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쿠웨이트 맛집] COCOA ROOM (OPERA HOUSE, SHEIKH JABER CULTURAL CENTER)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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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A ROOM

Sheikh Jaber Al Ahmad Cultural Center

2208-3195

Instagram : @cocoaroom

많은 Restaurants이 몰려있는 Cultural Center(Opera House 라고도 하더군요) 에 가면

분수 쇼와 함께 City 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 시간마다 진행되는 분수쇼와 은은한 조명, 산책할 수 있는 묘한 분위기의 공원들은 정말 여기가 중동이고, 쿠웨이트인가 하고 의문이 들게 하지요.

주차하기가 헷갈리지만 바다가 보이는 성당 옆 Convention Center 처럼 생긴 곳으로

입장을 하고,

놓치지 말고 지하에 잘 주차를 합니다.

한국의 어느 마트나 백화점 같은 이상을 주는 주차장이지요.

친근합니다.

어디론가 연결된 곳의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구 같지 않은 출구 밖으로 나서면

짜잔 하고 색다른 곳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뭔가 우주선에서 착륙한 느낌의 멍한 기분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지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정신줄을 잡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며 무엇을 먹을지 살펴봅니다.

석양이 드리우기 시작한 분위기가 참으로 멋지네요.

그러다가 COCOA ROOM 으로 들어갑니다.

뭐 중동식이 아니면 다 비슷한 느낌일테니까요.

은은한 분위기가 일품인 식당을 선택했네요.

메인 하나에 샐러드 하나?

보통 이런 조합이 좋지요.

디저트는 기분 내키는대로~!

식기도 참으로 분위기가 있더군요.

샐러드를 더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크고 넓지는 않지만,

맛있고 데코레이션도 좋고요.

밖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식당이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준비합니다.

물에 비친 나무와 조명들.

아 일주일 동안 쌓였던 먼지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듯한

설레임이었네요.

레이저와 함께 좌악좌악 뿜어내는 분수 물줄기들.

춤도 추고 박자도 맞추는 분수에 저도 모르게 푹 빠져듭니다.

클라이 막스가 지나니

다시 입맛이 당기네요.

이번엔 ROCOCOA 에서

(@rococoa)

아이스크림으로~!

놓칠 수 없는 분위기에 취해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가족단위로 산책나온 사람도 많고

오묘하게 시야를 흐리게 하는 적당한 어두움과 조명들은

집에 돌아가기 싫게 만드네요.

 

이런 곳 근처에서 살고 일한다면

좋았겠지만,

익숙해지면 또 다른 리프레쉬가 필요했겠죠?

 

가끔씩 방문하면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넓고 아늑하고. 특히 해질녘 쯤 가서 밤에 돌아오는 코스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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