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쿠웨이트 맛집] ASSAHA 레바논 아랍음식 최고!!!

후기/쿠웨이트 맛집
반응형

ASSAHA (아랍식당)

쿠웨이트 맛집

또 한번의 감동적인 식사를 마쳤습니다.

분위기면 분위기,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어느 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 아주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제법 운전은 하고 City 까지는 나가줘야 맛이 더 나죠. 3번 도로 까지 어김없이 달려서 식당에 도착합니다.

분위기가 정말 야릇합니다. 전통식당이라고 너무 지저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통을 잘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깨끗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1층의 통유리와 2층에서 바라보는 이 뷰는 참 기분을 들뜨게 해 식사를 더 맛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맛있겠쥬? Platter 는 기본으로 깔아주고요.

(저 짭조름한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랍 특유의 비린내도 좀 덜한 맛있는, 아니 맛있다기보다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쉐이트. 다이어트가 필요한데 이렇게 가끔씩 벨트 풀고 먹을 때면 먹는 제 자신도 무섭더라고요.

하무스와 찍어먹으라고 주는 이 빵도 따끈하게 무한 제공되고 맛도 참 부드러웠습니다.

최애 아이템인 하무스 위드 미트 (Hummus with meat)

여기서 잠깐!

Hummus 라는 것은 Chickpea 라는 병아리 콩을 뜻하는 아랍어로,

Tahini sauce 와 lemon / Oilve oil 등을 함께 넣어 만든

'콩 샐러드' 라고 하면 되겠네요.

약간 퍽퍽한 식감이 빵과 잘 어울려 참으로 맛이 있고, 저렇게 고기 등 다른 토핑과 함께 즐기면 그 맛은 더욱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는 로켓으로!

저기서 앉아서 먹으면 불안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공학자의 입장에서 제대로 설계한 것인지,

중동분들 중에 체중이 제법 나가는 분들도 많은데 괜찮은 것인지,

안전율은 얼마나 될지,

쓸데없는 상상을 하는 이유는

음식이 빨리 나오지 않아서 였답니다.

수프도 나눠서 먹고요.

아주 즐거운 식사였네요.

전통과 세련이 만나는 이 멋진 뷰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네요.

아랍 음식이 먹고 싶다면

아싸하로 고고고

시원한 밤공기가 매력적인 쿠웨이트.

벌써 2월이네요. 추운게 싫으면서도 계속 추웠으면 하는 이 시간여행.

조금씩 끝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뜨거운 날씨를 맛보게 해주려는 것 같습니다.

초록의 기운이 완연한 쿠웨이트에서...

 

AASAHA~!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쿠웨이트 맛집] Calicut Live (Indian) 인도음식 맛집

후기/쿠웨이트 맛집
반응형

CALICUT LIVE

(Indian Restaurant)

 

쿠웨이트에서 인도음식 맛집이라고 하면,

Asha's 나 Tresind 정도를 찾으시는데,

진정한 가성비 갑 식당을 찾았습니다.

위치는 Freij Sweileh 근처였네요. (Marina Mall 뒷편)

(클릭)

 

커리와 난 대표적인 음식이지요.

일단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식당을 소개받고 들어가 매의 눈으로 살펴봅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왔는데, 얼마나 괜찮은 집일지...

여느 쿠웨이트의 건물과 같이 약간은 우중충하고, 산뜻하지는 않은 이 느낌.

한국 사람들은 저녁에 쿠웨이트의 어느 식당에 가든 보통 1등이기 마련입니다.

이 곳 사람들은 물론이고, 인도 사람들도 보통 저녁이 늦은 편이니까요.

 

앉자마자 웰컴 드링크도 주고, (Ginger 생강이 그윽하게 들어가 있는 속이 풀리는 그런 음료더라고요.) 사부작 사부작 서서 맛있는 웰컴 에피타이저도 만들어 주더군요.

 

생각보다 시큼 매콤하면서 땅콩에 건포도까지 씹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약간 쌉싸름한 잎의 향도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하나씩 주는건데 저만 하나 더 먹었네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식성이 마구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횟집에 가도 뷔페에 가도 초반에 무너지고 마는 이 성질급한 식성은 오늘도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수프를 다들 시키는 분위기라 하나 시켜봤지만, 그저 그랬네요.

그리고 인도식당에서 흔히 이어지는 치킨의 행렬.

여기도 치킨 저기도 치킨이구나 하는 중.

왜 이 집이 Calicut LIVE 인지를 알려주는 라이브 쇼쇼쇼!

한 번 익혀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그냥 정말 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 정성으로 대하는 모습이 맛집 엄지척에 한표를 더 던지게 했습니다.

요건 괜히 많이 시켜서 저 혼자 몇 새우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또 초반러쉬에 GG를 치나 했지만,

이 친구에 반해서 난(로티)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카레 중에서도 cauliflower 카레. (우리말로는 꽃양배추라고 하네요.) 달콤 매콤한 맛이 일품이고, 특유의 브로콜리를 넘어서는 식감이 난과 합체가 되어 그 맛이 정말 중독적이었습니다. 버터치킨 커리, 무슨무슨 치킨커리 등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 Cauliflower Curry 는 최고의 커리였습니다.

각자 접시에 덜고

먹는 법 잘 따라해보시죠.

난을 부욱부욱 찢어서 가져다놓고

시작해봅니다. 관찰력이 좋아 같이 밥을 먹을 때마다 관찰을 많이 해보았지만, 인도친구들처럼 깔끔하게 딱 잘라서 적당한 비율의 커리를 묻히고, 입에 쏙 넣으면서 손가락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그런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설프네요.

손톱밑이 벌겋게 다음날 아침까지 그렇더군요.

인도 친구들의 현란한 기술들.

꺼억. 배불리 먹었어도 디저트를 빼먹을 수는 없죠.

언제부터인가 디저트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밀크쉐이크에 꽂혀 초딩입맛 소리를 듣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SHAJAH 밀크 쉐이크를 저 혼자만 시켜서 냠냠 먹고 있자,

다른 분들도 지체없이 주문을 하려는데, 이 동네에서 (Calicut 동네) 유명한 디저트가 있다고 추천을 하더군요.

너튜브에서 직접 만드는 법까지 자랑처럼 보여주는 저 자신감에 내 밀크쉐이크는 초라해져만 가는데...

그래도 다행이었다라고 맛을 보며 마무리를 합니다.

Kulukki Sarbath 라는 디저트네요.

호기심이 있다면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패스. 하는 정도의 맛입니다.

무려 8명이서, 에피타이저에 대나무 죽통밥(?)에 디저트까지 화려하게 먹었지만 인당 10 KD 도 안되게 마무리합니다.

아주 성공적이네요.

배도 부르고 맛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서버들도 너무 친절하고

게다가 가격까지!!!

퇴장을 하며 한 컷을 안 남길 수가 없었네요.

 

다음부터 인도식당은 여기로 찜 하겠습니다!

수줍게 연말에 단체 회식있으면 연락달라는 매니저의 말을 들으며 배불리 자알 먹고 갑니다~!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