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연날리기, 핑크뮬리, 황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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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았던 주말 경주 여행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해봅니다.
연날리기라는 신박한 아이템에 꽂힙니다.
날이 흐려서 섭섭했지만,
그 덕에 세차게 불어준 바람이 신나게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얽히고 꼬여서 밑에서는 난리도 아니지요.
자리를 잘 잡고 바람을 잘 태우면 아주 쉽게 멀리 날릴 수 있습니다.
멀리 아주 멀리 얼레를 풀고 풀다 보면
하늘 끝까지 날아갈 것 같다가
이 얼레의 끝은 어딘가...
하는 순간 실이 작별을 고하고 연과 함께
놀이동산 수소 풍선처럼 날아갑니다 ㅠㅜㅠㅜ
맙소사 아니었다면 누구와도 걸리지 않고 가장 높이 날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날아간 연에 대한 아쉬움만 기억하지는 않을지 궁금하네요.
어딜 들어가도 좋고 맛있고 분위기 있고
근데 복잡하고 사람이 넘쳐 흐르지요.
너무 폭발적이지 말고 잔잔하게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젠트리피케이션이다 뭐다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요즘 발란스가 참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경복궁부터 한복입고 한번 들어가보고 싶네요.
흐렸지만
기억력이 흐려지는 요즘에도
좋게 기억될 경주
고향처럼 가까이 해야 하는데
갈수록 새롭네요.
자주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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