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문화관에 이은 2탄입니다.

https://huedor2.tistory.com/910

구룡포에 대한 설명과

과거의 모습들을 차분히 살펴보다가 눈길을 돌리면,

9마리 용과

드라마의 그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이리로 내려가도 일본식 가옥거리를 만날 수 있지만, 계단은 마지막까지 아껴두는걸로...

곳곳에 드라마를 추억하기 위한 표지판들이 숨어 있습니다.
굽이굽이 뻗은 골목들 사이사이에
볼 것들을 즐기면서

구룡포 일본식 가옥 거리를 즐겨봅니다.

연트럴 파크에도 최근에서야 가보고
이곳도 이미 너무 유명해진 느낌이라
볼거리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드라마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참 많이 찍더군요.

수직을 뻗고 창이 나무로 독특하게 된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잘 살려

참 여유가 없다는 생각
여유를 가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좇기고 가둬두며 살았던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보이고 들리는대로 걸음을 옮기다 보면

완벽한 Isolation을 경험하며 에너지가 충전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여기저기 맛집도 많고
동백이라는 이름과 사진을 볼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일본식 가옥의 느낌을 흉내내기도 하고요.

맛있는 메뉴로 발걸음을 잠시 잡아두기도 합니다.

셀카로 빈틈이 없는 이 계단을 끝으로 가벼운 산책을 마무리 합니다.

뭔가 오묘한 느낌입니다.
과메기 문화관
충혼탑
드라마 촬영지
과거와 현재
아픔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마치 인생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루가 즐겁고 실망스러워도
냉탕 온탕을 오고 가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됩니다.

인생이니까요.

포항에는 처음이었는데요.

포항에 가면 포스코가 반도를 따라 주욱 늘어서 있고
그 길을 지겹게 따라가다보면
구룡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룡포에서 동백꽃필무렵 드라마
공효진 강하늘 배우님이 나오셨던
그 드라마의 촬영지라고
기대가 커지더군요.

그 전에 뭔가 잠깐 들르면 좋겠다는 생각에
과메기 문화관을 찾았습니다-!
뭔가 느낌이 신비로운-!

하지만 ㅠㅜ
아쉽게도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ㅠㅜ
다음엔 어디 갈일이
더군다나 즉흥적으러 갈 일이 있다면
꼭 전화해보고
어떤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는 것은 기본이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구룡포
드라마의 모습이 아직도 많이 묻어 있는 곳.
과메기 문화관이 닫혀 있으니 골목골목 잘 살펴보기로 합니다.

안녕 다음에 또 올께.
주차장 뒤편으로 내려가면
일본식 가옥들
또 그와 관련된 아픈 기억들과
드라마의 모습

많은 것들이 섞여 있는 구룡포를 만나게 됩니다.

충혼탑이 있는 그곳

일본 사람들이 머물렀다는 말은
그만큼 우리 민족들은 힘들고 핍박받았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네요.

비석에서 일본인들의 이름을 지우는 일도 있고

역사는 계속되는 것이고
살아 움직이는 것이며
후대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이 높은 골짜기를 지키는

아홉마리의 용
구룡포

이제 내려가서 드라마의 모습들을 즐겨보도록 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