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진도댁 발산역 신생맛집 홍어찜 해물파전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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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지트가 생겼습니다.

이제 갓 오픈한 맛집입니다.

맛집의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때로는 불편함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뭔가 부족하면 내가 가져다 먹고
아무리 불러도 사장님이 오시지 않아도
잠시 기다리면 구수한 사투리와 재밌는 농담으로 술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런 집을 이런 상큼한 홍어찜과 만나게 되었네요.

아직 상호등록도 되지 않았지만,

위치는 여기랍니다.

[네이버 지도]
가마솥한우국밥
서울 강서구 강서로 349
http://naver.me/5LAqAxIC

네이버 지도

가마솥한우국밥

map.naver.com


가마솥한우국밥이 아닌

진도댁이라고 적혀있는 곳입니다.

우연히 원래 가기로 한 집이 문이 닫아
찾은 이 집은 왠지 우리의 아지트가 될 것만 같은 느낌
커넥션이 생겼고,
손님은 우리 뿐이었지만 재밌는 시간을 보냈네요.

차림표의 가격이 너무 싼 것이 아니냐며 버럭한 손님

홍어찜이 어떻게 25,000원이냐고 광분하면서도
맛있게 드시는 손님은

가성비나 만족감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이 소중한 시간이 즐겁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야무지게 콧바람을 불어대며
다 비워간 홍어찜은
뼈도 잘근잘근 씹어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홍어찜에 막걸리 참 좋은 조합이었네요.

그리고 기다리다 지칠 때 쯤 도착해도 기분이 좋은 해물파전

이 맛집은 왠지 궁합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비운 장수 막걸리는
흔들고 탄산이 올라오지 않게 오픈하는 법을 시전하면서
아무 의미 없지만 한주를 살아가는 큰 동력이 되는
알차면서도 속이 빈
그런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진도댁
다음에는 또 새로운 모습 기대할께요~! 발산역 맛집 인정합니다~!

추가사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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