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아들, 아저씨, 아빠 그리고 다시 나.

이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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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거의 말이 안되기는 하지만,

어머니 생각이 나게 하고,

형제 생각이 나게 하고,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를 보여주고,

친구들 생각이 나게 해준

또 하나의 베스트 드라마.

잘게 쪼개진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 장면은 정말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켜준 것 같다.

 

다음에는 아들 노릇 더 열심히 해야지.

가족은 그래도 가족이다.

 

아저씨

 

저기 맞아봐서 아는데.

낭심 보호대를 해도 정말 아픈데...

그래도 시간은 흘러 또 무사히 복귀한 야디에르 몰리나 아저씨.

 

나도 이 아저씨도 시간이 흘러 무사히 복귀하자.

 

아빠

가장으로서 추천받은 문래동 e편한세상을 한 번 베팅이나 해볼걸.

1순위 100:1 이 넘었다니...

정말 다 계약을 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문래동이 평당 2천 이상이면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그래도 누구 말대로 서울에 숨겨진 싸고 살만한 곳은 인정.

 

이렇게 책을 읽고 공유를 하며

아이를 위해 부모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어줍잖은 조언을 해보지만

막상 말도 안되는 행동을 가끔 하는 아이 앞에서 무너지는 아버지.

저기서 저러면 나중에 어쩌려고...

저렇게 이해 안되는 행동을 하면 밖에서도 그럴텐데...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고 싶어 큰소리를 쳐보지만,

전혀 이상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부자관계.

너가 잘못되었다고 하기 전에 내가 더 노력하고.

내가 어떻게 해꼬, 해야 할지를 좀 더 생각해보고

따끔하던 부드럽던 충고가 나가야 하겠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행동을, 내가 엄청나게 손가락질하고 비난했던 행동을

아이가 하고 있으면

내가 정말 싫어하고 비난했기 때문에 더 크게 꾸지람을 받을 이유는 아무데도 없다.

내 기준으로만 바라보지 않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신경 쓸 것이 많아

점점 내 기준으로 귀결되지만,

그래도 백지의 아이에게는 A to Z 로 설명을 해줘야 하는 인내심.

 

또 하나 배워야지.

 

나도 크고 아이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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