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뉴욕 뉴욜ㅋ] MoMA 퀵퀵퀵 뷰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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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미술관

 

(자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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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뉴욕은 처음이었던 용감한 형제는 MoMA 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그 도전은 결국 몇몇 블로그나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사진을 확인하는

수박 겉핥기 식의 인증 여행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아쉬움을 더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날이 뉴욕을 뜨는 날이기 때문이었겠지요.

미술에는 일(1)도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서 많이 쓰는 말투인데요.)

이런 고상함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떠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을 거였을 거라고 믿어보아요.

어디서 많이 본 유명한 그림을 보며 사진을 찍어도 되는건가

하며 둘러보면서 사진을 막 찍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작품을 느낄 생각은 않고 발걸음을 재빨리 옮기는 내 자신을 또 발견합니다.

역시나 였군요.

들어도 들어도 까먹고

술자리에서 뭐였지 뭐였지 하다가 괜히 내기나 하는 작가들의 이름을

(역시 지금 또 까먹었습니다. 교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관람하고 관람합니다.

 

뉴욕에서도 이어진 음주와 숙취에 잠시 쉬는 시간도 갖고요.

"Are U from City?"

라는 말에 꽂혀서 과음을 했던 기억을 또 떠올려봅니다.

 

이태원이나 홍대의 술집에서 잠깐 눈이 마주쳐 대화를 할 기회가 있던 순간,

너 서울사람이니? 와 같은 질문을 받은 듯한 느낌.

(착착 감기는 듯한 비유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유명하고

인도 갠지스강 바라나시에서 인생의 교훈을 느꼈다는 것처럼

MoMA 에서 루브르보다 더 한 감동을 느꼈다는 몇몇 사람들의 말을

떠올리며 여전히 이해가 안간다고 의아해하면서 그렇게 마무리 합니다.

30대 이지만 이렇게 빨빨거리며

영하 20도의 강추위를 뚫으며 여행할 수 있었다는 자체에

큰 박수를 보내며,

사진을 찍어놓고 보면 여느 블로그의 것들과 같아 보이지만

(당연히 같을 수 밖에요. 같은 것을 찍었으니)

내, 나만의 사진을 보면, 그 때의 생각, 기억, 냄새,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참 좋고, 그를 통해 이렇게 몇 자 적는 것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누가 보던, 공감을 하든 말든 간에.

계획보다 너무나 빨리 끝나버린 모마 관람에 기쁨과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끼며

 

그렇게 다음 일정을 소화하러 떠납니다.

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사는 감정을 갖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누워있고, 못 본 영화와 예능을 밀어내다 보면 시간이 가고,

충전이 가득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쳇바퀴 돌 듯 시간을 버려왔지만,

이렇게 'City' 에 나와 충전을 하는 것은

매주 새로운 한주를 살고 끝내는 느낌을 갖게 하면서

한 주 한 주가 소중하고 새로운 느낌이지요.

그러다 보면 또 시간이 훌쩍 가 있고요.

 

이런 방식을 세뇌시키고 알려준 친구께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뉴욕의 저 추운 기운을 또 떠올려봅니다.

 

으으으 손시린 것 같아.

 

Are you from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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