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의 랜드마크 같은 맛집에 이제서야 가보았네요.

가을을 떠나 보내는 허전한 마음을
비빔국수로 채웁니다.

망향비빔국수

[카카오맵] 망향비빔국수 강서점
서울 강서구 양천로 720 유동빌딩 1층 (염창동) http://kko.to/POabVZerGW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항상 고민하는 것처럼

국수집에 갔는데
뜻밖의 잔치국수가 제 마음을 끄는데

아주 깊게 고민했었네요.

주문하는 법은 이렇습니다.

주변에 엔터회사도 있고, 직장도 많은 곳이라서
유동인구가 많아
1인 식사도 많습니다.
주말에는 또 엄청 붐비고요.

그래서 우선 자리를 잡고,
주문대로 가서 자리 번호를 알려주면서 메뉴를 선결제를 합니다.

살이 많이 붙은 느낌의 식당 모습에서
맛집으로서의 연륜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에는 잔치국수로 가려고요.
여름에는 콩국수에
콩국물도 사다 먹어봐야겠습니다.

만두까지 시키려다가 참았네요. ㅎ

물과 육수도 셀프입니다.

종업원을 줄이려는 처절한 노력이 느껴지더군요.

드디어

비빔국수를 마주합니다.
군침이 막 도는 비쥬얼이지요.

채소들도 엄청 아삭아삭 맛이 좋고요.
양념도 찐한 것이 아주 좋으나
살짝 맵더군요.

완벽한 비쥬얼
흡입을 시작합니다.

곱배기로 괜히 욕심을 내었던가요...
배가 불러서 마지막에 힘들었지만
사전에 음식 남기는 것이란 없는 것이라

이렇게 야무지게 비우고

스읍 하 스읍 하
매움을 열심히 느끼며 자리를 뜹니다.

면발도 좋고
맛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네요.

망향비빔국수
이제 처음 찾아가 미안했지만,
다음에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