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북창동 꿀맛집 숙성회 묵호회집

우와....

감탄 밖에 안나왔네요.

살벌한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묵호회집
서울 중구 세종대로14길 26
http://naver.me/GSkt8lII

묵호회집 : 네이버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신 것 같더라고요
깔끔한 인테리어가 더 기대되게 했습니다.

여기에 가시면 회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회를 먹으면 배가 안찬다.
뭔가 2차로 더 먹어줘야 한다.. 등
조금의 부정적인 마음이 있는 분들은
꼭 가셔서
이런 회도 있구나.
또 이렇게 맛있는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구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 비쥬얼.
시스템에도 또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자리를 잡고 시작을 하면
주방장님이 두툼한 회와 도마를 가져오셔서
썰어주시고
입에도 넣어주시고
설명도 해주시고

가게의 역사와
코로나로 잠들어버린 시청앞 동네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고요.
그래도 이렇게 맛이 있으니 이 집은 꿋꿋하게 살아남았다고 자부심을 뿜어내주십니다.

이렇게 한 가득 담아주시고 가시면
그 때부터 열심히 먹기만 하면 끝~
가격은 좀 되기는 하지만,
회의 식감과
오묘한 숙성된 맛은
젓가락을 멈출 줄 모르게 하고,

사이드 디쉬는 의미가 없더라고요.
회 자체가 너무 맛이 있어서
김치 정도만 있으면 싸서 먹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추냉이에 코가 뚫려서 또 맛있고

그렇게 접시가 비어가면
눈치를 보기 시작하죠.
내가 조금 속도를 늦춰야지 하는 타입
얼마 안남았으니 열심히 먹어야지 하는 타입
그 치열한 눈치 싸움은 의미가 없습니다.

또 이만큼 오셔서 썰어주시거든요
이번엔 롤처럼 말린 것도 있고
꿀맛 민어도 있고
고추냉이도 맛깔나게 발라주시고~!

와 이건 복분자 광고처럼
말로 설명할 길이 없네요.

가서 드셔보셔야 합니다. 반드시.

저도 첫 방문이었지만,
조만간 또 가리라 하는 마음을 굳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방에서 먹으니 또 시간 가는 줄도 몰랐고요.

코로나로 인해 적인 인원들과 깊은 이야기를
짧게 나누는 시간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나름의 의미를 두는 하루하루

이렇게 맛집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주일이었네요~!

묵호회집 최고에요~!

유사품이 많으니

북창동 묵호
로 검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