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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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득템] 장난감 트랙 자동차 Rail Track Car
  2. [꿀잼] 북평민속시장 동해시(3,8일 5일장)

[득템] 장난감 트랙 자동차 Rail Track Car

후기/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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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떼를 쓰는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나 구매했던

그것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터라 전혀 기대치가 없었던 이 친구가

이렇게 효자노릇을 할 줄이야...

어른이 가지고 놀아도 재미있고,

어느 하나 부숴지거나 안 맞는 부분이 없는 아주 좋은 아이템으로

어지러울 정도로 계속 반복되는 것만 보고 견딜 자신이 있다면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리와, 주유소 등 다양한 조합과

스티커도 붙여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장난감이 되겠는데,

 

심지어 15,000원 밖에 안 한다는 사실!

 

오늘은 왠지 양고기가 땡기는 날이네요.

식기 전에 후후 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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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북평민속시장 동해시(3,8일 5일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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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민속시장

북평민속장

북평5일장

우연치 않게 고속도로 타러 가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방문하게 된 북평민속시장.

이렇게 재밌고, 추억돋고, 사랑스러운 곳이 있었나 싶네요.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정조 때 생겼다는 북평시장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아직도 그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어수선 하지도,

너무 한가하지도 않고,

적당히 정돈되어 너무 옛스럽지도 않아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제목에 적혀있다시피

3일, 8일에 열려 한달에 6번 열리는 장이고요.

때마침 이 날 운이 좋았었네요.

어딜가나 있는 기름집과 국밥집

당장이라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걸을의 속도를 늦추며 하나하나 눈에 담아 봅니다.

 

물물거래가 시작이었다는 이 민속장은 모두가 함께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즐기는 분위기의

약간의 놀이 공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Stranger 이니 그저 여기저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오셨나 잘 지내셨냐 어제는 뭐하셨냐 등

안부를 묻는 인사들부터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인사를 구매자가 판매자에게도 전하는

아주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직도 이런 훈훈함이 있는 곳이 있다니,

내가 도시에만 살면서 너무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

항상 외곽으로 나올 때마다 느끼게 되네요.

오호 뭔가 맛있어 보이네요. 마지막에 먹어보기로 하고.

 

이것 저것 아주 실해보이는 상품들

어깨가 닿을 듯 말 듯 하지만,

누구 하나 서두르지 않고,

5일장에서 득템할 것은 없는지 연신 살피시는 눈치들입니다.

문어도 실하고요.

생선도 아지 가지런히 손질되어 있네요.

드디어 도착하여 국수와 전병을 먹어봅니다.

막걸리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날만큼

맛이 좋았네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정말 물건만을 파는 곳이 아닌

추억과 생활을 동시에 파는 듯한 느낌의 전통시장.

 

간만에 아주 행복을 느끼고

배도 불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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