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필독] 골프치러가기 전, 라운딩 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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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어 봅시다.

주말 골퍼 들, 아마추어들은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기 힘들죠.

그렇다고 몇 번의 굿샷 만을 기대하기에는 들이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죠.

기술과 피지컬보다는 멘탈이 더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 스포츠인 만큼.

가볍게 읽어보고 루틴을 그려보며 즐거운 라운딩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당연히 힘을 빼야죠.

백스윙에서 힘을 주면, 다운 스윙에서 일관된 궤적과 스윗스팟적중을 하기가 힘들고,

다운스윙에서 힘을 주면 하체가 일찍 왼쪽(오른손잡이 경우)으로 무너져 뒷땅이 날 확률이 커지죠. (상상을 해봐도 끔찍하고 허리 아픈 일이죠.)

임팩트 순간 오른 손을 쓰게 되면 슬라이스와 훅의 확률이 커지죠.

힘을 빼고 하체 이동으로만 부드럽게 채가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더 중요한 것은 뭐 100번 가까이 스윙을 한다는 가정하에

5시간 정도 내내 그 평삼심을 유지하고 힘을 빼야 한다는 것.

한 순간이라도 잊게 되면 삐걱...

그리고 머릿속이 하얘지게 됩니다.

2. 채를 들어올리지 말자.

임팩트에서 퐐로우로 갈 때, 많은 분들이(저 포함) 세게, 멀리 보내고자

과감히 팔뚝에 힘을 주어 채를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테이크 백에서 다운스윙으로 시작된 채는 퐐로우 마무리 직전까지는

편안하게 내버려두고 채가 날아가지 않게끔만 잡아준다는 느낌으로...

말은 쉽죠. 2온의 고지가 저기인데...

드라이버가 잘 맞아서 우쭐하고 있는데...

그런 말이, 그런 생각이 떠오를리가 없죠.

 

3. 백스윙 시 반드시 오른골반 튀김을 확인하자.

오징어 튀김은 아니고요.

오른손 잡이 기준 백스윙 고점에서 오른쪽 하체를 특히 골반을 밀어주고

시작을 하면 뒷땅이나 탑볼 확률이 좀 커지고,

하체로 시작을 했으니 손에 힘은 빼야 한다는 느낌을 몸소 체험하고

지킬 수 있는 확률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4. 연습 스윙에서 스퀘어가 됨을 확인하자.

라운딩이 이어질수록 힘이 빠지고, 하체가 원래보다 연습할 때보다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연습스윙으로 간단히 확인을 하고 들어갑니다.

백스윙 후 가볍게 채를 내리다가 공이 맞는 지점에서 멈추고,

채가 스퀘이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페이스 에서 몸쪽이 들리면 하체에 힘이 빠진 것이니

좀 더 오리궁뎅이를 하여 스퀘어를 맞추고

실제 스윙에서 스윗스팟을 강타 합시다~!

5. 퍼팅에서 손에 힘을 주면 오른쪽으로 밀린다.

주말골퍼가 가장 어려운 것이 퍼팅이겠지요.

욕심내지 않고 컨시드만 받아야지 하다가도

막상 버디찬스나 파세이브 찬스가 되면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퍼팅 역시 절대로 손으 아닌 어깨로 치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멀리 혹은 긴장한 상황에서 보내게 될 때,

손을 쓰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맞다. 손을 쓰면 열려맞아서 오른쪽으로 갈 수도 있다...

는 점을 떠울리고 퍼팅할 때마다 신경을 쓰면 조금 나아지겠죠?

6. 우드나 드라이버는 꽉 잡지 말자.

아이언도 마찬가지이지만, 긴 채일수록 살짝이라도 힘을 주게 되면 엇나갈 확률이 크고,

거리가 멀리 나가는 것들인만큼 조금이라도 잘 못 맞으면 나비효과처럼 그 차이는 큰 실수로 이어지게 됩니다.

백스윙에서 공이 맞는 순간까지 채는 계란을 잡은 듯이

그냥 기분이 좋은 생각을 하면서 아이 부드러워 하는 느낌으로

잡아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어느새 공은 맑은 하늘 속으로 달려나가고 있겠죠?

조금 더 살살 잡자!

7. 하나 둘 셋. 리듬타기.

가벼운 리듬 그리고 빨라지지 않게 잡아주는 리듬은

다운 스윙에서 하체가 무너지는 것을 잡아줄 수 있고,

임팩트에서 허리를 넣고 오른손을 뻗어주면서

준비된 완벽한 스윙을 유도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나 둘 셋

하나 셋이 아니죠.

둘은 꼭 세고 가야하고,

둘에서 똑 공을 치고 있으면 안되고요.

하나 둘 셋

8. 공을 끝까지 보고 스윙을 마무리하자.

가장 어려운 것이죠. 박인비 선수도 공을 안보던데 하면서 위안을 삼지만

그래도 공이 맞아서 영화나 만화에서처럼 공이 잔상을 뒤에 달고 날아가는 그 순간

을 확인하고 헤드업을 하면 공이 빗나갈 확률은

온 몸에 힘이 들어가 공이 이리저리 움직일 확률은 좀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즐기는 것이 최고이니

그리고 5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니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요.

 

따뜻한 봄날이여 어서 오라~!

(사진 출처는 USA 어느 Coun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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