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물 받았던 ASSAM tea (아삼 차) 를 개봉해볼께요.

차가 유명한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 옆 쪽에 위치한 아삼지역은

인도라기보다는 동남아에 가깝죠.

차가 유명하다고 하여 한 번 개봉해보겠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는 않지만, 뭔가 있어보이네요.

Tea bag 은 아닌 것 같고.

역시 인도는 코끼리?

포장을 뜯어보고요.

포장 안에는 코풀소 라이노가 있네요.

Leaf 이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뒷면이고요.

드디어 차 잎. (Leaf)

향이 참 좋습니다.

설명서도 있고요.

Tea pot 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일단 시음을 위해.

Leaf 을 담고, 잎들이 퍼지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 잠시 기다린 후,

은은하게 우려진 차를 후르릅

종이컵이라 간지는 안나지만 맛있네요.

향이 참 좋습니다.

휘리릭~

믿음에 보답하는 류현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나는 우승후보다 라고 뽐내는 하루였던 오늘.

류현진 선수는 마에다와는 다른 길을 가기 시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예전의 모습,

안정적인 모습.

여우같은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아주 좋은 모습.

5회까지 아주 좋은 모습.

1회에 아쉬운 수비와 빠른 실점.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여우 출동.

정말 오늘은 불안하지 않나 많이 걱정을 하기 시작했던 가슴을 끌어내리게 하는.

예전과 달리진 것은,

속도가 안나오는 속구.

하지만 늘어난 삼진.

경기운영능력과 잡았다 놓았다 하는 능력은 더 숙련된 모습.

거기에 타석에서도 볼넷 하나 안타 하나.

투 스트라이크에 몰려도 변화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쳐내는 아주 좋은 모습에

슬라이딩까지.

또 하나의 예전의 모습. 유감없이 찾아온 위기.

하지만 이 또한 잘 짜여진 수비 모습으로 이겨내는 아주 재미난 장면.

발 느린 2루주자에 무사.

투수 견제하는 척을 하지만, 높은 직구로 유인을 하다가 번트를 대지 않자 

바로 Pick-off 로 잡아내는 좋은 작전. 위기를 깔끔하게 탈출하면서.

결국 삼진은 9개까지 곁들이며,

좋고,

믿음직스럽고,

능글능글하면서도,

구속이 뭐가 중요해? 라고 이야기 하는 듯한 

빼어난 경기를 보여주며, 

5 1/3 

3 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 아닌가요...?)

4.05 ERA (3점대로 갈 수 있었는데)

Game Scores : 66 에 빛나는 피칭!!!

선발투수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다음 등판이 언제될지가 모르겠지만,

쿠어스필드에서 시작한 불운한 류현진은 

역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의 모습이 가장 멋지고, 익숙해진 듯.

즐겁다. 고맙다. 더더욱 기대된다.

워싱턴이랑 한 판 붙어보자!!!

(캡쳐는 엠스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