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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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사가정역 - 아차산역 용마봉 아차산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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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등반 (이 정도는 산책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차산 용마산 능선을 따라 서울구경 - https://huedor2.tistory.com/m/634

아차산 용마산 능선을 따라 서울구경

핫 플레이스라는 소문을 듣고 볕 좋은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아차산역에서 출발하여 용마산역, 군자역 사이로 내려와 장한평역에서 헤어지는 코스. 오전에 비소식으로 늦게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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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 이번에는 사가정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즐겨봅니다.
지난번과는 반대로 가는 셈이네요.


사가정역 도착입니다~!
안개가 자욱했던 이날
경치가 기가 막힌 이 아차산 등산의
감흥이 반감될까 걱정을 해봅니다.

4번 출구로 나가서 무작정 직진~!

처음 오는 동네는 항상 새롭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가볼까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부족했던 음료들도 편의점에서 채워넣고
이제 시작을 해봅니다.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오른쪽에 끼고 오르다 보면

이렇게 등산로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 보이지요.

둘레길 표지판이 나오면 그 쪽으로 가지 마시고
뭔가 더 가파르고 산길 같은 곳으로 오르면
강한 텐션으로 산행이 시작이 됩니다.
청솔모도 우리를 반겨주네요.

고구려의 보루들
남쪽 최전선이었던 것 같네요.
한강이 많이 갖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용마산 그리고 용마봉 안내를 따라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두려움을 선물하는
깔딱고개.
570 계단이면
20층도 훨씬 넘겠죠. ㅎㅎ

그래도 다들 경쟁하듯이 오르다 보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도
다왔다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
(거짓말이어도 ㅎ)
뭔가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차산 방향과 용마봉 방향의 표지판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힘들면 카카오 헬기를 부르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느새 정상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용마산의 핫플레이스
정상 바로 밑의 용마산 체력장
철봉에도 매달려 보고
이것 저것 둘러보다 보면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상이네요. ㅎ
여기서 중곡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리가 짧은 아이들에게는 힘든 여정이기에

아차산을 통하도록 합니다.
아주 쉬운 길이면서도 씨름선수들처럼
달리기를 하면서 가는 것도 재밌는 구간이지요.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면 끝이네요.

뭔가 딱 적당한 느낌이 상쾌했지만,
미세먼지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없었던 것은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두번이나 갔지만, 흥미로운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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