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2018-07 플랜토피아(Plantopia)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여행/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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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사랑단 2018년 7월의 일기

(Plantopia 에버랜드)

추운 겨울이 되니 뜨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직접 만든 액자입니다. 꽃잎을 직접 따서 하나씩 만들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니 더 보람찬 것 같습니다.

액자를 만들고는 직접 꽃들을 찾아다녀봅니다. 뒤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릴 꽃이름들이었지만, 좋은 날씨에 탐험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네요.

제법 더워진 어느 날이었지요. 그래도 평일에 누리는 에버랜드의 행복!

당연히 판다로 고고고!

그런데 이런 재밌는 놀이가 있었네요.

입을 크게 벌리고 이를 활짝 드러내서 웃이면 점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단숨에 5등까지 올라갔네요.

수업에 들어왔습니다.

로얄티를 높이기 위한 이 귀요미 가방과 모자!

수업 들을 준비되었나요?

오늘은 꽃잎들로 재밌는 놀이를 할 건가봐요.

적극적이고 웃음이 넘치는 선생님들.

탐험가 복장이 여름이라 더웠을 법도 한데, 아주 열과 성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꽃잎을 따러 가볼까요?

그 전에 분위기를 한창 끌어올릴 비누방울 놀이~!

선생님께서도 연습을 열심히 하셨다는데 실력 한번 볼까요?

이런 것도 만들어 주시고,

저런 것도 만들어 주시니, 아이들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끼악 소리를 지르며 여기저기 경쟁적으로 뛰어다니는 친구들. 한 곳만 바라볼 수 있는 저 순수함이 너무나 부럽고 그립습니다. 산만하고 긴장되고 신경쓰는 이 어른의 삶에서 가끔은 벗어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호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 이 대형 비누방울을 절정으로 마무리를 하고요.

이제 꽃잎을 따기 시작해봅니다. 색깔별로 설명을 들은대로 개수를 정해놓고 따보도록 합니다. 꽃봉우리를 다 따지 말고, 작품에 쓸 꽃잎 몇개씩만 따기로 해요. 약간은 또 세뇌된 마음이 배려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받습니다. 보통 꽃은 바라만 보아야 하고, 잔디밭은 출입금지이고. 그러기 마련인데, 이렇게 개수도 정해주고 마음껏 꽃과 식물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물론 당부하셨던 것처럼 다른 데 가서는 이렇게 꽃잎을 따면 안된다는 것도 강조했고요.

아이들에게는 캠핑을 가서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색감을 바로 앞에서 준비된 꽃밭에서 누려봅니다.

노랑, 파랑... 아름다운 색깔들로 준비를 하고요.

지난 가을 단풍에 크게 감동을 받았었는데, 자연이 주는 이 색감은 정말 아름답고 강동적이고 놀랄만 한 것 같습니다.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아름다운 것들에 많이 둔해져있었고 잊고 살았다는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요렇게 꽃잎을 펼치고 잘 벌려서 종이를 포개고, 다리미 같은 기구로 눌러주면

상하지 않고 액자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

과제를 마치고 이제 에버랜드에 로얄티를 갖기 위한 시간이지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해놓은 식물들을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다같이 다니면서 재밌는 농담도 하고, 소속감도 얻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들에게는 단순히 즐기고 고생하러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에버랜드가 이렇게 뒷마당처럼 느껴지는 인상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식물사랑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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