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DISNEYLAND CA-2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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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굉장히 재밌네요.
Frozen 뮤지컬도 직접 보고,
Let it go 는 OST 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좀 더 말하듯이 보여주면서 극의 흐름을 이해시켜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에버랜드와의 불꽃놀이 비교도 할 수 있고요.

밤이 되니 아이들은 지쳐가지만 볼거리는 더 많아지네요.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짇이는 이 곳 디즈니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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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Disneyland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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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에 사로잡힌 부모들과 잘 모르지만 신나는 아이들.
오리지날은 역시네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이 모든 것들이 대기 시간이 길어도 힘을 내게 해줍니다.


라이언 킹부터 알라딘의 지니까지-!
개구지던 지니와 너무 만화같았던 공주가 영화 속에서 멋쟁이 지니와 어른들도 흠뻑 매료될 매력적인 공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영화가 생각나네요.


퍼레이드 즐겼으니 레리꼬 하러 가야죠.
불꽃놀이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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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너츠베리팜 Knott's Berry Farm 놀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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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코로나도 CORONADO 섬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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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

부유층의 별장들로 즐비하다는 이 곳으로 가봅니다.

발보아파크에서 (클릭)

중국 분들도 배웅나와주면서 안녕을 외치고,

펫코파크와 (클릭)

크루즈여행에서 (클릭)

보았던 이 다리를 건너봅니다.

멕시코 쪽에 가까운 이 다리가 코로나도 섬을 이어주는 다리였군요.

안전운전을 하면서 미끄러지듯이 이 섬으로 들어가봅니다.

아름다운 어떤 섬나라 같은 이 곳.

바깥 세상과는 다른 질서로 돌아갈 것만 같은 동화 속의 어느 나라로 들어온 느낌이네요.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또 전혀 찾아보지도 않고 쿨쿨 잠을 자다가 맞이하게 됩니다. 차만 타면 어찌나 졸리던지...

우선 바닷가네요. 탁트인 느낌이 참 시원합니다.

이런 것들이 호텔 내지는 별장이라고 하니,

역시 돈이 많으면 즐길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겠네요. 그래도 욕심은 금물.

어수선해보이지만, 자유로운 느낌이 참 사랑스러운 이곳입니다.

콜로라도에서 와서 그런지 코로나도가 더 애착이 가는 이유는 아재이기 때문이겠지요.

바다 좋고, 하늘 좋고~!

오래된 느낌의 식당, 친구들이나 연애할 때 왔더라면 줄을 좀 서서라도 맥주 한잔 하고 가고 싶은 그런 장소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말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100년도 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나올 것이라는 귀뜸에 긴장을 하며 내려다 보니, 돌무리에 파도가 치는 뭐 한국 여느 해변과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했더랍니다.

경치 좋네.

작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일광욕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올드한 느낌이 들까요...

아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봐요. 뭔가 꿈틀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바다사자(?) 친구들이 이 동네의 명물이었군요. 약간 지린내 같은 것들이 나서 오래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팔자 좋게 늘어진 친구들을 보면서 또 머리 속 한켠에 있는 굳고 썩은 생각들을 지우고 씻어버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머리를 비우는 느낌이 참 좋네요.

다들 인증샷에 여념이 없지요.

뿐만 아니라, 갈매기에 출렁이는 파도에 그냥 귀와 눈을 바다에 맡기고 한참을 멍하게 바라봅니다. 반성도 해보고 다짐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한해 한해 빨리 흘러가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야속하고 아쉽지만, 이것 역시도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안정적인 시간들이 많은 요즘 참으로 그 행복을 다 누리지 못하는 마음, 그것을 인내와 고진감래의 말도 안되는 열매가 될 것이라는 위안도 한두번이지, 그러다가도 아주 조금만 기울어져도 한번씩 180도 뒤집히는 이 심리상태는 이제 예민할대로 예민해졌고, 자기만족과 이 쓸데없는 위안이 유일한 탈출구이고 썩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나 살얼음판인 이 멘탈을 잠시나마 기댈 곳도 이제 아련해지는...

이렇게 뻔뻔해지고, 이렇게 또 흔들림 없는 동상으로 굳어져야만 하나봅니다.

잔디밭만 보면 아이와 뛰어놀고 싶지요.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깔깔거리는 모습만 보면 몸이 참 근질근질합니다.

어릴 때 현충원에 가서 처음 밟아보는 그 넓디넓은 잔디밭을 칼루이스가 된듯 양말발로 미친듯이 달리던 느낌이 생각이 나네요. 누워도 좋고 굴러도 좋고, 어떤 매트리스보다도 푹신할 것 같은 이 잔디밭만 보면 항상 에너지가 피어오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코로나도에서는 가볍게 마음만 내려놓고, 다음 행선지로 또 떠나볼까 합니다.

바람도 제법 불었지만, 이 탁트인 공간은 참 그립네요 여전히.

내 갇힌 마음을 대신해서 열어 젖히고 있는 것 같은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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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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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컨셉트는 아무 생각없는 것이었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볼 수 있고 어떤 히스토리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알 생각도 없이 순수하게 보이는 그대로만 느끼려 했던 이번 여행.

눈을 감았다 떴더니 도착한 이 곳.

발보아 파크(Balboa Park) 라고 합니다.

https://www.balboapark.org/

San Diego Zoo 옆에 붙어 있는 곳이었네요. (차에서 자느라 몰랐어요.)

오호 여기가 왠지 핫스팟 같았었는데, 사이트를 찾아보아도 메인 사진이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초가집(?) 같은 것이 식물원(Botanical Garden).

길을 잃고 혼자 지나다녀봅니다.

옆에서 연주를 하는 악단들.

길을 여기저기 거니는 사람들.

엄청나게 자유롭고 산만하지만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저 회색 빛깔 구름만 아니었다면.

역시 캘리포니아는 날씨빨 이던가요?

뭔가 그림 같은 한 컷이 될 뻔 했지만 그냥 우중충한 사진이 되고 말았네요. 혼잡하고 산만해보이기만 하는. 그래도 느낌은 유럽 어디쯤의 플리마켓입니다. 발걸음이 차분하고 가벼워 지면서 힐링이 많이 되더군요.

Main Street 을 지나 끝까지 가면 이렇게 분수가 나오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할까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왔네요. 저것도 박물관이고, 이것도 미술관이지만 그땐 몰랐었네요. 뭐 알았다고 들어가 봤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어서 날씨나 좋아져랏!

꽃과 함께 어울어진 소공연을 볼 수도 있고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잠깐 그러고 보니 배가 고팠던 것 같아요.

어르신들을 모셨던터라 한식당을 가지 못해 어쩔까 고민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에서 오리엔탈부터 멕시칸까지 다양한 음식을 시켜 잔디밭에 앉아 한 판 배를 불려봅니다. 옛날 신입생 때의 잔디밭이 생각나네요. 수업은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이과두주에 탕수육, 가끔 취해서 잔디잎사귀도 몇 번 단무지와 함께 끌어넣었던 기억이 나고요. 왜 그리 무개념으로 지냈었는지... 반성해봤자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그랬겠죠. 마치 대단한 낭만인 것처럼. 그땐 그랬죠. 이 중년의 모든 생각들, 고집들도 또 노년이 되면 그땐 그랬고 그럴 수 밖에 없었지... 하고 생각이 들겠지요.

귀요미 서버께서 팁을 적어내라는 통에 처음이라 당황하여 기계에 몇 % 를 입력하고는 후회했던 기억이 나네요. 뉴욕에서 팁 때문에 다퉜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기분에 따라 주는걸로~! 그래도 당황하지 않도록 항상 팁을 요구하는 단계가 온다는 것은 머릿속에 넣도록 하자구요~!

아까 그 핫스팟 식물원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더워요...ㅎㅎ

뭔가 볼거리가 잔뜩 있지는 않지만 잠시 스윽 스쳐지나가면서 차분한 도서관처럼 고요함으로 한 번 치유를 해봅니다.

이 호수(?)가 또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더군요. 모두가 줄을 서서 한 컷씩 열심히 찍어주시더군요. 팔뚝만한 민물고기들도 반겨줍니다.

발보아파크 인증샷.

날씨가 좋아지면서 솔방울 축구도 열심히 하고.

한바탕 힐링을 마치고 빠져나와봅니다.

역시 날씨빨 캘리포니아.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다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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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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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 (SeaWorld)

 

마지막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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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펭귄 친구들도 만나고 여기 저기 정신없이 폐장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노력을 해봅니다.

우리 귀요미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펭귄 친구들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더니 먹이 앞에서 엄청나게 집착이 강한 모습들이 약간 무섭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집착과 지나친 욕심은 내가 가진 모습, 내가 비춰지는 모습을 조금은 왜곡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대로, 할 수 있는만큼을 하면서 요행이나 쓸데없는 기대나 걱정없이 또 한 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소중한 하루하루를 이렇게 빨리 흐르길 기대하는 아주 헛된 세월들을 어서 빨리 잊고(생각할수록 억울하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더 좋은 날들을 잘 즐기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한 생각만 해봅니다.

제법 그림자도 많이 지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봐요.

상어친구와도 인사를 하고요.

거북이 친구도 잠깐 LTE로 만나고 갑니다.

물속에서 한판 자알 놀다가 나옵니다. 샌디에이고, 씨월드 스쳐지나가는 장면 장면들이 이국적이었지만 따뜻하고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것들이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리프레쉬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이고, 특히 아이들이 너무나 쉽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 더할 나위없이 좋은 놀이동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퇴장길에 인증샷을 연신 눌러보지만, 그래도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나가는 꽃도 안녕.

주차장과 누가봐도 딱 캘리포니아 느낌인 이 장면도 안녕.

아무 기대없이 시작한 샌디에이고 여행.

까탈스럽고 저렴한 국내선부터 즐거운 Airbnb 경험과 아이 중심이기는 해도 행복했던 시간들이

아직 더 남아 있다네요.

발보아 파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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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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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씨월드(SeaWorld)

 

벌써 네번째 시간이에요.

아직도 그 날을 추억하며 올릴 사진들을 또 고르고 뺐다가 넣었다가 하는 재미가 있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러 이제 올리는 탓에 미안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두고 추억할 수 있어서 괜찮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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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쇼와 범고래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제가 가본 어린이 놀이동산 중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놀거리가 꽤나 넘쳐 흐르더군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이킹을 타면서 신나게 소리지르는 우리 친구들

정글짐(?)이 떠오르는 미로같이 연결된 케이지.

고고고!!! 탈출하라 어서~!

기념품 샵은 딱히 손이 가지 않더군요.

대신 아이스크림에는 손이 가요 손이 가.

저 배배 꼬인 청룡열차(?)를 누가 탈까요? 보기만해도 겁이 나네요.

으이구 무서워.

가볍게 놀이동산에서 즐기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해봅니다. 맑디 맑은 캘리포니아. 그리고 다행히 많이 붐비지 않았던 씨월드 사랑해요.

약간 낡은 느낌은 감출 수 없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테마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곳을 샌디에이고 머스트고 플레이스 중 하나로 꼽는군요. 역시!

이것은 무엇일까요?

남극 탐험인가요? 아니면 북극인가?

둘다군요. 줄이 없길래 곧장 고고고!!!

헬기를 타고 탐험을 떠나는 컨셉트인가 봅니다.

오호 저 하얀 물체는 무엇인가 말인가?! 혹시 상상 속의 그런 동물인가요?

색이 아주 고와 얼음, 빙하와 구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Walrus (바다 코끼리) 라고 알고 들어왔는데, 약간 충격적인 비쥬얼이네요. 한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만지면 미끌거린 것 같은 저 비쥬얼과 색감!!!

이건 왠 장식인가? 여릉인데 왜이렇게 추운가, 에어컨을 세게 틀었나? 했더니 정말 얼음이더군요. 허걱.

 

물 밖 그리고 물 위에서 주인처럼 편하게 바라보다가 이제 물 속으로 내려가 아쿠아리움으로 변신합니다.

어이 어이 어이 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왠지 모사를 하고 싶은 우리 친구의 날렵한 몸놀림.

난파선을 형상화 하였네요. 왜 헬기가 있었는지 이제 알 것도 같고요. 난파선을 구조하러 와서 만나는 바다코끼리 친구들입니다. 난파선 밑으로 내려가면 아쿠아리움처럼 바다 밑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요.

아주 좋은 동선과 스토리텔링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보니 돌고래였던 것 같네요. 하얀돌고래와 바다코끼리의 동거.

 

같이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항상 노력을 해야 하고, 항상 긴장을 해야 하고.

굳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긴장을 해야 하나 하고 쉽게 반문을 하지만, 그러다보면 자신도 이기적이고 얍삽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것 바깥의 화려하거나 더 편해보이는 것을 찾게 되고 더 끌리게 되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자식 관계가 아닌 이상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그게 노력이 아닌 습관이 되게 만들어야 하는데 또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죠. 그렇다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달라 안 고쳐진다고 하는 것도 또 내 눈에도 눈 밖에 나는 모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쉬운 요구는 아닐테고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은 언제나 나를 바꾸고,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으니까요.

 

방귀는 나가서. - 말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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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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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SealWorld (씨월드)

이번에는 ORCA (범고래)를 만나는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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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소개와 함께 엄청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맑은 캘리포니아에서 클라이막스를 즐겨봅니다.

우리 친구들 덩치가 엄청나더라고요.

스윽 다가와서 스윽 보여주다가 스윽 다시 도망가고

우리 범고래 친구들의 매력에 푸욱 빠져듭니다.

이번에는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Soak Zone 에 물을 주러 가는 것일까요?

이렇게 점프도 아주 잘하고요. 덩치에 맞지 않게 점프 실력도 상당히 좋은 친구입니다. 하얀 속살을 어김없이 보여줍니다.

친구들과도 함께 헤엄치기도 하고요. 조련사들과의 교감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밥상으로 올라와 목소리도 한번 들려주기도 합니다.

저 엄청난 물결이 보이시나요? 덩치 친구가 일으킨 하얀 물결은 정말 장관입니다.

어프어프 꽤 뒤에 있었는데도 물이 여기까지 튀어오를 것 같더군요.

 

 

다음에는 한 번 앞에 앉아봐야겠네요.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싶군요.

정말 아름답고 마음이 평화로와지면서도 순간순간 함성이 터져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물을 맞아도, 옷이 좀 젖어도 즐겁기만 한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타워에 한 번 올라가볼까요? 엘리베이터처럼 생긴 것을 타고 돌아서 올라가다 보면,

여기서 바다도 볼 수 있고,

가득 차 있는 돌고래 쇼쇼쇼에 사람들도 볼 수 있고

집에 가기 싫지만, 주차장도 보이고,

정말 화려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쉽기만 했네요.

 

오르카 친구들 더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즐거운 샌디에이고 씨월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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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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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씨월드 (S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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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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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보러 출동해 봅니다.

정문에서 돌진해서 여기까지 열심히 걸어왔네요.

시간은 다행히 잘 맞춘 것 같고요.

여기에 뭔가 숨겨진 재미 포인트가 있다고 하던데

바로 이것이더군요. 왜 어떤 사람들은 날씨가 이리도 좋은데 우의를 입고 설치시나 했더니만, 이것이 있었군요. 어르신도 있고, 아이도 아직 어려서 마음은 도전하고 싶지만 패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여름 에버랜드 퍼레이드처럼. (클릭)

유창한 영어 소개와 함께. 재밌게 노래도 부르면서 주의를 끌어봅니다. 오늘은 날씨가 받쳐주네요. 아주 좋아~!

요런 날씨에는 살을 좀 태워도 좋겠지요? 그나저나 우리 돌고래 친구들은 언제 나오려나요?

드디어 출동~! 아이와 함께 이곳 저곳 다니면서 중고등학교 이후 끊었던 이 돌고래 쇼쇼쇼를 자주 보러 다니게 되어 약간은 비교를 하게 되네요. (연애할 때도 몇 번 다녔던가? 기억은 가족이 생기면서 모두 쓰레기 통에 넣었지만 ^^;;)

이 쇼쇼쇼는 어떤 특색이 있을까요?

잘 훈련되었고,

조련사가 마이크도 차고 설명도 재밌게 해주고요. 동양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확실히 서양은 언어 중심인 것 같습니다. 언어 표현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서 항상 위축되는 면 중에 하나죠.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말로 하나하나 표현하는 능력. 어떤 때는 아이보다도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만 찾게 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말도 술술 풀리고. 뭐 주저리 주저리 글은 이리도 써내려갑니다만 나이 들고 늙어가면서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그런 상황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다녀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뭐 그렇네요.

 

한가지 다른 점. Soak Zone 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초대해서 이렇게 시원하게 적셔줍니다.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꼬리지느러미로 사정없이 물보라로 사람이 안보이게 할 정도로 적셔줍니다.

아주 제 마음까지 시원해지더군요.

이런 상황도 전혀 짜증내지 않고 즐길 줄 아는

정말 내려놓고 즐길 줄 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공중 부양은 여기저기서 많이 하는 액션이고요.

그래도 얼마나 많은 훈련과 갈등이 있었을까요?

항상 왜이리 감정이입을 하시는지요. ㅎ

 

재미와 함께 뭔가 성취감이 있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돌진해서 정신없이 앉아 관람을 하기는 했지만, 이제서야 뭔가 내가 이곳에 즐기러 왔구먼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지고, 장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캘리포니아의 날씨도 나를 태우고~!

어디 하나 놓치기 싫은 아름다운 모습들을 이렇게 뒷북 포스팅을 하기 위해 담았었나봅니다.

 

다음에는 범고래를 만나러 가볼까요~?

시간이 없으니 엑기스만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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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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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SeaWorld (씨월드)

 

첫번째 시간입니다.

동치미에서 나오는 고부간의 갈등 뭐 이런 시월드는 아니고요.

가도가도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이렇게도 많을까요.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머스트 아이템은 챙겨주는 센스.

이렇게 잔디밭에서 뛰어 놀 시간이 없단다. 이제 물 속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해. 드문드문 피어있는 이 꽃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다운타운을 뒤로 하고 이제 조금만 달려볼까요?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노상 주차비도 더 내지 않을만큼 알맞게 펫코파크와 작별을 하고,

가는 길에 정말 저 하늘과 야자수는 캘리포니아라고 적혀 있는 글씨 같네요. 오늘 이 곳의 날씨도 만만치 않게 좋지만, 저 캘리포니아의 하늘은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네요.

도착을 한 모양입니다. 사파리에서처럼 동물을 가두고 인간이 관람하는 지배적인 시설이 아닌 함께 동물을 살리고 살아가는데 노력을 하는 장소와 관람이 되기를 바라는, 어쩌면 빛 좋은 개살구 같기는 해도 어떤 Inspiration이 들어있다는 자체가 지구공동체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차장에서 너무 심각한 것 같은데 어서 주차를 하고

이것이 캘리포니아

역시나 GoCard (참고, 클릭) 로 입장 완료~!

 

입구에서 물결이 치는 파도 느낌이 우리 친구들을 반겨줍니다. 처음에는 약간 빛바랜 놀이동산 느낌도 나고, 저 중간에 랜드마크처럼 솟아 있는 타워도 올드하다는 느낌도 들고...

처음에는 그랬지만, 확실하게 시그니처스러운 볼거리가 풍부하고, 규모도 어마어마 합니다. 평일임에도 이렇게 북적이는 것을 보면 더 그렇고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잠수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산호초와 바다 깊은 곳 식물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느낌을 주게 하네요.

오늘도 역시나 많이 걸을 것이 예상이 됩니다만 그래도 더욱 기운을 내서 우선 중요한 포인트 들을 찍어가보도록 합니다.

허걱. 마음이 급해지고 돌격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는데 장애물이 나타났네요. 닥터피쉬 친구들이 친구의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예전에 주렁주렁(클릭) 에 갔을 때만해도 아빠 손을 강제로 넣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겁 많은 아이였는데, 또 한 살 먹었다고 이제 즐길 줄 알게 되었나 봅니다. 이렇게 커가고 더 가까운 친구가 되고 서로 마음으로 크게 의지할 수 있는 부모, 자식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우 간지러워 ㅎ 간단히 손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마음 놓고 즐겨도 문제없답니다.

이건 좀 겁나는데요?

저 위로 한 번 올라갈 시간이 될까요?

지금 돌진하고 있는 곳은 돌고래 쇼쇼쇼를 보는 곳인데, 또 아이스크림 친구가 발목을 잡습니다.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몸으로 가려보는 센스를 발휘하며 간신히 통과합니다.

모두들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도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 하늘은 말할 것도 없고요. 놀이기구처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좀 늦게 입장하기는 했어도 야무지게 즐겨보도록 해요.

지도 인증샷은 언제나 필수~!!

오 저 범고래도 아마 꼭 보아야 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 또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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