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진심 맛집 일원동 대학촌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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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지인의 초대로 간 삼성서울병원 맞은편
먹자골목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허름해 보이는
그래도 목이 좋은
대학촌

http://naver.me/5X9dwODC

대학촌

대학촌 한식 생선회

m.map.naver.com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는
사장님의 가게 사랑이 느껴지게 합니다.

그냥 초대받은대로 앉아 아무 기대도 없이
하나하나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이 골목은 도깨비에 나왔던 유인나의 치킨집(?)으로도 유명한 골목이지요.

석화
겨울임을 알려줍니다.
멍게도 냠냠
계란찜도 예사롭지 않네요.

밑반찬부터
순서에 맞추어
가르쳐주시는대로 한쌈 한쌈
맛을 즐겨봅니다.
원래는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찾는 사람이 많다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나마 한가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하네요.

테이블에 빈 곳이 없도록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면
술도 한잔씩 기울이고요.
어느새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좋은 음식
좋은 분위기
좋은 사람

이 순간을 더 영원하게 만들어 주는
고등어회
그리고 방어는 덤더러덤

방어를 이렇게 스시로도 즐겨봅니다.
밥 양이 참 적당했던 것 같네요.

하얀 쪽은 뱃살이라고 하더군요.
기억을 해두어도 철이 지나면 또 까먹고
그렇게 매년 방어를 배웁니다.

막힘없이
부족함없이
우울해질 시간도 없이
즐겁고
때론 진지한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헤어져야 할 시간이네요.

신데렐라 같은 요즘 저녁 식사 자리는
아쉬우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일원동 멀고
연고도 없고
화려하지 않지만

이 대학촌 때문에
자주 오게 될 것 같네요~!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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