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집은 아무나 갈 수 있는 집이 아니더군요.

예약도 받지 않고

모든 인원이 다 오지 않으면 들여보내주지도 않습니다.

이런 상차림의 잠수교집
냉삼 맛집입니다.

메뉴 한번 보고 가실께요.
생삼을 먼저 시켰더니 종업원께서 의아해하시더군요.
시그니쳐는 냉삼

상차림 아름답지요.

공작상가, 서울상가 그 지하에 있습니다.

[카카오맵] 잠수교집 여의도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지하 6호 (여의도동) http://kko.to/_kHa3BOYO2

고기는 아주 맛이 좋습니다.
품질도 좋고요.
두터워서 잘 구워야 하지만
고기 자체 맛이 좋아
쌈을 싸먹으면 아주 일품입니다.

김치와 파절임
아주 조합이 좋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너무 맛집이라
예약도 안받고 줄서서 먹는 집이라
약간의 불친절은 감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불편하지는 않지만
친절하지는 않은

웃음을 기대하기 어려운
장사 잘되는 맛집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요?

그래도 다들 말은 많이 하던데
이렇게 직접 오니 기분이 뿜뿜
소주도 술술

어느새 판을 다 비웠군요.
온몸의 삼겹살 냄새이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뱃속에 기름칠이 아주 잘 된 느낌 ㅎ

소스도 다양하고
반찬도 다양하고
달걀말이도 어마어마 합니다.

꼭 와보세요

줄이 길면 어쩔 수 없지만
젊은 분들이 많아
회전도 빠른 편으로 이해됩니다. ㅎ

특히 여성분들이 많은 듯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볶음밥도 고고

현란한 기술로 비벼주시다가
세팅이 되면
냠냠 즐기면 됩니다.

냉삼에 빠진 요즘
평냉도 그립고

그리워지는 것이 많네요.

좀 더 생산적인 곳에 정신을 팔고 싶지만

환경이 그렇지 않네요.

그럴 때에는 이렇게 하루하루 즐기면서
운동도 열심히~!

여의도 잠수교집
꿀맛입니다.

냉삼은 먹어도 질리지 않는
사랑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맛있는 냉삼
날카롭고 차가워보이는 냉삼이
따뜻하게 뱃속을 채워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여의도 장미의 집은
약간 외딴 곳에 있는데요

그래도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카카오맵] 장미의집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7길 32 장미상가 2층 201호 (여의도동) http://kko.to/0Z7shF8IaN

평점은 상당히 좋지 않네요.

그래도 저는 만족했습니다.
지나치게 붐비지도 않고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요.

엄청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간판과
출입문 ㅎ

지글지글 냉삼 사진을 보고 있으니
또 군침이 도네요.

메뉴도 심플하게 고고고
나중에 국수로 마무리하면 아주 깔끔합니다.

항상 문제는 너무 맛이 좋아서
과음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정신줄 꽉 부여잡고
쌈을 싸서 맛있게 냠냠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고추장불고기도 냠냠했습니다.

냄새가 많이 밸 수 있지만
옷걸이가 방 안쪽에 있어서 그나마 괜찮더군요 ㅎ

2차는 치맥으로 가볍게

요 병따개 이제서야 만났네요.
소리가 다양해진다는 병따개
갖고 싶었습니다. ㅎ

쿠팡으로 주문해야겠어요.

장미의 집

좋았습니다.
엄청 감동적이지는 않았어도
꽤 맛이 좋았네요.
조용하고 한적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