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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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슬산 천왕봉 유가사 현풍산업단지 달성군

비슬산 천왕봉 유가사 현풍산업단지 달성군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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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방문 시 시간이 나서
비슬산에 올랐습니다.

꽃의 군락지가 있을 정도로
볼거리가 있는 비슬산 기대가 됩니다~ 그럼 출발~


유가사 주차장에서부터 시작을 했는데,
주차장 이용하실 분들은 여기 말고
절까지 올라가시면
20분 정도 오르막을 세이브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리가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네이버 지도]
유가사주차장
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가사2길 39
http://naver.me/xyUTYxa0

네이버 지도

유가사주차장

map.naver.com


저희는 식당쪽에 주차를 해서 제법 걸어 올라왔네요.

저기가 비슬산인가 보네요.
기다려 이따 만나~

올라가면서 계속 만났지만,
돌탑들이 제법 많이 쌓여 있습니다.
절에서 108개로 쌓았다고도 적혀있고 그렇네요.

절은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3층 석탑이 불국사의 것과 비슷해보이고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등산길이 바쁘니 멀리서만 안녕~

남쪽으로 내려오니 확실히 나무들이 다른 느낌이 듭니다.
뭔가 더 우거져 있으면서도
잔가지들이 많은 느낌?

개구리 친구도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왕복 6키로 정도의 등산에
획득 고도가 600미터 정도 됩니다만

꽤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땀이 정말 많이 나기도 했고,
능선없이 쉴 새 없이 오르막만 있는 코스라서

많이 힘들었네요.

버섯들도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곳곳에 등산로 표시가 있었지만,
올라가시는 분들을 한명도 만나지 못해
뭔가 이상하다 싶기는 했지만,
아침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사실은 메인 코스가 아닌 곳으로 올라갔던 것이었습니다.

램블러로 보시면,
어디선가 길을 잘못들어
급경사로 올라가지 못하고
둘러둘러 올라가고,
내려올 때에는 급경사 길로 내려왔네요.


램블러 한번 보고 가실께요.

http://rblr.co/Oenvk

유가사 비슬산 천왕봉

유가사까지 올라가서 주차하면 더 좋아요

www.ramblr.com


1000미터 이상 올라가니
약간 시원한 느낌과 함께
다른 종류의 풀과 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다가오는 느낌에
다 써버린 힘을 조금 더 내도록 합니다.

구름 친구 오랜만이네요.

천마산에서 만났었는데요.

https://huedor2.tistory.com/m/934

천마산 남양주 일출 야간산행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왔네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 느낌은...... 뭐라고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압도 당한 이 느낌...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그 위에 서 있

huedor2.tistory.com


보일듯 안보일듯
올라왔던 모습을 감추고 싶어하는 비슬산

저 멀리 정상석이 보이네요.
정상에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다는게 신기하더군요.
정자까지 2개나 있고요.

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반바지는 완전 비추입니다.

가을이나 조금 쌀쌀할 때 오면
정상의 모습이 아주 멋질 것 같더군요.


정상석과 구름입니다
멋지죠?

참 간사한게

정상에 올라오니
하나도 힘이 들지 않습니다.
머리가 물을 퍼부은 것처럼
땀으로 젖어 있어도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인생도 그렇죠
일도 마찬가지고
오늘 풀리지 않는 숙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힘든 시간이 지나고
목표에 도달하게 되면
힘든 시간은 그저 그랬던 시간으로 변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지겨워도
아무리 복잡해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되는
마법같은 이 프로세스를

등산을 하면서 미리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연습을 한다고 덜 힘든 것은 절대 아니지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줄어들고
인내심이 생기며
힘든 상황에 조금 무뎌지는...

단단해지는 느낌을 등산하면서 배웁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오르고 또 오르도록 하지요.

원래는 천왕봉이 아닌
대견사 쪽이 정상이었다고 하는데,
정상석을 2014년에 새로 지었다고 하는군요.

정상석에서 돌아본 정상의 모습
평지가 확실이 많지요?

내려가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줄을 잡고 내려가고
이런 절벽도 있고

분명 올라올 때는 만나지 못한 모습인데요.

알고봤더니 여기서 속았더라고요.

이렇게 가려진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급경사길이 아닌 곳으로 올라갔다가
급경사길로 내려왔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에피소드도 많이 생기는
즐거운 등산

다음은 어떤 추억이 기다리고 있으려나요?

이런 식당에 와서 물놀이 하면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확실히 여름 등산은
힘이 들기는 합니다.

아주 진이 빠지더군요.

수분 보충과
당 보충은
시도 때도 없이
해주셔야 합니다.

비슬산
너무 좋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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