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드 NFL Draft 주간 다운타운 걷기 Lions Jared Goff (1/2)
여행디트로이트를 방문했습니다.
살살 조심조심
자동차 천국
디트로이트
미국 어느 도시든지
지겹고 지루한 Interstate 를 달리다가
고층빌딩이 보이는 다운타운을 만나면
그렇게 설렐 수가 없습니다.
디트로이트가 반겨줍니다.
주차를 Garage 를 찾아서 거기에 하고
하루 40불
https://maps.app.goo.gl/TEGM2rG1rpMfHqSi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내려서 나왔더니
정말 몰랐는데
다운타운에 찻길을 다 막아놓고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코메리카파크 야구장
곧 방문 예정입니다 ㅎ
이 날은 바로바로 NFL 드래프트 데이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를 소개 하는 날
아주 축제더군요.
미국에서의 NFL 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서
영혼의 안식처이면서
삶의 원동력
바꿔서 말하면
즐기고 볼게 없어서
아이돌도 없고
친근한 TV 스타도 땅덩어리가 너무 넓어서 괴리감이 있다보니
즐길거리, 빠질거리가 부족한 것도 있고
그리고 남북전쟁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적 경쟁심
그와 함께 파생되는 지역적 충성심.
거기에 공으로 하는 다른 스포츠보다
과격하면서
한 플레이마다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모든게 완벽한 스포츠가 NFL 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선수들은 많이 다치고 힘들고
제가 지켜본 NFL 은 그랬네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디비전까지 이기면
그 충성도는 정말 하늘을 찌르고
플레이오프틑 꿈도 못 꾸는 시즌이 되면
지역 자체가 조용한 느낌...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차도를 걷는다는건 참 큰 행운이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기울면서
많이 공동화 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이날만큼은
무섭고 조심해야하고 그런거 하나도 없었네요.
경찰만 몇백명 본 것 같네요 ㅎ
오른쪽이
GM 본사
제너럴 모터스
한국에서는 그냥 쉐보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미국에서의 위상은 한국의 삼성전자만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Ford 와 함께 말이죠.
https://maps.app.goo.gl/1CBiq5A8H2AeiLfP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다운타운 걷는 것이 너무 좋아서
강가까지 가지도 못하고
이만큼 왔는데도 지쳐버렸네요.
나름 북쪽 동네이지만
날씨가 참 좋아서
반팔도 충분했었네요.
다시 GM 본사
그리고 각진 높은 건물들
이 도시의 예전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인 것 같네요.
NFL draft 데이인만큼
각자 응원하는 팀 헬멧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분위기 너무 좋았네요.
다운타운 안에 가둬진 느낌이지만
그 포근함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디트로이트라는 도시에 대해
기대치가 없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빠져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NFL 팀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MLB 팀도
같이 응원하게 되었네요.
2탄에서 만나요. 코메리카파크까지 걸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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