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을 지나다가
갈치를 먹고 싶었는데

바로 깔끔해보이는 집에 들어갑니다-!

이름도 이쁘죠
노릇노릇

넓은 실내공간
깔끔한 인테리어

들어갈 때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위치는 이곳입니다.

[카카오맵] 중문갈치노릇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49번길 28-19 1층 (중문동) https://kko.kakao.com/URQXZP-MDm

세트로 가기로 합니다.
구이로 할까 조림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세트로 시키면 처음부터 푸짐한 먹거리들이 눈과 입을 사로잡습니다.

한입거리 안주들로 가볍게 배를 달래고

본격적으로 갈치 연구에 들어갑니다.
구이도 연구하고
조림도 연구하고

조림 비쥬얼도 상당히 괜찮았네요.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는
약간 달다는 평가도 있었네요.

그래도 비쥬얼이 어느정도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네요.

술잔과 갈치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예전에 그렇게 싫던 갈치 바르는 것이 좋아지고
이제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살을 발라 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던 사람이
괜찮은 척 의지해도 괜찮다고 마음과 어깨를 열어보지만
가끔은 기대고 털어놓고 싶고
자존감도 회복하고 싶을 그럴 나이네요.

너무 철들지도 말고
너무 의지하지도 말고
적당히 멋지고
하루에 한가지 즐거운 일만 찾아도
행복한 인생이겠죠.

평점으로만 검색해서 갔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힘찬 둘레길 여행을 마치고,
무엇을 먹을까 버스를 타고 가면서 고민을 하다가
칼제비 너로 정했어

칼국수라고 하기에는
면발이 두껍고
수제비라고 하기에는 면 같은 느낌입니다.

제주 쪽으로 갈까
서귀포 쪽으로 갈까 하다가

중문초등학교 옆으로 왔습니다.

[카카오맵] 대포칼제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338 (대포동) http://kko.to/Lk9z_GsZHY

늦은 점심이라
사람도 적고 참 좋았습니다.

메뉴도 심플하고
비빔국수와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칼제비로 고고

비쥬얼 참 좋네요
보말도 들어있어 식감도 참 좋았습니다.

만두는 직접 빚은게 아닌 것처럼 보이던데
그래도 속이 꽉 차 맛이 괜찮았고

보말칼국수 국물이 정말 좋았네요.

지친 몸을 달래기에 참 좋았습니다.

제주 한라산 둘레길 최고
중문 대포칼제비 최고~!

다음에 또 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