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쿠웨이트 살것 데이츠 어때요? DATES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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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샀다가 예전에 거의 다 버려지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요청이 들어와 한번 사보도록 합니다.
DEAN AND DELUCA 라는 좋은 체인도 있고, 여러 맛집도 있지만
그냥 공항 면세점에서 간단히

DATES WITH PISTACHIO
를 먼저 선택했습니다.
초록색 느낌이
오리지날의 끈적함과
텁텁함을 없애줄 것만 같네요.

실제로 상큼한 비쥬얼이 눈을 끌지만
맛은 제게는...
여전히 답답할 따름이네요.
가끔 아주 가끔 하나씩 먹어준다면 괜찮겠지만,

맛있는 디저트들이 정말 많은 요즘에 누가 이런걸...
다음은 이럴줄 알고 준비해온 ASSORTED DATES CHOCOLATES 입니다.

초코렛과 함께 있으니 기본 만족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접근했는데,
뭔가 오묘하게 섞여 있는 맛이 괜찮았단 것 같습니다.
김치와 찍으니 사진이 이상하네요.

요런 느낌.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특유의 느끼함과 끈적거림을 초코렛으로 딱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데이츠.

한 입 베어물면 이런 단면이 나옵니다.

쿠웨이트에서 살 것 중에 빠지지 말아야 할 데이츠이지만,
일부러 뺐었던 데이츠인데,
오늘 이렇게 올려봅니다.
여전히 살 것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공항에서 사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저렇게 2박스를 3만 5천원 주고 사는 것은
마치 고디바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할 것만 같지만
그러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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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알붐 옆 더 김치, 논현동 보물섬!!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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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붐에 감동 받고 한 번 더 찾아 갔다가 실망하고...

더 김치는 오픈해서 운영이 잘 되고 평이 좋을지 궁금하네요.
쿠웨이트 맛집 이야기 입니다. ㅎ

역시 위임이 느껴지는 알붐 레스토랑
(립아이의 추억은 여전히 그립네요.)

알붐 옆 새로운 한국식당!
더 김치 (THE KIMCHI) 는 어떤 맛으로 운영 중일지 너무나 궁금하지만,
가서 맛을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라서 패스.

초록의 싱그러움이 벌써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골프장에 가도 산에 가도 모두 누런색, 아니면 무색...
마음도 그만큼 회색 빛으로 물들어가지는 않는지.
조금씩 여유가 줄어들고,
조금씩 웃음이 줄어들어 아쉬운 요즘
초록의 사진들을 보며 마음을 달래봅니다.

세월의 대단함을 조금씩 느끼는 나이인지라
이 모습 또한 어떻게 변해있을지
찍어두고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30년도 넘은 초등학교.
부모가 다니던 초등학교를 자식들이 다니고...
옛날 시골에서나 듣던 일들이 이뤄집니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셔라.
그것도 결국에는 끝이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항상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나중은 없으니 항상 지금 더 노력하라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야무지게 먹었던,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쌈채소도 떠올리면서
겨울에 초록을 더해봅니다.

맛있게 익었을 석류도 한번 생각해보고요.
아이 시큼해~!

저 고추는 정말 인생 고추!!!
역시 음식은 손맛도 중요하고, 비율도 중요하고, 조리법도 중요하지만,
재료가 제일 중요!

배트맨이 된 것처럼 어두울 때만 밖에 나가 있는
이 변신의 귀재는

낮 시간이 지나가니 또 한잔이 그립습니다.

겨울에는 대방어인데,
지인이 14키로 이상이 대방어라고 하던데
9키로 짜리도 좋으니
기름져 비린 느낌이 날 때까지 대방어 한번 먹고 싶네요.
논현초등학교 옆 보물섬이 맛집인데...
누구랑 갈까요?

보물섬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02-540-3563
대방어 먹꼬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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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굿 플레이스 Al-Kout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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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방문을 했던 이 곳.

게이트몰만큼 크면서

좀 더 잘 정리된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끝 쪽 식당에서는 바다뷰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이틀 연속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이 바다 뷰. 여름에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나가면 땀 뻘뻘이기는 하지만요.


TGIF 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PF CHANG 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겨봅니다



아름답고 맛있는 이곳-!



퇴근 길에 식욕을 자극하기에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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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CAESARS 인도식당 + 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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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마저도 호사였던 그리움이 느껴지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FAHAHEEL 에 위치한 맛집으로 찾아가봅니다.

입구를 찾기가 좀 힘들었지만,

굶주린 배는 항상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사로 잡히게 하지요.

시저스에 왔으니 시저스 샐러드 하나쯤은?
항상 실패하는 Soup 오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중국음식 같은 것들도 곁들여서 파는 식당입니다. 정말 많은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저스 샐러드 역시.
탄두리 맛은 어떨지요? 한식당가서 김치 맛으로 그 식당을 평가하듯 기준이되는 탄두리
커리하면 버터치킨. 한국가면 엄청 비싼데 많이 먹어두도록 합니다.
수프는 오늘도 실패네요. 약간은 비린 옥수수 수프
스테이크도 유명한 집인가봐요. 옆에서 시켰는데 군침이 도네요. 김도 모락모락 나고.
탄두리 세트라고 합니다. 감자튀김 하면 생각이 많이 나지요.

커리와 난이 빠졌지만

한가지! 롤리팝 치킨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에피타이저로 시켰다가 하나 둘 더 시켜서 배가 불러지는 것은 함정!

스테이크 한 점 얻어먹어 보았네요. 스테이크는 역시 그 집이 최고지요.

알붐 립아이 또 먹고 싶어요! (클릭)

또 하나의 사랑. 콜리 플라워 드라이 만쥬리아
이렇게 플레인 난과 싸서 먹으면 정말 맛이 일품이랍니다.
지난 번 치즈 난 칼릭 난 실패 이후 플레인 난. 식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시켜 먹도록 합니다.
버터 치킨 커리는 벌써 바닥을 드러내었네요. 츄릅 침이 고이는 저 색깔.
아이스크림에 브라우니가 깔린. 정말 그리웠던 맛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기억이기도 하고요.
요거트 형태의 인도 대표 음료. 라시(Lassi) 오늘은 쉐이크 대신 라씨로!

저에게는 아직 여전히 Calicut(클릭) 이 1등이지만,

그래도 준수했던 것 같습니다.

인도음식 이외에 다른 음식도 많이 즐길 수 있었고요.

또 슬슬 배가 고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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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Fahaheel 인도식당 Mugul Ma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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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Mugul Mahal (인도 음식점)

Fahaheel Indian Restaurant

인도 식당에 방문 했습니다.

감동적이었던 지난 번 Calicut Live 의 추억을 넘어설 수 있을지요...

Calicut Live (클릭)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쿠웨이트 국기도 볼 수 있고요. 자리를 안내 받는 동안 몇 번 와봤던 곳이기는 해도 주변을 기웃기웃 해봅니다. 걸어서 올라올 수도 있네요.

예약 덕에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나름 인기가 좋은 (쿠웨이트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예약이나 자리확인은 필수겠습니다.

늦은 저녁을 좋아하는 인도 친구들 덕에 허기를 참고 또 참다가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주문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메인 코스 전 애피타이저는 미리 주문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메인 메뉴를 한 번 둘러봅니다.

Fahaheel 에서는 꽤난 유명한 집이죠, 그래서인지 딱 인도음식만 팔지는 않고, 약간의 믹스된 음식 (아랍 등) 도 많이 있습니다.

쉬림프 수프를 시켰는데 만족감이 꽤나 컸습니다. Soup 는 항상 실패하고는 했었는데, 참 좋은 애피타이저를 골랐네요.

이것이 애피타이저라고? 메인 메뉴를 준비하지 않았는데도 요기를 채울 수 있는 친구들 덕택에 기분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농담도 막 튀어나오고요.

스프링롤과 자제해야하지만 완소 감자튀김.

한번 먹어보고 푹 빠져버린 콜리플라워. 그래도 Calicut Live 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 한 느낌이라 더 맛이 있을 것 같지만 식감이 거칠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지글지글 불에타는 애피타이저라니요. 아주 좋습니다. 인도식 치즈라던데 약간의 두부 느낌이네요.

소리가 먹음직 스러워 동영상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요건 촉촉한 느낌의 콜리플라워 난과 잘 어울리죠.

양고기도 시키면서 주문한 음식이 다 나왔는데

너무나 기대했던 치즈난과 콜리플라워 커리가 그 때 그 맛이 아니더군요. 식당마다 맛이 요렇게 다른 줄은 몰랐습니다.

치즈난은 치즈가 피자처럼 슬쩍 밖에 입혀져야 하는데 안에 레이어드 되어 있고 엄청나게 뜨거워 배운 손기술을 사용할 수 없었고, 맛도 별로였고요.

(역시 플레인 난이 최고인듯.)

콜리팔라워 커리는 역시 Calicut Live 가 최고. (다음에는 무조건 그리로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 최애 버터 치킨 커리는 중간은 하는 것 같고요.

여러가지 음식을 즐기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왔습니다.

이번에는 애피타이저 특히 너무나 맛있던 롤리팝 치킨(Lollipop Chicken) 에 빠져들면서 배속 공간 관리를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롤리팝 치킨은 너무나 맛있더군요.

이렇게 데리고는 왔지만 힘없이 넘기기 시작하다가,

옆 친구들이 먹는 모습을 배우기 위해 또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현란한 손기술 그리고 밥 한톨 흘리지 않는 안정적인 그립.

씻은 물기 털어내듯 손을 가볍게 만들고 반찬에 집중하는 변화무쌍함.

지 기술은 따라잡기 힘들겠는걸요?

디저트와 함께 마무리합니다.

너무나 배가 불러 항상 아쉬운 인도식당.

플레인 난과 버터치킨을 또 야무지게 싸서 입에 넣고 싶지만 (이 빌어먹을 밀가루 사랑) 도저히 들어가지 않을 때의 아쉬움.

집에 돌아와서도 쉬이 없어지지 않는 커리의 향기.

익숙함이 무섭다고 인도음식이 참 사랑스러워졌네요. 한국에서는 엄청나게 비싸니 본전을 찾겠다는 의지와 욕구도 배부름을 이기지 못함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그래도 Fahaheel 에서는 맛집이고 인기가 많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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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태국 식당 Satay Thai Cuisine 분위기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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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Satay Thai Cuisine

태국 식당 (태국 음식 맛집)

Satay 라고 하면 동남아에서 꼬치를 뜻한다고 하네요.

처음 초대받아 간 곳이라 뭔가 싶다가 코끼리 친구를 만나고 태국 식당이겠구나 했습니다.

30번 고속도록 타고 가다가 208에서 빠지면 바로 있는 곳이고요.

30번 고속도로를 지나다니다 보면 번쩍대면서 보이는 LAKE mall (or complex) 바로 옆이라서 더 호기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이 곳에 와보게 되었네요.

은은한 장식들이 더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식당으로 들어가 볼까요?

동남아의 조용하면서도 통통 튀는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메뉴에도 Satay 가 있네요. 하나 주문 안 할 수가 없겠지요? 푸짐 또 푸짐하게 주문을 해봅니다.

음식이 나오면 이렇게 또 참지 못하고 중간에 인증샷을 떠올리게 되네요.

똠얌은 벌써 바닥을 드러내었네요.

전통적이고 오리지날 한 맛은 아니지만 메뉴가 참 다양하여 색다른 음식들을 즐기기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외식할 때마다 폭식을 하는터에 다이어트는 또 내년의 계획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먹는건 좀 져도 되는데.

태국 식당에 오면 빼놓지 않고 시키는 태국식 밀크티.

대만에서 먹었던 밀크티도 생각나고 가족과 함께 즐겼던 커피숍 밀크티도 생각이 나네요. 약간 시나몬 맛이 나는 밀크티 맛도 입에서 맴도는 것 같습니다.

예산은 항상 배가 터질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나 봅니다.

배가 터질 듯이 시키면 딱 예산 안에서 계산이 되네요.

대머리 확정이네요. 공짜를 이렇게 좋아하니.

Ubon (클릭)

Sabaidee

등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이지만 분위기가 조금 더 좋았고, 208에서 바로 나와 있어 그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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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ASSAHA 레바논 아랍음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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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HA (아랍식당)

쿠웨이트 맛집

또 한번의 감동적인 식사를 마쳤습니다.

분위기면 분위기,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어느 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 아주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제법 운전은 하고 City 까지는 나가줘야 맛이 더 나죠. 3번 도로 까지 어김없이 달려서 식당에 도착합니다.

분위기가 정말 야릇합니다. 전통식당이라고 너무 지저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통을 잘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깨끗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1층의 통유리와 2층에서 바라보는 이 뷰는 참 기분을 들뜨게 해 식사를 더 맛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맛있겠쥬? Platter 는 기본으로 깔아주고요.

(저 짭조름한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랍 특유의 비린내도 좀 덜한 맛있는, 아니 맛있다기보다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쉐이트. 다이어트가 필요한데 이렇게 가끔씩 벨트 풀고 먹을 때면 먹는 제 자신도 무섭더라고요.

하무스와 찍어먹으라고 주는 이 빵도 따끈하게 무한 제공되고 맛도 참 부드러웠습니다.

최애 아이템인 하무스 위드 미트 (Hummus with meat)

여기서 잠깐!

Hummus 라는 것은 Chickpea 라는 병아리 콩을 뜻하는 아랍어로,

Tahini sauce 와 lemon / Oilve oil 등을 함께 넣어 만든

'콩 샐러드' 라고 하면 되겠네요.

약간 퍽퍽한 식감이 빵과 잘 어울려 참으로 맛이 있고, 저렇게 고기 등 다른 토핑과 함께 즐기면 그 맛은 더욱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는 로켓으로!

저기서 앉아서 먹으면 불안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공학자의 입장에서 제대로 설계한 것인지,

중동분들 중에 체중이 제법 나가는 분들도 많은데 괜찮은 것인지,

안전율은 얼마나 될지,

쓸데없는 상상을 하는 이유는

음식이 빨리 나오지 않아서 였답니다.

수프도 나눠서 먹고요.

아주 즐거운 식사였네요.

전통과 세련이 만나는 이 멋진 뷰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네요.

아랍 음식이 먹고 싶다면

아싸하로 고고고

시원한 밤공기가 매력적인 쿠웨이트.

벌써 2월이네요. 추운게 싫으면서도 계속 추웠으면 하는 이 시간여행.

조금씩 끝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뜨거운 날씨를 맛보게 해주려는 것 같습니다.

초록의 기운이 완연한 쿠웨이트에서...

 

AAS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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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Calicut Live (Indian) 인도음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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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CUT LIVE

(Indian Restaurant)

 

쿠웨이트에서 인도음식 맛집이라고 하면,

Asha's 나 Tresind 정도를 찾으시는데,

진정한 가성비 갑 식당을 찾았습니다.

위치는 Freij Sweileh 근처였네요. (Marina Mall 뒷편)

(클릭)

 

커리와 난 대표적인 음식이지요.

일단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식당을 소개받고 들어가 매의 눈으로 살펴봅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왔는데, 얼마나 괜찮은 집일지...

여느 쿠웨이트의 건물과 같이 약간은 우중충하고, 산뜻하지는 않은 이 느낌.

한국 사람들은 저녁에 쿠웨이트의 어느 식당에 가든 보통 1등이기 마련입니다.

이 곳 사람들은 물론이고, 인도 사람들도 보통 저녁이 늦은 편이니까요.

 

앉자마자 웰컴 드링크도 주고, (Ginger 생강이 그윽하게 들어가 있는 속이 풀리는 그런 음료더라고요.) 사부작 사부작 서서 맛있는 웰컴 에피타이저도 만들어 주더군요.

 

생각보다 시큼 매콤하면서 땅콩에 건포도까지 씹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약간 쌉싸름한 잎의 향도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하나씩 주는건데 저만 하나 더 먹었네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식성이 마구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횟집에 가도 뷔페에 가도 초반에 무너지고 마는 이 성질급한 식성은 오늘도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수프를 다들 시키는 분위기라 하나 시켜봤지만, 그저 그랬네요.

그리고 인도식당에서 흔히 이어지는 치킨의 행렬.

여기도 치킨 저기도 치킨이구나 하는 중.

왜 이 집이 Calicut LIVE 인지를 알려주는 라이브 쇼쇼쇼!

한 번 익혀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그냥 정말 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 정성으로 대하는 모습이 맛집 엄지척에 한표를 더 던지게 했습니다.

요건 괜히 많이 시켜서 저 혼자 몇 새우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또 초반러쉬에 GG를 치나 했지만,

이 친구에 반해서 난(로티)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카레 중에서도 cauliflower 카레. (우리말로는 꽃양배추라고 하네요.) 달콤 매콤한 맛이 일품이고, 특유의 브로콜리를 넘어서는 식감이 난과 합체가 되어 그 맛이 정말 중독적이었습니다. 버터치킨 커리, 무슨무슨 치킨커리 등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 Cauliflower Curry 는 최고의 커리였습니다.

각자 접시에 덜고

먹는 법 잘 따라해보시죠.

난을 부욱부욱 찢어서 가져다놓고

시작해봅니다. 관찰력이 좋아 같이 밥을 먹을 때마다 관찰을 많이 해보았지만, 인도친구들처럼 깔끔하게 딱 잘라서 적당한 비율의 커리를 묻히고, 입에 쏙 넣으면서 손가락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그런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설프네요.

손톱밑이 벌겋게 다음날 아침까지 그렇더군요.

인도 친구들의 현란한 기술들.

꺼억. 배불리 먹었어도 디저트를 빼먹을 수는 없죠.

언제부터인가 디저트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밀크쉐이크에 꽂혀 초딩입맛 소리를 듣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SHAJAH 밀크 쉐이크를 저 혼자만 시켜서 냠냠 먹고 있자,

다른 분들도 지체없이 주문을 하려는데, 이 동네에서 (Calicut 동네) 유명한 디저트가 있다고 추천을 하더군요.

너튜브에서 직접 만드는 법까지 자랑처럼 보여주는 저 자신감에 내 밀크쉐이크는 초라해져만 가는데...

그래도 다행이었다라고 맛을 보며 마무리를 합니다.

Kulukki Sarbath 라는 디저트네요.

호기심이 있다면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패스. 하는 정도의 맛입니다.

무려 8명이서, 에피타이저에 대나무 죽통밥(?)에 디저트까지 화려하게 먹었지만 인당 10 KD 도 안되게 마무리합니다.

아주 성공적이네요.

배도 부르고 맛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서버들도 너무 친절하고

게다가 가격까지!!!

퇴장을 하며 한 컷을 안 남길 수가 없었네요.

 

다음부터 인도식당은 여기로 찜 하겠습니다!

수줍게 연말에 단체 회식있으면 연락달라는 매니저의 말을 들으며 배불리 자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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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Al Boom Steak & Seafood (알붐, 래디슨 블루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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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Boom Steak & Seafood

(감히 평생 먹어본 음식 중 최고)

명성이 자자하고 이색적이기로 유명한 인테리어의 식당에 이제서야 가보게 됩니다.

찾아보니 이곳도 Radisson Blu Hotel 식당 중 하나더군요.

Sky Lounge 에서 Peacock, Al-Bustan 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 곳,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https://www.radissonblu.com/en/hotel-kuwait/restaurants#/al-boom

이것이 홈페이지이고요.

위치는 6번도로에서 바닷가로 빠져(25번) 가다보면

Salwa 초입 오른편에 Radisson Blu Hotel 옆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예약하고 가셔요

Tel: +965 2567 3430

배모양이 특징인 이 식당은 잘못 앉으면 약간 엉덩이가 기울어진 채로 식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특이하고 맛이 좋아 단점은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식당입니다.

저 위로 올라가면 무엇이 나올까요? 또 호기심 발동입니다.

이 곳은 식사 손님이 아닌, 차와 디저트 종류를 즐기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배의 앞인지 뒤인지 끝부분에 가까워 좀 더 많이 기울어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또 직원들을 위한 주방이나 그런 공간들이 있나봅니다.

신기하게도 Calicut 지방의 장인이 배를 만들어 1979년에 이곳에 정박하고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Calicut Live 라는 인도 식당 포스팅도 조만간 보실 수 있답니다.

겨울이 추워서 문이 열려 있지는 않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저 갑판에도 나가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확실한 컨셉으로 굳어진 식당. 이렇게 특이한 인테리어로만 승부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저도 처음에는 뭐 저렇게 특이하니 맛은 그렇게 좋지 않을거야, 그냥 분위기 즐기러 가는 것이겠지 뭐. 싶었답니다.)

 

하지만,

일단 바다가재 안녕?

식당 입구에는 이렇게 항해를 앞둔 배처럼 다양한 나라들의 시간을 보여주네요.

한바퀴 둘러보는 여유를 갖는 것은 필수입니다.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고.

날씨가 좋아서, 조금 춥기는 했지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돛을 올리고 항해를 할 수는 없겠지요?

이 배를 보니 또 갑자기 미나토미라이와

랜드마크 타워의 도꾸 식당들이 생각이 나네요.

(클릭1, 클릭2)

은은하게 분위기를 내는 조명을 보니 생각나는 사람도 있고,

리프레쉬가 확실히 되네요. 한해를 잘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산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식당의 맛은 어떨까요? 의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배에 다시 올라타보도록 합니다.

메뉴판 깔끔하고요. 당연히 처음 보이는 것이 메인 메뉴이겠지요? 해군과 육군 중 많이 고민을 한 끝에 립아이 (Rib Eye) 스테이크로 갑니다.

사이드 메뉴도 2개 고를 수 있고, 음료도 주문을 마치고 나면

VIPS 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샐러드 바로 직행하여 절정에 달한 허기를 좀 달래봅니다.

우왓 이것은 무엇인가요? 샐러드 바에 가던 길에 마주친 주문내역서입니다. 각 테이블이 아닌 각 사람마다 주문서를 따로따로 작성하여 하나씩 하나씩 정성을 다하겠다는 뜻인가봅니다. 엄청난 정성이더군요.

샐러드 바도 아주 합격점!!!

드디어 옆사람에게 나온 랍스터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아랍식 빵과 찍어먹을 거리. 그 찍어먹을 거리가 아주 오묘한 맛을 내면서 스테이크를 다 먹고 배가 터질 듯 한데도 계속 손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빵도 적당하니 구웠고 따뜻해서 좋았고요.

아... 이 립아이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육즙이 아주 그대로 숨어서 입까지 전달되는 정말 완벽한 맛!!!

인자하고 정이 많기로 따지면 둘째가면 서러운 사람이건만, 같은 테이블 사람들에게 단 한조각 밖에 나누지 못하고 혼자 게눈 감추듯 후르릅!!!

아직도 그 육즙의 진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정말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랍스터를 시키신 분들도 다들 만족은 하셨지만, 저 립아이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꼭 쿠웨이트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가서 맛을 보고 싶게 하는 그런 충격적인 맛이었네요.

왁자지껄 만담도 함께 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한잔 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요렇게 조렇게 연결된 통로를 따라 Radisson Blu Hotel 안으로 들어가면

꼭대기 층 Sky Lounge에 갈 수 있답니다.

안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이 곳은

지난 번에 보셨듯이 (클릭)

아주 사랑스러운 곳이지요.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없기는 했지만, 경치와 분위기는 정말 최고이지요~!

 

피곤하고 배가 꺼지지 않아 힘든 하루였지만,

아주 많이 기억이 나게 될 하루였습니다.

 

행복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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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Freej Swaileh 아랍음식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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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랍식으로 흡입해봅니다
추천으로 찾아간 집

사람도 많도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요.


Salmiya Marina mall 뒷편입니다!​


Salem Al Mubarak St, Salmiya

https://maps.google.com.kw/maps?rlz=1CDGOYI_enKR662KR663&hl=ko&um=1&ie=UTF-8&fb=1&gl=kw&entry=s&sa=X&ftid=0x3fcf9d9a801a2ce7:0x6a59cc66575711d8&gmm=CgIgAQ%3D%3D
지도 링크인데 잘 안될 수도 있겠네요.
모바일인 점 참조​

덥지만 빛이 좋아 사진이 잘 나왔네요.​

​자리를 잡고요.

메뉴를 들어봅니다.

올드함이 그대로 묻어나는군요.

저 차량에도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

대부분의 인기있는 아랍식당의 특징은
오래된 느낌을 많이 살려두고 있고요.
전통과 옛것의 때가 묻어 더 맛을 더하는 느낌이고요.

 


아랍 특유의 향은 있지만
비리거나 진함이 좀 덜 하다는 점.​




​와서 닭이나 양고기 덮밥(?) 식의 음식을 주로 한 접시씩 콜라와 사먹고 가더군요.

​걸레빵 (짜파티) 를 회전초밥처럼 직접 앞에서 만들어주는 센스.

맛있게 만들어서 많이 가져다 달라고 눈길을 많이 보내줍니다.

​언제 먹어도 기분 좋은

Mixed Grill

Lamb Chop 은 덤입니다.

Milk Shake 를 시켰는데, Mango Shake 가 나오는 이 어설픔과 당당함이

아랍식당의 특징이지요.


Lamb chop 과 mixed grill 로 배터지게 먹고
바로 앞에서 구워주는 걸레빵도 맛나게 Hammus 에 찍어서 먹고 배불리 일어납니다​


Freij Swaileh
Freej Sowaileh

등으로 검색이 되고요

Insta 는
@fireej_9wail7


전화는 1822228

배달과 Take-out 도 많이 해가는 맛집!

아랍 맛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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