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상백운대 칼바위 나한대 의상대 원효대사
여행/등산자재암 산책으로 유명한 소요산
예전 추억이 이름에만 깃들여져 있는 곳이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니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산을 오를 때마다
높이에 대한 숫자
이름에 대한 고정관념
모두 의미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모든 산이 각자의 의미와 특색
그리고 기운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더욱 등산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주차하고
2천원을 냈지만
[네이버 지도]
소요산축산물브랜드 육타운주차장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 10
http://naver.me/G3J33bkY
좀 더 올라가면 소요산 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네이버 지도]
소형주차장
경기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148-30
http://naver.me/5U1A0xim
관광지에 평화박물관에
등산 말고도 즐길 것이 많지만
평일에는 어르신들 산책로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2.5 코스 정도를 다녀왔네요.
처음 자재암에서 하백운대 힘들었고
나한대 올라갈 때 계단의 압박 !
칼바위는 약간 긴장.
안킬로사우르스 등짝같은 절리들이 걷기 힘들게 하더군요 ㅎ
등산하기는 가장 안좋은 날씨네요.
애매하게 쌀쌀하고
축축해서 미끄럽고
그러면 사람이 적겠지 하면서 만족했습니다만
의상대까지 가는 동안
정말 사람 한명도 못 만났네요...
야생동물과 친구할 뻔
일주문 통과요-
산 전체가 기울어진 느낌의 절리로 이뤄져 있어
볼것도 많고 오르기도 까다롭고 그렇습니다.
자재암까지 뭔가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네요.
이제 등산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원효대사께서 머물렀다는
그런 흔적들도 많이 표시해 놓았습니다.
계단도 많아서 편하지만
계단이 때로는 높아서
현타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ㅎ
아름답네요. 상쾌한 평일 오전 등산
이곳이 자재암이고요.
폭포도 얼어붙었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하이텐션이 시작되면서
사진의 빈도도 줄어듭니다 ㅎ
말굽모양으로 생겨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 저기까지 닿으면 산행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하백운대에서 업무 전화도 한번 받아주시고
숨을 고르며 오르락 내리락을 시작해봅니다.
무난히 백운대 삼형제를 지나고 나면
좁고 발디딜 곳 없는 칼바위가 나옵니다.
사고가 많이 났었다고 우회로도 생길 정도인가 봅니다.
절벽이 가파라서 심리적인 불안감도 있도
돌들이 옆으로 기울어져
삐딱하게 이동해야 하기도 하네요.
어린이들은 쉽지 않겠다
휘이휘이 돌아 한 봉우리씩 정복하다보면
하산로가 유혹하지만
의상대까지 정복하고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나한대를 곧 만나겠군요.
돌들이 참 멋지고
가을에 낙엽보러 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봄은 불암산
가을은 소요산?
이 계단 빡세더군요
이미 빵빵해질 대로 커진 허벅지가 크게 반응합니다.
나한대를 지나고
이렇게 삐딱한 돌 몇개 지나면 의상대를 곧 만나게 됩니다.
역시 오르막에서는 사진이 없지요 ㅎㅎ
숫자는 작아보이지만 여행을 하는 듯한 산행
돌들을 요리조리 밟아가며 오는 재미가 있는 산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어도 ㅎ
내리막도 사진이 없네요.
축축한 탓에 몇번이나 넘어질 뻔 했거든요.
돌도 많고
돌 부스러기도 많고
돌을 숨겨주는 낙엽도 있어서
이런 흐린 날이나 아침 이슬이 있을 때에는 비추네요.
그래도 재미가 좋은 산
가을이 기다려지는 산
소요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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