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경주 연날리기, 핑크뮬리, 황리단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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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았던 주말 경주 여행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해봅니다.

핑크뮬리는 너무 유명하니깐
첨성대를 돌아돌아

연날리기라는 신박한 아이템에 꽂힙니다.
날이 흐려서 섭섭했지만,

그 덕에 세차게 불어준 바람이 신나게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흐리긴 흐리다 그죠
멋지게 여러 연들이 날고 있는 것 같지만

얽히고 꼬여서 밑에서는 난리도 아니지요.
자리를 잘 잡고 바람을 잘 태우면 아주 쉽게 멀리 날릴 수 있습니다.
멀리 아주 멀리 얼레를 풀고 풀다 보면

하늘 끝까지 날아갈 것 같다가
이 얼레의 끝은 어딘가...
하는 순간 실이 작별을 고하고 연과 함께
놀이동산 수소 풍선처럼 날아갑니다 ㅠㅜㅠㅜ
맙소사 아니었다면 누구와도 걸리지 않고 가장 높이 날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날아간 연에 대한 아쉬움만 기억하지는 않을지 궁금하네요.

산책하기 참 좋은 이곳 경주
이제는 황리단 길이닷-!
가지런히 즐겁게-!

어딜 들어가도 좋고 맛있고 분위기 있고
근데 복잡하고 사람이 넘쳐 흐르지요.
너무 폭발적이지 말고 잔잔하게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젠트리피케이션이다 뭐다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요즘 발란스가 참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한복 입은 젊은 사람들이 많던데 대여소가 있군요

경복궁부터 한복입고 한번 들어가보고 싶네요.

마시고 놀자규
마놀은 중간에 쉬는 타임이 있네요
그래서 이곳에서 맛있게
또 즐겁게^^
안녕 연아-!

흐렸지만
기억력이 흐려지는 요즘에도
좋게 기억될 경주

고향처럼 가까이 해야 하는데
갈수록 새롭네요.

자주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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