짧은 길, 주차장 뒷길이지만,
아이젠 없이는 안되더라고요.
지금은 다 녹았으려나요?
아이젠 있으면 이 길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나중에 내려갈 때는 이 쪽 길로 가야 할 것 같네요.
미끄럽지는 않겠죠?
설마 3월 경기도에 아이젠일 줄은 몰랐습니다.
경기 최고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조금만 올라 우회전을 군부대 방향으로 하면
이렇게 눈도 없고
포장도 되어 있는 길을 그냥 주욱 걸어가면 등산이 끝이 나더라고요.
마지막에 200미터 정도만 다시 산길
가끔 차가 다니기도 해서
그래도 귀는 열어두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심심하겠지만요...
텐션이 적어 속도는 잘 나옵니당
금방 다녀올 수 있는 경기 최고봉
만족감
성취감
중간 중간의 현타 등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등산의 매력은 조금 떨어지더라고요.
저 구불구불 포장길을 걸으면 어느새 높은 고도를 정복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꼭대기마다 레이더 기지일까요? 군부대가 많아
오르기는 쉽지만,
접근하기는 불편한?
아쉬움이 생기는 곳 중 하나이네요.
벌써 다 와 가네요.
오른쪽으로는 사진 촬영 금지고요. 군부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직진 하면 봉우리가 나오겠네요.
역시 미끄럽고 축축한
눈과 물기가 뒤섞여 있는 길을 밧줄도 잡아가면서 올라가고 나면
(조심 조심 하세요~!)
해빙기 산행은 비추네요.
요렇게 경기 최고봉 1440 고지를 정복하게 됩니다.
획득 고도로 치면 얼마 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무념무상으로 뭔가 얻어낸 느낌이기는 했네요.
또 정상석을 바라 본 왼쪽은 군부대에 초소까지 있어서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정상에 오래 머무르기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네요 ㅎ
그래도 찰칵
정상에서 허기를 좀 달래고 여러번 미끄러질 뻔 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왔네요.
일 문제로 전화도 오고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오면 또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에 쉽게 정복하고 싶을 때 한번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경기 최고봉
가평 화악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