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재계약? 추추는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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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러블 이란 말을 이럴 때 쓸 수 있으려나요.
인생이 쌓여갈수록 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마무리 하는 것, 익숙해진 것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홈슬라이딩에서 당황한 표정으로 내부자들의 이병헌처럼 손을 바라봤던 추신수 선수.
안타깝게도 그렇게 커리어를 마감하는가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의미있게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족들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말이죠.
난 아직 달릴 수 있고,
난 내 단점을 극복할만큼 노력하고 있으며
싱싱하지는 않아도 살아있다.
그것을 말이 아닌 몸으로 보여준 선수.
이 감동적인 장면은 계약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절대 그를 비난할 수 없음을
가치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항상 진지하고 치열하기만 해 보였던 모습은 이제 모든 사람이 따르고 싶은 모습일지 모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토론토로 오시오. ㅎㅎㅎ
1년 풀타임은 한번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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