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당산역 맛집 촌놈숯불갈비 (닭목살)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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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그리고 그리운 사람이 생각날 때면
뭉쳐야죠.
다이어트와 자기개발과 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부동산 가격에 경기는 살아날 줄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도 달려봅니다.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생각나네요.
백승수 단장이 어머니께 사진을 보내는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매번 보고를 하고 싶네요.

닭목살을 지글지글 구워봅니다.
크게 자르지 말고
고기는 칼을 많이 대면 맛이 없어진다는 교훈을 새기고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여러종류의 쌈에 넣고
오른손에는 한잔을 장착하고

아침부터 군침이 도네요.
다이어트는 평생이지만
이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자주 있지 않습니다.

아쉬움없이 먹고 또 먹고
대화를 나누고,
소식을 업데이트 하고...

그렇게 하나하나 쌓아가며, 지워가며, 기억하며 또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보람과 성과, 희열이 부족하고
그것들에 무감각해진 요즘이지만
내가 뭔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당산역 촌놈숯불갈비 꿀맛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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