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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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토함산 잔잔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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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도 아무도 없고
딱따구리만 있을 때
갑자기 개가 따라와 무섭더라도
구름 위에 솟은 산 정상에 나 홀로 앉아
그 아침에 구름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느낌...

이번엔 토함산이에요-!

어떤 기쁨을 줄지 궁금합니다.


불국사에서부터 출발을 해보려고요.
날씨가 좋았던 5월이라
너무나 기대되었던 그 때 감정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국립공원이다보니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암반의 탈락이 일어나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이 있어서
긴장은 늦추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깨끗하죠?

문화재와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정상은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한데요?

주말에는 차 댈 곳이 없는 이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이렇게 한산할 수가 없네요 ㅎ

오르는 길에 이렇게 첨성대 바닥 문양도 있고
역시 경주는 경주네요.

길은 참 쉽고 계단도 잘 되어 있어서 좋지만
이렇게 깎아지는 듯한 절벽들이 있어서
더 큰 볼거리도 제공합니다.


이렇게 낙석방지 펜스로 둘러져 있는
계단을 차분히 오르다 보면
중간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석굴암을 만나게 됩니다.

석굴암에도 아무도 안계시네요.
라디오도 들었다가
공부하는 음성파일도 들었다가
나만의 자유시간이 이렇게 기쁠 수 없네요.

석굴암을 쿨하게 지나가 주시고

천원내고 치는 종도 패스

매표소를 돌아가면
토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근두근 기대가 되네요

얼마 남지 않았군요.
가볍게 왕복 2시간, 2시간반이면 충분한 산이고

돌도 없고 다 나무 숲길이라
어려움도 위험도 없네요 ㅎ

뭔가 정상의 바람이 불어일기 시작합니다
휘이휘이

뭔가 정상의 느낌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역시 산은 오를 때 이 생각 저 생각이 다 들지만
오르고 나면
기분도 좋으면서 부질없다
힘들었던거 기억도 다 안나고
뭐 이런 헛헛한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산 정상으로 입장하는 느낌이네요 ㅎ

이렇게 꼭대기에도
문화재가 계속 발견되고 있네요.
역시 경주는 경주입니다.

정상에 오면 꼭 만나는 돌덩어리들 ㅎ

아주 깔끔한 산행이었습니다.
정상 근처에서 크게 부는 바람이
가슴을 정말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여름에 가도 그렇게 덥지 않겠더라고요.

저렇게 가볼 산이 아직 많다니 ㅎㅎ

토함산 참 좋습니다.

불국사에 주차하고 불국사 보고
석굴암에 차타고 가서 석굴암 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조금 있다면 불국사 관람하고
신발끈 조여매고 토함산 정상 한번 찍고
내려오면서 석굴암 보고
걸어서 불국사 까지 내려오면
한 5시간 코스는 되겠네요.

정말 상쾌할 것 같습니다.
간식은 필수겠네요 ㅎ

상쾌한 토함산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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