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주말 마무리는 이렇게 행주산성 굴세상 텐나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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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동네 마실 나가듯이 나선 발길.

주말의 마무리는 항상 월요병의 두려움에 시달리며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던 지난 날들.

오늘은 용기내어 나서봅니다.

가장 좋아하게 된 가을도 찾아오고 있으니까요


석화는 못 먹는 가족이 어쩐 일로 굴을 외칩니다.​


이렇게 꿀맛인지는 몰랐네요.​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어디서 많이 먹어본 듯한 친숙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집에 돌아가나 했지만 발걸음을 또 옮겨봅니다.

이런 조그마한 공원이 여기도 있구나


한가지
어딜가든 신도시가 많이 생기고 이제는 아파트 들도 이 정도 하나씩은 끼고 분양해야 잘 팔리니...
예전엔 자연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도 좋고 그렇네요
좋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좋게 되는
이것이라도 좋은건지 정말 좋아서 좋은건지

유투브에 세뇌 당해 내게 막 추천을 해주는 관련 동영상들을 부정하고 싶으면서도 기가 막히게 추천해주는 동영상을 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인공지능이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 인공지능의 주입식 교육에 빠져들어 모든게 로봇처럼 보여주는대로만 믿고 끌려 다니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다른 세상.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 온 것임은 분명해보입니다.​​

행주치마 흉내도 함께 내보며 텐션을 끌어올립니다.

도무지 지치지 않는 아이를 지치게 만들어보려다가 땀뻠벅이 됩니다.

근데 오늘이 일요일이었냐 할 정도로 색다른 주말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 막 좋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커피도 한잔 때리러 가봅니다. 내친김에 말이죠.​


유명하다는 텐나인에서 분위기를 즐깁니다.
까불이보다 더 까불어 보려고 노력도 해보면서​


아주 행복하게 한주를 마무리 합니다.​



한번 세팅되면 무서운 관성력을 보여주는 인간으로서
이 행주산성 마무리 세팅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이 상쾌한 가을에는 말이죠.

여러분들도 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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