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미끄러워 조심 겨울 불암산 상계역 in 화랑대역 out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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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있었던 불암산 입니다.

겨울 불암산은 어떨까요?


상계역에서 1,2 번 출구로 나와
아무렇게나 가도 나오는 불암산 등산로

저는 재현중학교 옆으로 가서 시작했네요.

불암산 이곳에 오니
추억이 돋네요.

https://huedor2.tistory.com/m/844

불암산 상계역 행복 충전-! 램블러 앱

이번에는 불암산입니다. 가본 서울 산 중 가장 깔끔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그런 산이었네요. 등산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램블러 (Rambler) 라는 앱이 참 좋습니다. https://apps.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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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등정을 했던 멋진 불암산
그 때는 거의 달리다시피 했는데

겨울 불암산 꽤 미끄럽더군요.

아이젠 차기도 애매한 그런 곳이지만,
어떤 구간은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아이젠 챙겨가시면 더 좋을 듯

서울에 있는 산들은 겨울에도 문제 없겠지
생각했는데
그늘 지역에는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해서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다리에 힘도 더 주게 되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이렇게 올라오면 한없이 좋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뷰네요.
상계동과 북한산, 도봉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봄에도 참 아름답죠.

감상하시죠. 이쪽은 남양주 쪽

이쪽은 태릉 쪽

내려갈 때에는 저쪽으로 가볼까 합니다.
최단거리는 아니지만..

노도강에 살면
병풍처럼 산들이 불수사도북 산들이
지켜주어서
든든할 것 같더군요.

정상에 태극기도 있고
한적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생각 정리하기 참 좋습니다.

정상석 솔로 샷

하산합니다.
상계역 쪽으로 가지 않고
불암산성 쪽으로 가서
둘레길을 만나
화랑대 백세문으로 빠져 나갈 생각입니다.

불암산성

헬기 내리는 곳도 있고요.

이날은 눈 때문이었는지
소방헬기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그렇게 언제부터 안 미끄럽게 될지를 고민고민 하면서

본격적으로 하산에 임합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눈도 거의 녹아 있고
얼음도 보이지 않았네요.

그렇게 탄력을 받아
빠르게 서울둘레길을 접수합니다.

지난번 못 갔던 길을 이어주는 느낌 ㅎ
그렇게 재미있는 길은 아니지만,
건강해지는 길의 느낌이었네요.

https://huedor2.tistory.com/m/1147

트레일 코리아 시즌2 서울둘레길 157k 1코스 수락산,불암산 도봉산역

강력한 1코스입니다. 도봉산은 참 멋진 곳입니다. 서울둘레길 1코스입니다. https://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1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서울 둘레길의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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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었던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게 그 유명한 백세문이네요.

불암산
산책하기도 좋고
암반도 있고
경치도 좋고

서울 뒷산으로 딱 좋은 것 같네요.

다음에 또 만나요 불암산

겨울에는 서울 근처 산은 안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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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조령산 주흘산 1일 2산 좋은사람들-2

여행/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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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주흘산 이야기 입니다.

조령산 모습은 여기서 참조해주시죠.

https://huedor2.tistory.com/m/1203

[100대 명산] 조령산 주흘산 1일 2산 좋은사람들-1

조령산과 주흘산에 다녀왔습니다. 가까이 있어 세트로다가 연계 산행도 가능하니 참조하세용~! 흔한 주말 아침 사당역 모습 다들 어디 가시냐 하면 1번출구지요. 예약된 산악회 등산차량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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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에서 올라가는
주흘산

주차장에서부터 빌드업이 상당한 코스입니다.

[카카오맵] 문경새재도립공원 1주차장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352-8 http://kko.to/7jFx3f-mfq

문경새재도립공원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문경새재에는 즐길 것들이 많더군요
먹거리도 많고
호텔도 있고

하천너머 생태미로공원도 있고요.

직진밖에 모르는 등산객 말고도
다양한 가족 나들이 인원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 같더군요.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나중에 아이와 함께 와보는 것도 좋겠네요.

조령 1관문까지 이렇게 빌드업을 하고

주흘산을 만납니다.

빌드업
길찾기 어려움
계단지옥
눈길

다양한 세계관을 만날 수 있는
결코 짧지 않은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전히 빌드업 중

이런 것도 행복해보이지요
처음에는 ㅎ

양쪽 다 가능하지만,
가능한 짧은 코스로 가시기를

폭포를 보시려면 긴 코스로 ㅎ

경치도 상당한 산입니다.
돌들의 생김새도 유별나고요.

그렇게 빌드업을 마치고
계단지옥이 시작됩니다.

1일 2산이다보니
스태미너가 많이 부족하더군요.

그래도 계단은 쉬지 않고 페이스를 지켜가며 올라가야 제 맛

그래도

이건 너무하더군요 ㅎ
900 개 계단이라니 ㅎㅎ

아파트로 치면
한 50층은 오른 느낌 ㅠㅜ

그러다가
아이젠 좀 차고
마무리를 하면
금세 정상이더군요

주흘산

경치 한번 보실께요.
이날도 뿌옇고

요즘 제가 갈 때마다 미세먼지가 따라오는 느낌이네요.

정상은 항상 행복을 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빌드업이 긴 산은
내려갈 때에도 큰 마음을 먹고 가야하더군요.

그래서 하산 정보도 이렇게 알려주더군요.

이제는 다 녹았을 것 같은 눈들

또 한참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겠네요.

더위가 저를 괴롭힐 때마다
이 사진들로 기억하고 위로받아야겠습니다.

겨울이라 색감은 아쉬웠지만
볼거리가 많은 주흘산

다음에 또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문경새재도 너무 멋졌어요~!


조령산 주흘산
1일 2산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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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원주 감악산 (파주 아님) 백련사 주차장 눈길 최단거리 1일2산

여행/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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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감악산입니다.

파주에도 감악산이 있죠
출렁다리로 유명한

https://huedor2.tistory.com/m/980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양주 100대 명산 임꺽정봉은 임꺽정이

감악산엘 다녀왔어요. 찌뿌둥하여 오늘은 운동을 못했지만, 평일 등산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아침의 기운을 있는 힘껏 다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주차도 아주 인싸처럼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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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원주 감악산입니다.

주차 :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5길 414 (T map)
          백련사이기는 한데 백련사라고 치면 검색이 안됩니다.
주차팁 : 사찰 앞마당에 주차를 하면 가장 좋지만, 눈 때문에 중간에 주차하고 2키로 정도 걸었네요. 좁은 1차선 도로여서 조심조심
들머리/날머리 : 백련사
거리 : 왕복 5km (최단거리)
시간 : 휴식 없이 2시간이면 충분
팁 : 겨울에 아이젠 필요하고, 백련사부터는 경사가 제법됩니다.
재미 : 노잼입니다. 경치는 좋으나 좀 스산하더군요.
램블러 : http://rblr.co/Oh7L1

원주 감악산 백련사 눈때문에 최단거리

쉬운듯 쉽지 않더군요. 백련사 주차장에 주차하면 좋지만 눈때문에 못 올라갔네요.

www.ramblr.com

 

차를 포기하고 걷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차로 오르려다가 미끌어졌으면 꽤나 고생했을 것 같네요.

그냥 임도를 걸어
절까지 걸었습니다.
한 2키로 정도 걸었네요.
임도도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을 신을만큼은 아니었지만
조심조심 걸었네요.

왕복 등산 하는 2시간동안
사람 한명도 못 만난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ㅎ

이 사찰이 백련사입니다.
조용하고 꽤 외진 곳이라 좋더군요.

이 밑이 백련사 주차장이고
눈이 없으면 여기에 주차를 하고,
30분이면 인증하고 올 수 있습니다.

산길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정상에 오릅니다.

꽤 오르막이 세더군요.

마지막에도 돌 사이 절벽을 점프 뛰어야 하는 무서운 코스도 있고
사람도 한명도 없어서
어서 인증하고 내려왔네요.

나름 악산이라고 마지막에 타격감이 좀 있었습니다.

계방산과 함께 1일 2산 하느라고
지쳐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감악산
고도는 낮아도
꽤 깊은 산골이 참 마음에 들었지만

사을 오르는 재미
관리 상태 등등은

국립공원과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계방산 엄지척!

그렇게 감악산을 뒤로 하고

서울로 출발~

차가 막혀 4시간 걸린거 실화 ㅠㅜ

여기가 등산로 입구였습니다.
아이젠 꼭 착용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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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겨울 눈꽃 황골탐방로 비로봉 입석재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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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전환도 할 겸,
치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았네요. 강원도에 눈도 많이 왔었고, 날도 제법 추워서 뽀드득 뽀드득 발길을 옮기며 설산의 향기릉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이정도 눈꽃이면 괜찮은 것이겠죠?
설산은 처음이라...

햇빛이 강한 아침
갓 떠오른 해와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차가 별로 없네요.

역시 등산은 평일 등산

[네이버 지도]
황골탐방지원센터
강원 원주시 소초면 황골로 580
http://naver.me/5Q4G7NF9

네이버 지도

황골탐방지원센터

map.naver.com


역시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경로가 다양한데,
저는 가장 짧은 것 같은 코스로

구룡
황골
곧은재
행구
금대
성남 (상원사)
부곡

등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정돈된
탐방지원센터 입구에 감동했습니다.

주말이 되면 많이 붐비고 정신없겠지만,
입구에서부터 큰 감동을 받았네요.

자 시작해봅니다. 어떤 풍경을 선사할지...

표지판들도 아주 깔끔

아스팔트 길을 제법 많이 올라가야 하네요.
텐션도 큰 오르막입니다.
내려올 때에는 허벅지가 버티지 못할 정도였네요. ㅎ

마지막 화장실과

입석사를 지나면
이제 탐방로가 시작되고

하얀 눈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미 좀 힘든데 이제 시작이라고 하니...

입석사에서 힘든부분이 끝나는 곳까지
약 1.3km 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텐션이었네요.
계단-오르막-계단-오르막

걸음이 느려지다보니
손끝과 발끝이 얼어붙는 느낌
그렇다고 빨리 가기에는 너무 가파른 오르막...


올라가기 전에는 항상 정상 만 생각하고
그 기쁨 만 예측을 하고 시작하지만,

극도의 텐션이 올라오는 오르막을 만나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너무 힘든데 자꾸 쉬고 싶은데
하면서도

차분하게 한발 한발 디디다 보면
위도 아래도 보지 않고
한발 한발...
땅만 보고 내 걸음에 집중하면서
잡념들도 다 버리면서
본인과의 싸움을
자신만의 템포에 맞춰 가다보면

어느 새 멋진 광경
성취감
그리고 배고픔... ㅎ

이게 참 인생과 같은 것 같습니다.
고진감래라고
노력없이는 성과도 없고
그냥 얻어진 성과는 달지도 않고

어쨌든 이제 눈길을 감상해봅니다.
눈꽃까지 있는 고도는 아니지만
수북히 쌓인 눈이 걸음걸이를 즐겁게 해줍니다.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조심.

아침 산행이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눈이 뽀송한 탓에
챙겨간 아이젠을 정상까지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내려올 때에나 이미 사람들이 많이 밟은 눈길이 보인다면
꼭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반하는 것 추천!!!
스틱도 없어서 눈에 잠겨 비틀거리기는 했네요.

비로봉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중간 중간 원주가 한눈에 보이는
쥐너미재도 만나고

저기구나 정상.
딱 기다려라 비로봉

소나무가 좋아서
임금께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베어가지 마라는 장표.


그리곤 계단 몇번만 오르니 정상이네요

숨소리 어쩔...

미륵불탑은
1960년대에 개인이 쌓았다고 하네요.
존경합니다.

치악산은 낙뢰가 많아 돌탑이 부숴지기도 해서 다시 쌓고 그랬다는군요.

정상 경치 한번 볼까요?

정상에서는 눈꽃이 참 좋네요.

전투기들도 엄청 낮게 나는 느낌

정상에서 간단히 요기 좀 하고
정말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시작해봅니다.

치악산 스토리
원래는 적악산인데

구렁이와 꿩의 일화
한 사람이 구렁이에게 잡힐 뻔한 꿩을 구해줬더니
이번에는 구렁이에게 잡혀 있는 사람을 꿩이 구해줘서
꿩을 의미하는 '치' 를 써서 치악산이 되었다는

구렁이가 사람을 잡고
꿩아 종이 세번 울리면 사람을 풀어주마
해서 꿩이 머리를 받아 종을 세번 울렸고,
사람이 풀려났다는 이야기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의 호랑이와 비슷한
하이 레벨 협박이네요.

금세 내려와 버렸습니다.
아직도 뽀드득 뽀드득 눈 덮힌 산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한적한 주중 산행
그리고 겨울 산행
눈덮힌 산행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네요.

자주 나서볼랍니다.

282층 걸었다고 나오는군요 ㅎ

치악산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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