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남한산 나들이 정상 벌봉 장경사 망월사 남문주차장 운전팁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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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 나들이를 갔네요.


날이 흐렸던 어느날
남한산성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어디인지도 모르는 남한산 정상을 찾아나섭니다.

남한산성길로 들어올 때 좌회전을 하는데
줄이 길게 서있는 경우가 많지요.

옆길로 빠져 유턴을 하면 빨리 갈 수 있습니다.
불법이 아니니 참조하세요~!


빨간색 부분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차들이 정말 많이 줄 서 있는데
기다리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빠져서 유턴 식으로 아래길로 돌아나오면
쉽게 남한산성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남문 주차장에 내렸는데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벅차오르는 모험심으로 도전을 시작합니다.

어디로 가도 길은 나오는 법

소방서도 멋지게 되어 있네요.
주차한 남문주차장은 여기고,
동문주차장이 더 좋으니 참조하세요.

[카카오맵]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전기차충전소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050-1 http://kko.to/Y5toGIhPPa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걷다 뛰다를 가볍게 반복하다보니
장경사/망월사 입구가 보이는 것 같네요.

바로 여기네요.

이리로 올라가면 남한산 정상을 만날 수 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스쳐지나가듯 본 것 같은 기억에만 의존하여
고고~

부처님오신날이라
절 주차장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여기는 망월사
오르막이 가파른만큼 아름다운 절이더군요.

의정부에서도 망월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부처님오신날에 절하러 온 불자인척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망월사에서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없다고 적혀있더군요 ㅠㅜ

그럼 다시 내리막으로 ㅎㅎ

램블러에서 처절했던 행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rblr.co/ojmt9

남한산 벌봉 망월사 장경사

남문주차장

www.ramblr.com


이제 장경사로 넘어가 볼까요?

장경사 가는길도 부처님 오신날이라
차를 가지고 가려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재빠르게 걸어서 고고

부처님 오신날이 아닌
평일에는 장경사 주차장이 넓어
여기에 주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남한산 다녀오기 상당히 편하지요.

멋진 성곽길

장경사를 돌파하여 산으로 가려했지만,
행사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성곽길로 돌아서 고고

그래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성곽길 사진 감상하고 가실께요.

일부 보존된 곳도 있고,
새로 복구한 곳도 있고,
걷는 맛 보는 맛
모두 즐길 수 있는
남한산성 성곽길 좋네요.

성곽길을 따라 가다가
정상이나 벌봉으로 가려면
요렇게 성곽길 밑으로 내려가서 성곽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성곽 밖으로 고고~!

성곽의 흔적들이 멋집니다.

성곽 밖으로 나와서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는
큰 오르막 내리막은 없더군요.

벌봉이 정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벌봉, 한봉이 적혀있는
표지판 삼거리에서
벌봉으로 빠지지 마시고,
한봉으로 주욱 가시면 정상석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벌봉 살짝 만나고
다시 돌아가
정상석으로

정상석이 귀엽더군요.
정상같지 않은 정상석

요렇게 새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실제 정상은 여기서 한 100미터 정도 더 가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삼거리가 여기 아래 사진입니다.

정상석으로 가시려면
벌봉으로 가지마시고
한봉쪽으로 조금만 가면
정상석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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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정복-! 겨울 한라산 눈꽃 백록담 제주-2

여행/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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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입니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시작한 일행은
멋진 풍경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그냥 사진을 찍기만 해도
예술이더군요.

눈꽃들이 아주 그냥

힘들어도 즐거운 눈이 위로하며
몸을 이끌어주더군요.

구름 위에 올라온 느낌이라
아래에는 예보상 날씨가 안 좋았었는데
백록담 가는길은 참 좋았네요.

이런 느낌
추워도 춥지 않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느낌

하지만 왜 계단은 오르고 올라도
계속 나오는 것일까요?

헐...

먼저 정상에 올라
정상석 사진 찍을 줄을 서놓겠다고
선언하고 먼저 올라가는데

정말 끝이 없더군요 ㅎㅎ

아직도 마지막 저 민둥산 언덕을 시작도 안했다는 말입니까?

이제는 페이스 차이나는 사람이 없어

올라가시는 분들 계속 같이 올라가고

얼굴도 익숙해 지고 있었는데

눈만 마주치면 사진을 부탁하시던 커플

눈만 마주치면 사진을 부탁하던 젊은 총각

그렇게 실제 대화는 없지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보니
끝이 보이더군요.

바람에 눈이 녹아
눈꽃을 따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아이스크림보다 더 딱딱해서 놀랐습니다 ㅎ

맛은 그냥 무맛 ㅎㅎ


그렇게 도착했네요
성취감은 씻은 듯이 없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경치

눈덮인 한라산 정상을
이렇게 만끽합니다.

그리고 그 옆 백록담

불과 5분 뒤
이 모습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먼저 올라온 저만 운이 좋았네요.

이 모습이 깨끗한 백록담-!

너무 멋져서 하나 더!

저 멀리서 친구들이 올라오고 있겠죠?

구름인지 안개인지를 몰고 오는 친구들
화이팅입니다.

백록담 정상석!

후련합니다.

올라오니 아주
후련하더군요.

멋진 경치도 그렇고
많은 생각이 드는 한라산 등반이었습니다.

다른 산들과는 다른

춥기도 엄청 춥고요 ㅎㅎ

이제 내려가 볼까요?

한라산은
특히 성판악 코스는
내려가는게 지옥이더군요 ㅎ

내려가도 내려가도
계속 이 길을 올라온게 맞던가?
이렇게 많이 올라온데 맞던가?
어두울 때 올라와서 참 다행이었다
등등

여러 소회를 되뇌이고 되뇌여도
아직도 내려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현타가 계속됩니다 ㅠㅜ

그렇게 힘들고 힘들게 도착했네요.

꽤나 노력하고 많이 안쉬었는데도
8시간 꼬박이었네요.

올라가는데 4시간반
내려오는데 3시간반

약 20키로의
멋진 산행을 마무리하고

인증서도 깔끔하게
출력하고
(인당 1천원씩)

멋지게 어깨 뿜뿜하면서
빠져나갑니다.

멋진 한라산
큰 성취감

사랑스러운 만족감-!

겨울 백록담
정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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