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맛과 운치] 묵호항 회 떠먹기

여행
반응형

묵호항 포스팅입니다.

왠지 이런 광경만 보면,

날씨 좋고 운치 있고 낭만적이고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 만의 감정인가요?

회, 대게를 먹어보려 멋지게 지어진 회센터 건물을 방문해보지만,

크게 항구에 와서 기대할 수 있는 기대치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더군요.

이런 느낌과 가격은 노량진이나 다른 수산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으니...

 

그래서 일단 항구를 둘러봅니다.

조업 나가기전 햇살 좋은 아침의 항구 모습.

바다에 비친 구름,

그 구름을 휘집고 다니는 배들과 갈매기.

진한 바다냄새와 비린내가 가슴을 울리네요.

차분히 걸어봅니다.

뭔가 끝자락에는 아주머니들에 파는 맛있고 저렴한 해산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역시 그렇군요.

겨울 방문을 이제 올리는 것이라서...

목표는 대게.

여기저기 다녀보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네요.

몇일 전 좋지 않았던 날씨 탓이었습니다.

그래도 적당한 떨이 음식과 맛난 대게를 사들고 주문해서

오징어를 먹으며 대게 요리를 기다려봅니다.

 

묵호등대 쪽의 산 자락과 연결된 묵호항.

어느 작은 식당에 대게와 오징어를 맡기고.

시- 작-

친절한 아주머니와 아담한 사이즈에

다시 한 번 들리기로 약속하고.

강원도는 가도가도 또 가고 싶네요.

 

남은 등껍질과 살코기는 집으로 가져와서

럭셔리 라면으로 트렌스포메이션~!

 

또 여기저기 강원도 항구를 정복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어떤 설레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배고파집니다.

 

해피 추석.

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