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경주1) 보문호수 둘러보기 (자동차박물관, page 9)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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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제 2 도시.
그곳에 오랜만에 마음 편히 다녀왔습니다.

현지인과의 관광과 생활의 그 중간 어딘가 쯤 되는 일을 하고 나면
아쉬움과 힐링이 동시에 되며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풀고 나면
집에 돌아와 누워서 씨익하고 미소도 지어지면서
저인간이 이것까지 하고 있다니, 나도 밀린 숙제와 도전과제들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되는.
그런 비슷한 느낌의 경주여행.

항상 행복하기만 한 너무 좋은 시간이면서도

내일 출근이 많이 아주 많이 하기 싫어지는 시간입니다.


저게 뭐야? 뭔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것은 부영양화를 막기 위한 개당 5천만원 짜리 물순환기


보통 한시간 반이 걸린다는 이 호수를 잠깐만 걸어보기로 합니다.​


왕년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많은 사연들로 유명한 이 커피숍은 새단장을 하여 좀 더 상큼해진 느낌입니다.​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산책이네요.​


이제 제법 쌀쌀해진 완연한 가을.
반팔은 잊을 시간이 드디어 온 것 같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호수 주변에 많은 부유물들이 떠올랐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이 길.​


행복한 사람들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기만 한 이 좋은 순간들.​


요건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끌리지도 않았더랬습니다.​


차분하게 정리하고 상경하도록 합시다.

오늘의 시원한 햇살은 참 간만에 느껴보며,
가장 좋아하게 된 가을의 시작 종소리를 들은 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 가을 수업에 집중해 볼 생각입니다.

가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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