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 직관 vs 트윈스

야구/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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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키움히어로즈를 사랑하는 마음

영웅문이라는 주식거래 프로그램 때문에 키움이 스폰을 하게 되었다는 루머 아닌 루머

그리고 나란히 번호를 맞추어 슈퍼스타들의 이름을 등에 새긴 티셔츠

그리고 이정후 아버지가 누구인지 설명하고 세뇌시키는 센스까지.

그 전의 준비로 어린이 회원을 가입하여

연 1회 사용할 수 있는 예매권을 사용하려고 이제서야 오픈을 해보았으나,

맙소사 인터넷 예매로만 되는 탓에

또 그것을 늦게 당일 인터넷 예매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된 탓에

어쩔 수 없이 아무자리나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돌진을 하도록 합니다.

유후 신호등을 기다리는 마음도 설렘!

 

버건디 석이지만 숨어있는 버건디 석으로 나름 가까운 자리의 특성이 있다고 설명해주신 그 자리로 잡고 출동해보도록 합니다.

오호 생각보다 괜찮네요.

테이블 석 뒤에 자리한 짜투리 석.

상부 층 필로티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가려 파울볼을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없어보이지만,

탁 트인 시야와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어떨 때는 장점이고, 어떨 때는 단점인 응원단장/치어리더와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다는 점.​

초반부터 타격전이 펼쳐졌으나 점수는 나지 않고,

공방전이 이어지더니

​어...

이러면 안되는데, 아이들의 집중력이 채 1시간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미리 알고 있었기에

경기가 싱겁거나 빨리 끝나기를 은근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기생충에서도 알려주듯이 무계획이 최선이고, 계획을 하면 계획이 틀어질 일 밖에 생기지 않지요.

그 때 마침 끼니를 떼우기 위해 준비했던 해피밀 장난감이 시간을 잔뜩 끌어주기 시작합니다.

장난감은 물론, 종이접기도 들어있고, 스티커에 색칠까지 할 수 있는 아주 기나긴 태크트리를 선보이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줍니다.

종종 들리는 응원가, 치열한 접전에서 이어지는 사람들의 함성이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듯 흥얼거리면서도 이 해피밀 친구들에 집중하며 시간을 늘려갑니다.​

그 결과 무려 3시간의 경기를 완전히 관람하고 퇴근 길에 오릅니다. 9회말까지도 알 수 없었던 승부. 보고 싶었던 정우영, 고우석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행운.​

해피밀 뿐만 아니라 턱돌이 여자친구(?)인 동글이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마치 예전 15년 전에는 7회가 지나면 무료 입장이 있었더랬습니다.

그 때를 연상하듯 꾸준히 비어있던 테이블 석을 점거하면서 게임 관람의 질은 더욱 높아졌고, 아이들에게도 더욱 지루함을 쉽게 무찌를 수 있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관중석, 관계자석, 중계석, 스카이박스 등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오는 이 자리 참 매력적이더군요. 앞으로 더 올 수는 없겠지만, 저 위에 보이는 상부층이나 외야 비지정석을 공짜인 아이를 따라 방문을 할 기회가 많겠지만,

이 좋았던 기억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나가던 키움 어린이들에게 물어보아도 아는 박병호 등번호 몇 번인지 아니?

52번.

나는 이승엽이 36번,

양준혁이 10번 이었던 것은 잘 기억을 한단다.

 

김혜성, 송성문이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더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날의 압권은 김민성이 친정팀을 상대로 쏘아올린 대포.

송성문을 믿고 김민성을 내주었지만...

 

이런 애증이 점점 히어로즈로 다가가게 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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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의 사랑 키움 히어로즈 (평균 연봉, 나이, 로스터)

야구/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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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제는 나의 사랑 키움 히어로즈

자꾸 자꾸 세뇌를 시켜봅니다.

버건디 색에도 큰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요.

올해는 이 선수에 집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성 선수의 활용법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김민성 선수에게도 아직은 미지근한 접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겠고요.

 

사진으로 하니 잘 안보이는 것 같네요.

내맘대로 라인업 (26인 로스터)

타순

수비

이름

2019 연봉

나이

특이사항

1

8

이정후

23000

1998

3년차 최고액

2

DH

서건창

35000

1989

연봉 깎임! FA 2022년 예상. 34세네.

3

6

김하성

32000

1995

이제는 스탯을 쌓아갈 때!

4

3

박병호

150000

1986

내가 박병호다.

5

5

김민성

50000

1988

아직 미등록? Plan B는?

6

9

제리 샌즈 (Jerry Sands)

56000

1987

가성비?

7

7

임병욱

10000

1995

억대 연봉!

8

2

이지영

21000

1986

박동원의 복귀는?

9

4

김혜성

7000

1999

치열한 경쟁!

 

5

송성문

7500

1996

Key 맨

 

2

주효상

4500

1997

2016년 1차 지명의 위용을

 

9

허정협

4000

1990

 

 

9

김규민

5800

1993

 

 

9

스프링 신인 or 이택근

50000

1980

어떻게 보내드릴까요?

32557

27.6

SP

한현희

32000

1993

이제는 리더가 되어라

SP

최원태

27000

1997

면제의 축복을 실력으로 증명하라!

SP

신재영

10000

1989

연봉 삭감!

SP

제이크 브리검 (Jake Brigham)

100800

1988

히어로즈 가장 비싼 외인

SP

에릭 요키시 (Eric Spenser Jokisch)

56000

1989

과연!!!

RP 

김상수

20000

1988

중심

RP 

오주원

15000

1985

이제는 왕고참

RP 

이보근

20000

1986

FA 성공사례?

RP 

양현

6000

1992

 

RP 

윤영삼

6000

1992

 

RP 

안우진

3200

1999

논란은 이제 그만

RP 

이승호

5000

1999

김세현의 자리를 강하게 채운다.

25083

27.6

28820

27.6

 

특징은 이렇습니다.

짜임새 있는 타선에 가성비 최고의 연봉.

왕고참이 없는 것이 약해 보이지만 태양같은 박병호가 버티고 있고,

저렴한 외인 타자들이 얼마나 해줄지에 따라

신인 투수들이 얼마나 더 성장하느냐에 따라

성적은 갈릴 것 같고,

젊은 선수들이 많고,

작년에 포스트 시즌의 짜릿한 경험을 하면서 경험치가 조금은 축적이 되었을 것 같고,

더 기대가 되는 팀이고 선수들입니다.

이택근 선수는 이제 잘 보내드려야 하고.

 

평균 연봉의 감을 잡기 위해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 비교를 하면

2018년 삼성라이온즈 가성비 (클릭)

6위를 거둔 2018년의 삼성 라이온즈 보다는 평균연봉 3억 선에서 더 좋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인 비용과 FA 영입을 하지 않는 이유에서 고연봉 박병호 선수가 있음에도 가성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따온 스냅이고요.

아쉽고 만족스럽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겠지만,

철저한 프로의 세계에서 이제는 운동에만 집중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어떤 포텐이 터져서 증감률에 멋진 숫자를 끼워넣을 수 있을지

내년에 한번 비교를 해보도록 하지요.

 

브랜든 나이트 가 투수코치로 있군요.

젊은 투수들의 강한 승부욕과 교수님과 같은 투수 이론을 전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이렇게 글을 적고 적고 또 적고

검색을 하고 또 해도

여전히 푸른피가 생각이 납니다.

내년에 오승환 선수까지 돌아와 파란색 옷을 입고 있으면

여전히 버건디를 입은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지 않을 수 있을지...

 

모두 모두 화이팅

 

작년 포스트 시즌에서 본 짜릿한 승부가

더 즐겁고 경쟁적이고 에피소드가 많은 한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는 아시안 게임이 있었고.

올해는 11월에 프리미어 12가 있네요. (클릭)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더욱 체력을 끌어 올려보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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