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가을엔 노란색 마니산 강화도 화도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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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 산중 뷰가 지겹다면
바다를 볼 수 있는 마니산으로 고고-!


점심 때 쯤 출발해서 도착을 했네요.
역시 강화도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다리 건너는 길이 항상 막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도착~!
주차장은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더 가까이 가고 싶다면 안쪽 주차장도 있지만
그냥 고고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GS25 를 지나면 이제 등산 시작~!

모든게 좋네요. 날씨도 사람도~!

강화도 볼거리도 한번 스윽 살펴봐주시고.

이제서야 고백을 합니다.
지도를 보다가
매표소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ㅜ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표를 2장 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ㅎ

강화도에는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는 않지만

단군의 제를 모시는 이곳
산 입구만으로도 놀거리 볼거리가 많더군요
우리는 정상이 목적이니

두갈래로 길이 나뉘게 되더라고요


계단 지옥으로 짧게 가느냐
멀리 돌아가기는 하지만 멋진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길이냐~

힘들어도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에~!

마스크를 끼고 힘들기는 해도
열심히 오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들 두려워 하는 등산이지만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면

힘든 것 쯤은~!

그래도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제법 긴 느낌은 드네요~!

그래도 야무지게 라면 한사발 먹고 나면 힘이 불끈 납니다.

허걱 이쪽은 계단이 없는 줄 알았더니

저 너머를 둘러둘러 왔네요.
뭔가 정상에 가까워지는 느낌~

다 온 것 같네요.
참선단 옆에 정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 참성단에 올라서 기도도 하고 염원도 간절히 바래보고

그러려고 했는데......

김이 빠지네요 ㅎㅎ
공사 중이라고
위험하다고 ㅠㅜ

아쉬움을 잊고
옆으로 돌아가면 바로 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약간은 초라해보이면서도
뭔가 느낌이 있네요 ㅎ

산에 올라올 때마다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카카오 헬기를 불러줄까
하는 재미없는 개그를 항상 합니다.

사방이 탁트인 정상
노란색이 매력적인 풍경

가을 마니산은
계절 산으로 마음 속에 저장 되었습니다.
가을엔
수락산도 좋고
미나산도 좋네요
봄에는 꽃피는 불암산이 좋고요.

내려가는 길은 계단 지옥을 선택했습니다.
왜 지옥인지 알겠더군요
그냥 계단이 아니라 높은 돌계단...

이리로 올라왔으면 정말 ㅠㅜ

행복한 산행 자알 마치고
자알 놀다 갑니다~!

다음에는 함허동천 통해서도 올라가보고 싶네요~!

http://rblr.co/0aEQL

마니산 단군로 바다코스-계단코스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3h 25m 53s | 거리 : 13.2 km (8.2 mi) | 총 획득고도 : 469 m (1,539 ft) | 최고점 : 463 m (1,519 ft) | 평균 속도 : 4.4 km/h (2.7 mi/h)

www.ramblr.com



[네이버 지도]
마니산국민관광지주차장입구
인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http://naver.me/5tg63BKD

네이버 지도

마니산국민관광지주차장입구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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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사당역 4번출구 국기봉 연주대 서울대 공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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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등산이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연주대까지 쉽지 않은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였지만...


사당역 4번출구에서 모여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등산이 시작됩니다.
(올리브영 지나고 우회전)

연주대로 고고-!

어느새 여기까지 왔군요.

갈림길이 나오면
어른 여성도 쉽지 않은 줄타기 코스를 선택할지
쉬운 계단 길을 선택할지..
고민이 됩니다

줄타기 만만치 않습니다 ㅠㅜ

그러다 보면 어느새 첫번째 국기봉에 오르게 되네요.

제법 숨도 차고
암벽에 손대고 산도 좀 탄 것 같아서

우리는 휴식이라는 달콤한 술한잔을 들어올립니다 ㅜㅜ

반대쪽을 찍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 ㅠㅜ

연주대가 보이기는 하지만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고 봤더니 다 그 이유가 있었더군요

그만큼 멀었다는 뜻 ㅎㅎ


좋은 경치를 보고 또 보아도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저 축구공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저기까지 가야하는데
저는 이미 지쳤다니까요????

마지막 고개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고
치열한 얘기도 많이 듣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저기를 올라가시려고요?

그래도 문제 없답니다

우리에겐 여유가 있으니

하지만 사라진 여유와 아이들의 보챔은
줄서서 사진을 멋지게 찍고 싶은 마음음 그새

이렇게 내리막으로 안내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원하는 다음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ㅠㅜ

어쨌든 극기 훈련 같았던
사당역 4번출구에서
서울대 공학관까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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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토함산 잔잔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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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도 아무도 없고
딱따구리만 있을 때
갑자기 개가 따라와 무섭더라도
구름 위에 솟은 산 정상에 나 홀로 앉아
그 아침에 구름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느낌...

이번엔 토함산이에요-!

어떤 기쁨을 줄지 궁금합니다.


불국사에서부터 출발을 해보려고요.
날씨가 좋았던 5월이라
너무나 기대되었던 그 때 감정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국립공원이다보니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암반의 탈락이 일어나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이 있어서
긴장은 늦추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깨끗하죠?

문화재와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정상은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한데요?

주말에는 차 댈 곳이 없는 이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이렇게 한산할 수가 없네요 ㅎ

오르는 길에 이렇게 첨성대 바닥 문양도 있고
역시 경주는 경주네요.

길은 참 쉽고 계단도 잘 되어 있어서 좋지만
이렇게 깎아지는 듯한 절벽들이 있어서
더 큰 볼거리도 제공합니다.


이렇게 낙석방지 펜스로 둘러져 있는
계단을 차분히 오르다 보면
중간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석굴암을 만나게 됩니다.

석굴암에도 아무도 안계시네요.
라디오도 들었다가
공부하는 음성파일도 들었다가
나만의 자유시간이 이렇게 기쁠 수 없네요.

석굴암을 쿨하게 지나가 주시고

천원내고 치는 종도 패스

매표소를 돌아가면
토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근두근 기대가 되네요

얼마 남지 않았군요.
가볍게 왕복 2시간, 2시간반이면 충분한 산이고

돌도 없고 다 나무 숲길이라
어려움도 위험도 없네요 ㅎ

뭔가 정상의 바람이 불어일기 시작합니다
휘이휘이

뭔가 정상의 느낌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역시 산은 오를 때 이 생각 저 생각이 다 들지만
오르고 나면
기분도 좋으면서 부질없다
힘들었던거 기억도 다 안나고
뭐 이런 헛헛한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산 정상으로 입장하는 느낌이네요 ㅎ

이렇게 꼭대기에도
문화재가 계속 발견되고 있네요.
역시 경주는 경주입니다.

정상에 오면 꼭 만나는 돌덩어리들 ㅎ

아주 깔끔한 산행이었습니다.
정상 근처에서 크게 부는 바람이
가슴을 정말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여름에 가도 그렇게 덥지 않겠더라고요.

저렇게 가볼 산이 아직 많다니 ㅎㅎ

토함산 참 좋습니다.

불국사에 주차하고 불국사 보고
석굴암에 차타고 가서 석굴암 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조금 있다면 불국사 관람하고
신발끈 조여매고 토함산 정상 한번 찍고
내려오면서 석굴암 보고
걸어서 불국사 까지 내려오면
한 5시간 코스는 되겠네요.

정말 상쾌할 것 같습니다.
간식은 필수겠네요 ㅎ

상쾌한 토함산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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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범골입구, 사패산 정상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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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외곽순환고속도로 관통으로 유명한
(지금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그리고 수불사도북 중 하나로 유명한

사패산 정복에 나섭니다.



사패산은 서울에서 가기는 수불사도북 중 제일 먼
의정부 쪽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멀기는 해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고
교통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범골 입구 쪽에 주차를 잘 하고
토끼굴(통관박스, 통로암거)을 지나고 나면 산이 바로 시작됩니다.

많이 힘들었던 아스팔트 길.
경사가 만만치 않아
다들 힘들어 했던 구간이네요.

그 구간을 잘 지내고 나면,
흙길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호암사의 수려한 지붕과 경치를 관람하면서
산을 오르기 시작하다보면

어느새 사패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더라고요.

큰 깔닥고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간섭되는 구조물도 없으면서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능선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시간은 꼭 필요한 그런 산행이네요.
돌도 약간씩 섞여 있어서
송충이 걱정도 별로 없었던 산이었습니다.


돌산일수록 우월한 경치가 주는 만족감은 더 큰법

저 바위까지 올라가야 하나 싶었지만,
어느새인가 도착해있는 즐거운 산행.

항상 지치고 힘들고 쉬고 싶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정상을 보고 나면 발걸음은 한없이 가벼워지면서
동안의 고생은 정말 심리적이고 의지의 싸움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참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견디고 정진하다보면
언젠가 이루게되는 것 같습니다.

사패사은 정상이 넓고 평평해서
간식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쉬고 싶고 허기가 지더라도
조금만 참고 정상까지 가보세요.

정상에서 즐기는 휴식과 간식은 정말 꿀과 같이 달콤하고 가슴 시원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바람이 시원한 그런 정상에서
큰 힐링을 하고 왔네요.

몇가지 사진 추가합니다.

구름 아래 고담시티 같은 의정부

이쪽은 송추라고 하더군요.

도봉산도 다음엔 같이 정복해보리라.



사패산 너무 좋아요~!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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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상계역 행복 충전-! 램블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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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불암산입니다.

가본 서울 산 중 가장 깔끔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그런 산이었네요.

등산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램블러 (Rambler) 라는 앱이 참 좋습니다.

https://apps.apple.com/kr/app/%EB%9E%A8%EB%B8%94%EB%9F%AC/id531276104

‎램블러

‎도전!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등산의 즐거움, 램블러와 도전을 시작해보세요. 등산 초보에서 100대 명산 정복까지! 램블러와 함께라면 성취할 수 있어요. 경로기록 뿐만이 아닌 사진, 동영상 등

apps.apple.com

(아이폰 링크만 드려요)

램블러라는 뜻은 걷는다는 뜻이네요
네이버 사전 참조


이 앱이 왜 좋은지는 차차 설명해드리기로 하고요.

상계역에서 올라가는 불암산 한번 볼까요?


정암사 가는 길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직전은 아니고 4월에 갔던 사진이라
봄이 시작하는 느낌이 느껴지네요.

우리는 어떤길을 찾아 올라갈지 살펴봅니다.
지난 수락산에서 고생을 좀 하고
앱도 깔고
지도는 꼭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여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참 좋지만
아침 일찍이 아니면 자리잡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오르기 쉽다는 말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벚꽃도 막바지
이렇게 올라가기 전에는 사진을 많이 찍게 됩니다.
별로 힘이 들지 않아서 ㅎㅎ
숨소리가 가빠지기 시작하면
사진 개수도 확연하게 줄어들더라고요.

1.7km 면 뭐..

이제 우리 본격적으로 올라가 볼께요.

여기도 헬스장이 있군요.

산에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상에 오르고 나면 재미가 없어질 것 같지만
정말 다양한 루트가 있기에 같은 산에 오르는 것도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루트로 한번.

역시 깔딱고개를 오르는 동안 사진은 하나도 없고
이렇게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ㅎ

아름다운 산
즐거운 사람들

날이 조금만 더 깨끗했으면 하는 욕심은 늘.. ㅎ

저쪽이 수락산인지 도봉산인지 그 어디메이겠죠

이쪽은 육사 쪽이려나요?

불암산은 마지막 돌로 이뤄진 부분에 머물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참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수락산이나 신선대처럼
가파르고 위험하지도 않고요.

이쯤 오면 편하게 정상을 즐기면 되는 시간이네요.

정상에 태극기와 비석은
마일스톤이죠.
사진찍으려면 줄도 서야하고요 ㅎ

그래도 이렇게 오르고 나면
후련하고 보람되고
인생의 연속되는 여러 고민거리들과 긴장거리들
막상 이렇게 산처럼 오르고

뒤를 돌아보면
내가 걸어온 길, 고민했던 시간들
후회도 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 땐 왜 그랬을까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잘 견디고 끝까지 왔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살면 그걸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 연습이 될 산에 자주 오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램블러 앱 소개로 다시 돌아오면

나이키 런닝앱처럼
트랙킹은 기본이고
고도 조절도 되어서 내가 어떻게 얼만큼 올랐는지 알 수 있고
내비게이션도 되기 때문에
산에 갈림길이 나와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진을 추가 하면
포인트마다 사진이 자동으로 추가된다는 점-!

한번 사용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SNS 처럼 다른 사람들의 경로와 사진을 볼 수도 있답니다-!

http://rblr.co/0V1l1

상계역 불암산 5코스 2번왕복 ㅠㅜ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4h 1m 3s | 거리 : 8.1 km (5.0 mi) | 총 획득고도 : 784 m (2,572 ft) | 최고점 : 484 m (1,588 ft) | 평균 속도 : 2.4 km/h (1.5 mi/h)

www.ramblr.com


사진은 중복으로 보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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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사가정역 - 아차산역 용마봉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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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등반 (이 정도는 산책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차산 용마산 능선을 따라 서울구경 - https://huedor2.tistory.com/m/634

아차산 용마산 능선을 따라 서울구경

핫 플레이스라는 소문을 듣고 볕 좋은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아차산역에서 출발하여 용마산역, 군자역 사이로 내려와 장한평역에서 헤어지는 코스. 오전에 비소식으로 늦게 시작했

huedor2.tistory.com


에 이어 이번에는 사가정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즐겨봅니다.
지난번과는 반대로 가는 셈이네요.


사가정역 도착입니다~!
안개가 자욱했던 이날
경치가 기가 막힌 이 아차산 등산의
감흥이 반감될까 걱정을 해봅니다.

4번 출구로 나가서 무작정 직진~!

처음 오는 동네는 항상 새롭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가볼까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부족했던 음료들도 편의점에서 채워넣고
이제 시작을 해봅니다.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오른쪽에 끼고 오르다 보면

이렇게 등산로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 보이지요.

둘레길 표지판이 나오면 그 쪽으로 가지 마시고
뭔가 더 가파르고 산길 같은 곳으로 오르면
강한 텐션으로 산행이 시작이 됩니다.
청솔모도 우리를 반겨주네요.

고구려의 보루들
남쪽 최전선이었던 것 같네요.
한강이 많이 갖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용마산 그리고 용마봉 안내를 따라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두려움을 선물하는
깔딱고개.
570 계단이면
20층도 훨씬 넘겠죠. ㅎㅎ

그래도 다들 경쟁하듯이 오르다 보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도
다왔다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
(거짓말이어도 ㅎ)
뭔가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차산 방향과 용마봉 방향의 표지판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힘들면 카카오 헬기를 부르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느새 정상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용마산의 핫플레이스
정상 바로 밑의 용마산 체력장
철봉에도 매달려 보고
이것 저것 둘러보다 보면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상이네요. ㅎ
여기서 중곡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리가 짧은 아이들에게는 힘든 여정이기에

아차산을 통하도록 합니다.
아주 쉬운 길이면서도 씨름선수들처럼
달리기를 하면서 가는 것도 재밌는 구간이지요.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면 끝이네요.

뭔가 딱 적당한 느낌이 상쾌했지만,
미세먼지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없었던 것은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두번이나 갔지만, 흥미로운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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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우이역 택시 도선사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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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등산 시간이 또 돌아 왔습니다.

우선 워낙 좋아하는 코스라
지난 것도 한번 보고 가시면 좋겠죠.

도선사 인수봉 백운대 깔딱고개 등산 - https://huedor2.tistory.com/m/50

도선사 인수봉 백운대 깔딱고개 등산

가장 짧아서 더 좋은 코스. 자주 방문하는 이 코스를 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공사 중이라 힘들기는 하지만, 곧 개통되리라 믿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더 자주 방문해야겠네요. 신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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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는 인수봉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서 서울을 한눈에. 도선사 - https://huedor2.tistory.com/m/178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서 서울을 한눈에. 도선사

북한산 백운대 (from 도선사) 정상까지 열심히 가면 1시간으로도 갈 수 있고, 추천받아 애용하는 코스가 되어 버렸지요. 하이킹 하는 느낌의 평탄 코스가 없어도 미친듯이 오르기만 하면 짧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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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이 오고 있는 북한산

미세먼지 넘어로 탈출. 북한산 백운대 등산(우이동 도선사) - https://huedor2.tistory.com/m/473

미세먼지 넘어로 탈출. 북한산 백운대 등산(우이동 도선사)

가장 좋아하는 힐링 코스 중 하나로. 평일에 해뜨는 시간에 맞추어 소카(SOCAR)를 타고 (잠시 쉬어가기) 차의 감가상각을 연 200만원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경차 같은 것이 아닌이상) 유지비와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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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오늘의 등산을 시작해볼까요?

날이 많이 풀려 좋아진 2월말 3월초

아이들과 함께 했던 탓에 도선사 주차장은 정복하지 못하고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8시면 만차가 된다는 도선사 주차장)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은 만차의 위험이 좀 적은 넓은 공간입니다.

바로

교통광장공영주차장

[네이버 지도]
교통광장공영주차장
서울 강북구 삼양로170길 62 강북해병대전우회
http://naver.me/xpVenaw7

네이버 지도

교통광장공영주차장

map.naver.com


오늘은 정보가 많군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저는 6시간 정도 했는데 1만원 정도 나왔네요.)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도선사 까지 가는 길은 등산의 의욕을 떨어뜨릴만큼 긴 길이기 때문에
도선사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예전에는 도선사 올라가는 버스도 탔다고 하는데,
요즘은 신자들이 아니면 승차를 시켜주시지 않는 깐깐한 스크린이 기다리고 있어 쉽지 않습니다.

그럼 방법은 택시 뿐이네요.
기사분들이 기다리고 있어
120번 종점 EDIYA 커피숍 앞에서
어렵지 않게 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가격은 부르는게 값인 것 같은데 저희는 사람이 많아 8천원 냈네요.
내려오실 때에는 인당 1천원으로 카풀로 해주시더라고요.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도선사까지 손쉽게 왔으니
이제 시작해볼까요?

산불 조심하도록
국립공원인만큼
음주도 취사도 금지인거
매너가 사람을 만들죠.

다음에는 다른 코스로도 가볼까 하지만
도선사-백운대 코스의 매력은

초반부터 느껴지는 강한 텐션
하루재까지 20여분간의 강한 숨참을 지나면
상쾌함과 짜릿함이 시작됩니다.
1/3 정도 온 것이지요.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산장까지 또 20-30분
즐거우면서도 야속한 마음이 이어지다가
산장에서부터는 이 멋진 광경이 기다리고 있다는
설레임에 금방 백운봉암문까지 도달하게 되고.

거기서부터 가기 싫지만 갈 수 밖에 없는.
줄잡기 신공과
떨어질까 두려운 긴장감을 지나면
백운대에 오를 수 있지요.

아이와 함께
줄잡기에서 사람에 밀려 줄을 서서 올라가면서도 1시간 반이면 충분한 오름길입니다.


경치도 좋고
아직 앙상한 가지이지만
초록의 기운이 돌고
날씨가 더 좋아지면
아주 상쾌한 산행이 되는 코스이지요.

앞의 사람이 없을 때 올라가는 모습들도 참 매력이 넘칩니다.
아이들과는 그렇게까지는 하기 힘드니
생각할거리가 많으면 또 혼자 올라봐야겠네요.

택시를 탔던 팁
교통광장공영주차장
내려올 때도 도선사에서
카카오택시를 부르면 올라오신다는 사실.
(부르지 않아도 택시가 자주 올라오기는 하더라고요.)

아무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다음엔 또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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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지하철-입구-신선대-자운봉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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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봉산-!

수불사도북에서
힘든 수락산을 지나

https://huedor2.tistory.com/700

(등산) 수락산 (수락산역 출발) 길조심

이번에는 지난 가을 다녀왔던 수락산입니다. (지금은 겨울이 맞겠죠? ㅎ) 시작해볼까요? 수락산 역 1번 출구 나오면 소방서가있어요. 거기서 만나요. 넵~! http://naver.me/GaCj2FR3 수락산역7호선 자동

huedor2.tistory.com


오늘은 도봉산


도봉산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공영주차장과
버스종점

지나고나면
이렇게 시작되는 등산길
돌덩이들이 압도하는 비쥬얼을 보면
저길 언제 다 올라가나 갑갑하지만

항상 어려운 숙제가 풀고나면 보람이 있는 법
지도로 올라가는 길을 한번 살펴봅니다.

수락산과는 다르게
북한산 국립공원인 도봉산은
아주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지켜야할 것도 많겠죠.

둘레길은 가볍게 무시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추진력이 무서워집니다.

도봉지구에서
오늘도 화이팅-!
날이 좋지만 올라갈때는 약간 쌀쌀했네요.

입구부터 볼거리가 많은 도봉산

그 위엄이 느껴집니다.
아직 얼음도 보이고

해빙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있는데

그래도 지도를 보며 아이들에게
자극 아닌 자극을 심어줍니다.

중간 중간 볼거리가 있는 도봉산

열심히 오르다보면
내가 어느만큼 왔는지
나의 힘듬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런 뷰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노라면
뭔가 목표는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케미스트리가 샘솟기 시작하면서

무아지경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잊은채
목적지만을 바라보게 되지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이렇게 무아지경을 넘어서면
이제 내려갈 걱정을 하게 됩니다🔋

과연 올라올때만큼의 에너지로 내려갈 수 있을지
사랑한다고 고백은 했지만
그만큼 최선은 다할수 있을지...

그렇죠
이렇게 별안간 멧돼지를 만날만큼의
특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만큼 어려운 것이 사랑이기도 하고
인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떤 산이든 등산을 할때마다
인생을 배우는
이 맛에 등산을 하고 또 인내심을 갖고 똑같은 길을 내려오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도 자연의 진리에 감사하며
주말을 마무리합니다📱

고마워요 도봉산
(도봉순말고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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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수락산 (수락산역 출발) 길조심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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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 가을 다녀왔던 수락산입니다.
(지금은 겨울이 맞겠죠? ㅎ)


시작해볼까요?
수락산 역 1번 출구 나오면
소방서가있어요.
거기서 만나요.
넵~!

http://naver.me/GaCj2FR3

수락산역7호선

자동차/대중교통/자전거/도보 길찾기, 실시간 교통 및 버스위치, CCTV, 지하철, 버스노선, 거리뷰, 뮤지엄뷰 제공.

m.map.naver.com



조금만 걸어올라 오면 이제 시작입니다.
3등산로로 시작해서
2등산로로 내려오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
그래도 나름 괜찮은 도전이었습니다.
많이 힘이 들기는 했지만.

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립공원이 아닌 탓에
표지판도 적고,
관리도 깔끔하지 못해서
(그래도 이 정도면 자주 오고 싶어요.)
약간의 어리둥절함에 현타가 오기도 하지만

좋아요 그래도
가을이니까

처음엔 가볍게 숨을 틔웁니다.
후우~~ 하아~~

정상 가는 길을 따라서 기냥 직진입니다.

화장실 한번 가고
이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나 보네요.

깔닥고개를 열심히 올라오고 나면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조금 힘이 든 줄 잡고 오르기 코스가 나오네요.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만만히 오를 수 있는 코스.
수락산은 기차바위가 유명하다던데
다행히 아이들과 그쪽으로 오지는 않았네요.

등산은 참 그런 것 같습니다.
쉽게 오를 수 없다는 점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
어떤 산인지 모르고 오른다는 점
오르기만 하면 끝을 볼 수 있다는 점
등등

인생과 참 닮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후기로 다 확인을 하고 올라갈 준비를 다 하고 올라가지요
직업 선택
대학 전공 선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막상 올라보면
기대했던 것보다 쉽게도 어렵게도 느껴지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정신없이 오르다 보면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생각했던대로 잘 오고 있는지
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한걸음 한걸음
디뎌내기도 쉽지 않거든요.

빨리 올랐다가
이 산이 아니다 싶으면
내려가서 다른 산을 가보고 싶기도 하고
막상 내려가기가 아까워 그러지 못하기도 하고요

참 많은 것이 닮아 있고
참 비교하기 쉬워

오를 때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게 만듭니다.

응어리졌던 짜증도

땀 한바가지
허벅지가 빵빵해지는 텐션을
즐기고 나면
다 해소가 되죠.
해소와 깨달음의 산행.
혼등도 나름 운치가 있지요.

이렇게 지도를 찍어 갔는데도
그 고생을 하면서 잘못된 길로 내려왔네요.
3등산로로 올라
4등산로로 내려오려면
도솔봉까지 찍고 내려와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중간에 내려가는 길 있다고 내려오면

큰 아주 큰 고생을 하게 됩니다.

정상은 항상 짜릿하지요.

거친 숨 한번 정상에서 내뱉고 오면
모든게 가벼워집니다.
몸도 마음도

수락산 다른 길로도 또 올라가 보고 싶어요
다른 등산인들이 재밌는 산이라고 좋아하시는!!

아이들은 줄 잡고 올라가는 돌 구간이 많아서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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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인왕산 등산 (독립문역 주차 - 청운공원) 2시간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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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정이 생겨 짧은 코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산지도는 어디서 퍼왔습니다.
독립문역에서 출발하여 자하문 터널 (통인시장 쪽) 으로 내려오는 가볍다고 하는 코스이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설레기만 하네요.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중형차는 10분에 300원 1시간이면 1800원인걸 안적어 놓으신 것 같네요.
5시간에 9천원 내고 나왔습니다.

유의사항도 한번 읽어보고요.
돌아서 올 때 형무소 역사관 앞을 지나서 왔는데,
가슴의 그 뜻을 새기기 위해 아이들과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를 오르게 되는 것인가요?
아마 오르면서 보니 저 봉우리는 정복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등산로 없음으로 보였던 듯.)

무악재 하늘다리 서쪽(왼쪽) 은 안산, 오른쪽은 인왕산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더군요.
나중에는 자하문터널에서 시작해서 연세대학교 캠퍼스로 내려오는 편도 2시간 정도짜리를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 다리를 어떻게 올라가나 했지만,
다리 바로 옆으로 가니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날씨 딱 시원할 정도만 쌀쌀하고 참 좋았네요.

햇님이 저렇게 땡그랬던가요?
하늘다리 위에서 아찔한 사진 하나 담아봅니다.

저리로 돌아가면 안산이 나온다는 사실.
(경기도 안산 아님.)

독립문 역에서 올라오면 여기서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단으로 텐션을 올렸더니 약간 땀이 오르고 옷을 벗어내기 시작하면서
꾸러기들 봇짐 장수로 전락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 뷰도 좋았네요.
날씨가 완벽하게 맑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상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골을 뒤집어 놓은 듯한 해골바위.
아이들도 홈이 좀 패여 있는 운동화라면 문제없이 올라갑니다.

구불구불 이길이 맞는가 싶은 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지류가 한강을 만나듯 여러 갈래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것이 정상인가?

뭐 시작도 안했는데 끝이란 말인가?

그렇게 정상인 듯 포즈를 취하고, 블루 하우스도 내리 굽어 보며
간식 타임을 즐길 장소를 물색하던 중.

앗 여기가 아닌가벼
정상이 여기가 아니었군요.

그렇다고 정상이 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정체가 생기는 줄잡고 올라가는 돌길을 지나치고 나면
바로 꿀 정상에서 봉우리 인증사진을 찍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큰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산은 올라가야 맛이요.
땀을 흘리고 거친 숨을 몰아쳐도 한두시간은 올라가 줘야 성취감도 큰 법인 것 같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아마 북한산.
저의 러블리 플레이스.


싱겁게 끝나버린 산행.
보통은 빨리 어딘가 앉아버리고 싶다고
투정이 심한 하산길이지만
아이들도 아직 힘이 넘치는지 장난을 즐기네요.

객지에서 몇년 살면서 잊어버렸던 이 가을의 매력적인 빛깔은 작년에 익숙했겠지 싶었는데도
아직도 가슴이 떨릴만큼 좋네요.

경복궁 역까지 버스를 타고 찾아갔던 맛집은
싱겁게 끝나버린 탓에 열지도 않은 채 우리를 돌려보냅니다.

다시 독립문역으로 돌아와 인창시장에서 도너츠나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날씨는 참 좋고
기분도 상쾌했던 산행이었네요.

인왕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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