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삼성라이온즈] 어색한 순위의 원인

야구/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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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에 대한 온갖 비방에도 불구하고,


구자욱 선수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롯데와의 3연전은 정말 뭐에 씌인 것 같았네요.


왜 그런고 하니, 지난 사직 3연전 모두 끝내기로 내주는 아픔과,


한화가 비실비실 하려고 하면 3연승으로 기살려주는 역할을 했던 2016년의 삼성...


올해는 이 2팀(한화, 롯데) 의 상대전적 때문에 팀이 이렇게 망가지지 않았나 싶네요.


예년에는 이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KT 와도 상대 전적이 좋지 않네요.








돌아온 구자욱 선수가 너무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것은 아닌지,

혼자 다 짊어지려는 것은 아닌지,

그러다 또 다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후반기 60게임 정도 남았는데,


목표는 5위,


키를 쥐고 있는 선수는,


김상수

배영섭

백상원


이 세명의 선수를 꼽아봅니다.


정말 걱정이 되는 장원삼, 안지만, 그리고 용병선수들.

조금만 살아나면 어느정도는 하면서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소년 가장 최형우 선수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FA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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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치 축하] 삼성라이온즈의 핑계

야구/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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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저는 삼성라이온즈를 사랑해왔고, 사랑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합니다.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올 시즌 초반 분위기를 보고 이 날이 오기를 기다렸는데요.

 

 

작년 페넌트레이스 1위 삼성이 드디어 올해 여름이 오면서 10위에 자리잡았습니다.

 

여름삼성, 8회삼성

 

이런 약발도 많이 떨어진 듯 합니다.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몇가지 핑계를 들어봅니다.

 

1. 모기업의 지원 약화.

 

나바로에게 줄 돈이 없었고, 눈치 빠른 박석민은 수익실현을 했고, 비싼 용병을 사올 엄두도 내지 못했다.

 

- 그러면 성적보다는 처음부터 좀 내려놓고 즐기는 야구를 찾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유망주 실종.

 

오히려 정인욱 선수가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실종된 유망주들.

배영섭-박해민-구자욱 해마다 좋은 선수를 봤던게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마무리는 심창민 정도 확인하는게 그나마 위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가야 하는데... 그리고 혹사 금지~~~)

백상원 선수는 좀 더 잘 할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고요.

 

3. 불펜 실종.

 

삼성 야구는 원래, 잔루 야구였습니다. 예전부터 그런 모습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 삼성이 롱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불펜. 올시즌 대부분의 선수들이 방어율 5점대를 넘어가며 경기 중반이 되면 항상 불안해지고, 타 팀으로 하여금 만만해지고 있습니다. 그 축에는 안지만 선수의 부진이 있네요. 부진이라기 보다는 뭔가 만만해진 느낌. 그 느낌 때문이겠습니다. 박근홍 선수도 좀 아쉽고요.

 

4. 무너진 선발 야구.

 

고령화. 안정감 실종. 안정감의 대명사인 윤성환 선수 마저 이제 자주 맞아나가는 느낌이네요. 최정 선수가 미워지네요.

 

5. 잔루 삼성.

 

뭐 예전부터 숙제였습니다.

 

6. 부상.

 

그래도 잘 나갈 때는 부상 선수가 있기는 했지만, 공백을 잘 메우면서 화수분 야구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지요. ㅎ

구자욱 선수 건강히 돌아오세요~!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한 번에 밀어닥치면서 장기계약된 감독에게 화살이 많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체질개선이 필요하겠네요.

 

아프지말라고 한다고 안 아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망주에게 아무리 강요를 하고 기회를 주어도 때가 되고 뭔가 신내림이 있어야 터지는 법이고요.

 

이제 큰 기대를 내려놓고, 올 시즌 무엇을 얻어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김상수 선수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이제 2할 후반대 30도루는 꾸준히 해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 잘 터지질 않네요. 뭔가 정근우 선수같은 길을 밟아주기를 바랬었는데, 수비는 그렇다치고, 타석과 득점권에서의 대처가 좀 아쉽습니다. 가장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꾸준한 김상수, 믿음이 가는 김상수. 이제는 박석민 감독께서 떠난 삼성을 끌고 가야 합니다.

 

2. 공백

선발, 2루, 3루, 불펜

이제 최형우, 차우찬도 잃게 될 것 같고, 심창민 선수도 군대에 보내야 합니다. 거의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야하고, 올해는 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용병,용병 이야기는 그만하고, 용병은 터지면 성적으로 이어지고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는 끈기있는 팀이 되어야겠습니다. 이런 저런 추측을 해봤자 부담만 될 뿐, 기대만 해보겠습니다. 이제 포수도 한 명 더 키워야할텐데요...

 

3. 트레이드

보통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사용하게 된다면 짧은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유망주 위주의 트레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만년 유망주

우동균, 조동찬, 백정현, 정인욱, 조현근, 임현준 등 출전 기회가 많아질텐데, 그 때마다 뭔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욕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과 준비가 필요할테고요.

 

 

다른 팬들의 놀림거리는 되겠지만, 삼성팬들은 이미 어느정도 기대했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이 충격을 발판삼아 새 구장에서 어떤 재밌는 야구를 보여줄지 고민하는 선수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Begin Again...!!!

 

 

엘롯기나 한화처럼 욕먹으면서 야구하지는 맙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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