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맥주한잔]프랑크푸르트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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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4시간 나들이

 

4년 전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봄이 오면 또 가게 될 것 같아

추억 및 공부를 하기 위해 사진을 끌어 올려봅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움은 어딜가나 일반적이고 일상적인데,

외국인들에게만큼은 추억이고, 소중하고,

갖고 싶고 부러운 View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시간이 많이 남는 것을 알고,

폭풍 검색을 하며 프랑프푸르트 시내 나들이를 꿈꿔봅니다.

처음 밟은 독일 땅. 사연이 있어 처음이라는 것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진격의 거인처럼 출바알~!

환전도 하고요.

모든 것이 즉흥이고, 발걸음이 가는대로 움직입니다.

티켓도.

Hauptwache 역에서 내립니다.

쇼핑몰이 많고,

둘러볼만한 오래된 건물도 있으며,

High-rise Building 도 많고요,

성당도 있고,

특히 강가에서 누리는 일반 독일인들의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인 것은 생각을 못했지요.

모두가 출근을 하고,

출근 준비를 위해, 혹은 가게 오픈을 위해 주변정리에 바쁜 순간

저는 눈에 하나하나 담아넣는 발자국을 이어갑니다.

약간 우중충한 것이 미친듯이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돈된 듯 하면서도, 불규칙하고,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지루하거나 낡아보이지 않는

이 감성...

왜 낡은 것은 항상 옳지 않고,

새것을 유혹하여 돈을 벌려고만,

오래된 것을 항상 비난하기만, 단점을 찾기만 하는 것일까요...

아쉽습니다.

EU 본사라고 하던데,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포토타임을 갖는

핫 스팟이더군요.

기차도 한번쯤 타보고 싶었지만, 꾸욱 참기로 하고요.

아름다웠던 성당 사진은 잃어버린 듯 하네요.

짧은 시간이었기에 더 소중하고 알찼던 시간.

이런 것을 정말 리프레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다 출근했을 즈음 문을 이제 막 연 식당에 쳐들어가

연거푸 낮술도 아닌 아침술로 취기를 올리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이 부럽기만한 이 곳.

또 다시 갈 생각에

목적지 보다 더 기대가 되는 스탑오버네요.

 

어서 빨리 다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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