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나들이 (신촌 15년맛집 아웃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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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웃백에 가게 되었네요.
따릉이와 함께 아현동에서 이대 고개를 넘을 때 크게 후회하기도 했지만, 시간을 절약하며 자전거 여행으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신촌점에 오게 되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배불리 먹는 동안 많은 연인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네요.
부럽기도 하고, 뭐 저렇게 서로 공을 들이나 하는 냉소적인 생각도 들고,
다시 한번 보이는 모양과 마음의 통함은 크게 차이가 있고 후자가 더욱 중요하고 감동이 크고 간절하다는 것을 모르죠. 그 때는 모르죠.
오늘은 글발이 잘 안서지만,
지금은 뭐라 부르는지 까먹었지만
예전 명물거리라 불리우는 이 곳은 금요일 점심 이후부터 주말내내 매주 이렇게 차없는 거리가 됩니다.
마치 몸에 바르는 그 연고전 때와 같은 느낌이네요.
발렌타인데이 인데도 아직은 좀 썰렁한 느낌의 신촌.
예전에는 지나가는 사람들 어깨도 부딪힐 정도로 바글바글했었는데,
아직도 많이 아쉽네요.
홍익문고도 그대로이고,
맥도날드는 이동했고,
이런 업데이트를 오랜만에 할 수 있었네요.
오랜만의 신촌나들이.
해피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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