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디트로이트 공항 환승 DTW 인천-디트로이트-멤피스 국내선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내쉬빌,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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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도 추천하지 않는 도전을 이뤄냈네요.

일정은 이랬습니다.

ICN(인천) 10:35 출발
DTW(디트로이트) 10:55 도착
(델타항공으로 대한항공이 공동운항하여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

그리고 미국 국내선
12:15 를 타고 멤피스로 가는 일정~!

 

 



하지만
탑승도 잘하고
자리도 복도석이고
바로 뛰어 나가서 국내선을 갈아탈 준비를 완료했으나,

이륙 허가가 늦어지면서 30분 가까이 지연출발...

그러면 1시간 20분이었던
환승시간(layover)이
고작 50분으로 줄어든 상황...

여러가지 관문이 있었으니...

1. 비행기 내려서 입국수속장까지 걸어가는 시간
2. 악명높은(?) 디트로이트 공항 입국수속
3. 맡긴 짐 찾아서 Bag Drop 하고,
4. 몸검사 (Security Check) 한번 더 하고
5. 국내선 탑승구까지 걸어가는 시간

총 5개의 리스크를 머리속으로 그려가며
1시간 20분 사용법을 완벽히 준비했습니다만,
지연 출발하면서 내심 국내선 갈아타는 것을 포기하고
7시간 뒤에 있는 다음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체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장님께서 열심히 밟아주신 덕에,
원래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 11:05 쯤에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네요.

이제 시작해봅니다.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한층 내려가니
바로 입국수속장

1번 리스크 깔끔해결

냅다 뛰어가며 입국 수속을 받으러 갔으나,
예상했던 것만큼
줄이 길지는 않았으나,
심사하는 사람이 1명이어서
상당히 시간이 걸렸네요.

그래도 악명높은 것에 비해서는 금방 통과~!

여권 만료일 6.5개월 전이라
트집잡히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것도 무사히 통과

2번 리스크는 적당히 마무리
그래도 입국 수속만 25분은 결렸던 것 같네요.

3번 리스크는 열흘일정인데도
작은 캐리어에 짐을 실어
기내용 (carry-on) 준비하여 해결

짐 찾고 Bag Drop 도 어렵지는 않으나, 국내선에 실리는 것이 지연될까봐 두려웠었네요.

4번 리스크 몸검사는
이제 도가 트여 있으니
벨트 안해도 되는 바지 착용
신발 벗는 것에 당황하지 않기
노트북 안꺼내도 되는 미국 짐검사 등

익숙했기 때문에 가볍게 통과~!

휴가철인 것에 비해서는 사람이 거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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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번 리스크
국내선 탑승구 까지의 질주
그래도 제법 거리는 있었으나,
탑승구에 출발 20분 전인 11:55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Final Boarding Call 상황이기는 했지만,
제가 탄 이후에도 저보다 늦게 탑승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을 보면,
실제 출발시간 10분전까지만 와도 탑승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미국 국내선은 워낙 활발하니까요.

그리고 델타에서 델타로 이어지는 노선이어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추천은 안하지만, 가능은 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동행자가 없고 혼자 달리기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면
가능합니다 ㅎㅎ

그렇게 계획대로 도착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 (태어난 곳은 아니고 자란 곳)
멤피스

범죄율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지만,
그래도 모든 리스크를 이겨내고 도착한터라

뿌듯했네요.

짐은 1층에서 찾고
우버는 2층에서 타시면 됩니다.

 

미국도 Uber 와 Google map 이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
걱정은 노노~

더 아름다워 보였던
환승에 성공한
미국 하늘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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