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JTBC 트레일 코리아 표충사 천황산 재약산 영남 알프스 다시 찾은 밀양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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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 봄 멋진 벚꽃에 감동했던 밀양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https://huedor2.tistory.com/m/1000

트레일 코리아 밀양 아리랑길 벚꽃이 흩날리는

다음 봄부터는 3월말이 되면 매년 밀양에 가야겠네요. (죄송하지만 스압주의) 밀양 아리랑길 입니다. JTBC 에서 주최하고 러너블 앱에서 신청했는데요. 사은품 (굿즈)을 받았던 지난 포스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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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코리아
영남알프스 밀양 입니다.

트레일 코리아가 궁금하시면

https://huedor2.tistory.com/m/994

득템 트레일 코리아 굿즈 알차게 서울 밀양

러너블 앱에서 신청한 달리기도 등산도 아닌 트레일 -! 왜 배경은 항상 이 모양인 것인가-! 러너블앱에는 (갑자기 캡쳐가 안됨 ㅠㅜ) 저는 서울 밀양 더블 패키지로 고고-! 4/1 부터 6/30 사이에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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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알차고 재미있는
여행같은 도전 프로그램입니다.

또 역시 새벽에 길을 나서고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밀양역에 도착합니다.

할인쿠폰을 야무지게 사용하여
소카로 표충사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네이버 지도]
표충사주차장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5-1
http://naver.me/xxxBRBbL

네이버 지도

표충사주차장

map.naver.com


쏘카관련 포스팅도 한번 보고 갈까요?

https://huedor2.tistory.com/m/102

이런 소카(SOCAR) 저런 소카 편도 후기

소카(SOCAR) 택시대신 짐이 있어서, 그리고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도록. 요새 택시 기사분들도 차이가 좀 심해서, 운전 잘 하시는 분,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시는 분, 돌아서 가시는 분,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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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포스팅

이후 많이 발전되면서도
다양성이 좀 줄어든 소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재약산 등산코스이군요.
영남알프스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천황산
운문산
신불산
재약산
영축산
간월산
고헌산
문복산

9봉이라고 합니다.

모두 1000 고지가 넘지만
올라가서 보면 다 이어진 듯한 모습이
알프스와 같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네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에 걸쳐진 이 산들을
나중에 꼭 정복하도록 해야겠네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면 표충사 입구를 만납니다.

꽤 큰 사찰로 보이네요.
다음에 한번 절에도 들러보고 싶네요.

이날은 등산만으로 12키로를 넘게 걸어야 해서 패스


왼쪽으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천황산, 재약산을 정복하는 코스입니다.

천황산은
오르는 재미는 좀 떨어집니다.
단층이 많은 산으로
돌들이 대부분 부스러져 있어서
마치 모래 사장에서 걷는 것처럼

힘이 2배로 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이 브로콜리같은
싱그러움은

움츠려들었던 겨울은 도대체 라떼 시절이었던 것인가 하는 착각을 줄 만큼
청량함을 선물합니다.

이렇게 여기저기 묶여 있는
트레일 코리아 표식들이
지쳐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줍니다.

오르는 길에는 항상 생각하죠
저 봉우리가 정상인가
아니면 이 봉우리가 정상인가?

후회도 되고
좌절도 하고
약간의 짜증도 올라오지만

등산은 오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것을 잊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지
밀림같은 산행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천황산 정상을 만나게 됩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천황산은 왜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 아닌 것일까요?
재약산의 쌍둥이 개념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무튼 정상 인증 성공~!

정상을 차분히 둘러보고 있는데...

뭔가 다른 모습을 발견합니다.
정상이 좀 넓은 편인데,
주변에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들이 많고,
여기저기 연결되어 있고,
길이 잘 정비된 느낌

그리고 이 모습이 바로 영남알프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1000고지가 넘는 9개의 봉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고,
억새와 갈대가 중간 중간에 있어 초원같은 느낌도 주고,
돌산의 기괴한 모습보다는
평온한 평지의 느낌이 주는 안정감과 신기함이
왜 알프스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하게 합니다.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내리막도 참 아름답죠

이게 바로 부스러진 단층의 느낌
산사태도 자주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요.
어떤 분들은 잔뜩 싸오셔서 쌈도 싸먹고 그러시더군요.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재약산도 마저 인증하러 고고~

재약산은 금방이네요.
스탬프 인증도 빠짐없어 고고

이것이 알프스다

재약산 정상석은 공간이 좁아 사람이 붐비면
위험하겠더군요.
그래도 차례를 지키며 인증도 완료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리막
알프스의 향기를 기대했으나,

공사 중인 구간
계단도 삐그덕 대는 곳이 올라오는 동안 많았었는데,
결국 내려오는 구간은 다 뜯어서 새로 설치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내리막이었지만,
간간히 보이는 표식을 위안 삼아
등산을 잘 마무리 합니다.

오르고 내리는 재미는 없었지만,
영남알프스에 대한 열망을 크게 갖게 해준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트레일 코리아 더블
서울+밀양 을 마무리하며
인증 기념품은 무엇일지 기대감도 키워줍니다.

곳곳의 도로 공사가 참 아쉬웠던 산행이었네요.
이번 가을 쯤에는 더 즐겁게 영남알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극심한 가뭄은 층층폭포
흑룡폭포
구룡폭포
모든 폭포들을 초라하게 만들었고,

지옥의 계단들을 쉼없이 내려오며,
집에 갈 생각을 하게 되네요.
거의 13키로를 7시간 가까이 즐기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현상도 겪게 되고,
이젠 더워 산행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흑룡폭포에는 아래가 뚫린 데크가 있어
물이 많은 날에는 경치를 즐기가 참 좋아 보입니다.

천황산-재약산
그리고 다시 표충사

낯선 곳이 익숙해질 즈음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단순한 정복감만을 느낀다고 하기에는
등산이 사람에게 주는 교훈은 참 많습니다.

각종 감정을 고비마다 느끼게 해주고,
멋진 풍경은 눈의 즐거움 뿐만 아닌 마음의 보람이나 보상도 섞여 있으면서
하산할 때의 마음과
힘들었지만 다음에 또 오르겠다는 이상한 중독성은

이번주도 일정과 날씨를 틈틈이 체크해보며
등산을 계획하게 하는 아주 놀라운 즐거움입니다.

밀양 너무 좋았고,

천황산, 재약산
반가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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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서울대입구역 연주대 가볍게 아직은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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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쌀쌀하네요.

마지막으로 생각 정리도 할겸 길을 나섰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관악산과 함께.


관악산은 3번째네요.

지난 트립 한번 볼까요?

https://huedor2.tistory.com/m/640

오늘은 관악산-! 서울대입구 공대 연주대 녹두거리 (한국다람쥐)

오늘은 관악산입니다. 아이들의 간절함에 성사된 여름 등산-! 많이 덥지는 않을지, 약간 삐끗한 허리가 잘 버텨줄지.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가봅시다 서울대입구역으로 이곳은 3번출구 카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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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uedor2.tistory.com/m/928

관악산 사당역 4번출구 국기봉 연주대 서울대 공학관

재밌는 등산이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연주대까지 쉽지 않은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였지만... 사당역 4번출구에서 모여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등산이 시작됩니다. (올리브영 지나고 우회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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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크게 고생했던 사당역 출발
관악산을 잊기 위해
오늘은 최단거리로 고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 타고

5511, 5513 을 타면 됩니다.

서울대 안으로 들어와서
건설환경연구소 까지 와서 하차를 합니다.
그리고 시작합니다-!

사람이 없고
혼자 등산을 하면
생각이 사악 정리됩니다.

등산을 하는건지
생각을 정리하는건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차분하게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이만큼

어떻게 올라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가볍게 산에 오르게 됩니다.

그래도 오를 때에는 무릎말고 골반으로 올라가도록
신경 쓰는 것 중요하지요.

다음주부터 벚꽃소식도 있는데
아직 산에는 스산한 바람이 많이 부네요.

한시간이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관악산
특히 매력적인 평일 등산
나혼자 탄다

겨울 안녕
봄아 어서와

http://rblr.co/0cVRU

관악산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 연주대 뒷산

가볍게 생각 정리

www.ramblr.com


램블러 앱 참조입니다.


새로운 인생도 웰컴-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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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유명산 하루에 2개 정복 (배넘어고개) 주차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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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여기서 합니다.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배넘어고개
(a.k.a. 배너미고개, 배넘이고개 등등)

T-map 에서 검색은
배너머고개

네이버지도는

[네이버 지도]
베넘이고개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http://naver.me/GaQasJVG

네이버 지도

베넘이고개

map.naver.com


설매재 자연휴양림에서 더 올라가면 됩니다.

길가에 주차할 수 밖에 없어서
평일을 추천하고,
주말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미션을 하나 마무리 하고,
마음이 급한 채 오르게 되어서
좀 더 열심히 오른 것도 있네요.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 생각했지만,
용문산은 나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군부대가 정상에 있어 둘러 둘러 가야해서 그런 느낌도 있고,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부분이 많았었네요.

용문산 부터 시작.
오늘도 맑지는 않아서 비쥬얼은 실패

표지판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똑바로 가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럴 때는 램블러 앱을 지도 삼아
나침반 삼아 가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http://rblr.co/0cIhI

배넘이고개 용문산 유명산 글라이딩장

배너머고개, 배너미고개, ATV 체험장길, 갓길 주차

www.ramblr.com


아직도 눈이 있다니요 ㅎㅎ
여기서도 제법 힘들었네요
아이젠이 없어 발목에 힘을 꽉 주고 가느라

오호 뭔가 중간 지점까지 온 듯한 느낌

앗 여기까지도 차로 올 수 있다는 말인가요?

저 꼭대기가 산 정상이려나요?
눈꽃이 아직도 피어 있나보네요.
몸은 전혀 춥지 않은데...

항상 뒤를 돌아보면 뿌듯해지는 산행.
무념 무상의 경지로 산행을 해야
뒤를 돌아봤을 때 더 뿌듯해지는 느낌이 있겠지요.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힘들어 하고
아쉬워 하기 보다는
묵묵히 지내다 보면
한걸음 한걸음에 즐거워 하다 보면

이런 눈꽃도 만나면서
눈 앞의 즐거운 것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놀랄만큼 내가 이룬 것들에 감사하게 되죠.
장군봉은 패스하실께요.

시간도 없고
유명산도 가야하니

오호 이제 정상인가요?

좀 초라하기는 하지만,
정상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평일 등산이라
올라오는 동안 한명 정도 만난 것 같네요. ㅎ)

날이 맑으면 꽤 좋은 경치라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좀 개는 건가요?

내리막에서 발길을 심하게 재촉해봅니다.
예상보다 시간도 걸리고 거리도 멀었던 용문산 산행

이제 반이라고 생각하니 기운이 빠지기는 하지만
다시 주차된 곳까지 내려와
이번에는 유명산을 찾아 나섭니다.

등산로가 어디지?

잘 찾아보면 등산로라고 적힌 길이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그냥 찻길 같은 산길이 나오고

아마 오프로드 4륜 바이크를 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탁트인 곳이 나옵니다.

바로 옆의 산인데도
바람과 햇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이런 길을 한참 가다보면
(그래서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저 꼭대기에서 여기까지 왔다니요 ㅎㅎ
참 시각적인 것은
사람을 두렵게 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게 하기도 하네요 ㅎ

가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나오네요.
오른쪽으로 가시면 꼬불 꼬불 재미는 있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야 해서
왼쪽을 추천합니다.

저는 램블러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왔네요.

짧고 쉬운 길은 왼쪽

시야가 탁트여서 좋기는 하지만,
어디가 정상인지 길을 잃은 느낌이 큽니다.

사유지라고 적혀 있고,
유명산 등산로로 잘 활용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면서
ATV 를 타고
저렇게 글라이딩을 즐기는 곳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재밌겠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그렇게 둘러 둘러
아주 먼 길을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상 같아 보이지만, 여기서 처음으로 쉬고
정상을 다시 찾아 나서야 하네요.

여기가 글라이딩 장인가 봅니다.

차도 가끔씩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이쪽 길은 등산 같지 않은 느낌이 컸네요. ㅎ

드디어~!

유명산 정상석을 찾았습니다.
꽤나 돌아왔지만,
경치가 좋았어서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호기심이 많은터라
내려갈 때에는 다른 길에 대한 욕심이 났지만,
꾸욱 참고 ㅎ

여기서부터 집중
하루에 산을 2개 타야 하니
지름길이 중요한데요
찻길을 그냥 따라가지만 말고
유명산 정상을 가려면 저 옆길로 빠지 나무가 있는 숲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글라이딩 장을 휘휘 둘러 가야 하니
이 점 명심할 필요가 있네요.

표지판도 없습니다 ㅠㅜ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가야 한답니다.

거기가 거기 같아서
말로 설명이 어려우니

램블러 꼭 따라서 가세요.

제가 올라긴 길 말고 내려온 길로 올라가셔요~!

http://rblr.co/0cIhI

배넘이고개 용문산 유명산 글라이딩장

배너머고개, 배너미고개, ATV 체험장길, 갓길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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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표지판들 ㅎ

저기서도 오른쪽이면 빠른 길 ㅎ

열심히 걸었네요. 17킬로 정도 걸으니 3만보가 넘는군요.
확실히 힘은 들더라고요.

즐거운
2개의 산 정복

용문산
유명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름이 힘들지는 않지만,
많이 걸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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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 중봉 정상 경기 최고봉인데 그렇게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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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입니다.


3월에는 시계가 항상 아쉽습니다.

여기서 출발했네요 바로 화악터널
내비게이션에서 화악터널 찍으면 됩니당.


[네이버 지도]
화악산주차장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산196-3
http://naver.me/GeWCtD3I

네이버 지도

화악산주차장

map.naver.com


주차장은 막아놓았지만, 길가에 주차를 하고 금방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별일 있겠나 싶었는데...

주차장 뒤로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눈이 많을 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아이젠이 없어서
출발 5분만에 2시간 반 타고온 찻길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졌네요.

가파른 눈길
도무지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곳이 짧은 길, 주차장 뒷길이지만,
아이젠 없이는 안되더라고요.
지금은 다 녹았으려나요?

아이젠 있으면 이 길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나중에 내려갈 때는 이 쪽 길로 가야 할 것 같네요.
미끄럽지는 않겠죠?
설마 3월 경기도에 아이젠일 줄은 몰랐습니다.

경기 최고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조금만 올라 우회전을 군부대 방향으로 하면
이렇게 눈도 없고
포장도 되어 있는 길을 그냥 주욱 걸어가면 등산이 끝이 나더라고요.
마지막에 200미터 정도만 다시 산길

가끔 차가 다니기도 해서
그래도 귀는 열어두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심심하겠지만요...

텐션이 적어 속도는 잘 나옵니당
금방 다녀올 수 있는 경기 최고봉

만족감
성취감
중간 중간의 현타 등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등산의 매력은 조금 떨어지더라고요.

저 구불구불 포장길을 걸으면 어느새 높은 고도를 정복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꼭대기마다 레이더 기지일까요? 군부대가 많아
오르기는 쉽지만,
접근하기는 불편한?

아쉬움이 생기는 곳 중 하나이네요.

벌써 다 와 가네요.

오른쪽으로는 사진 촬영 금지고요. 군부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직진 하면 봉우리가 나오겠네요.

역시 미끄럽고 축축한
눈과 물기가 뒤섞여 있는 길을 밧줄도 잡아가면서 올라가고 나면
(조심 조심 하세요~!)
해빙기 산행은 비추네요.

요렇게 경기 최고봉 1440 고지를 정복하게 됩니다.
획득 고도로 치면 얼마 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무념무상으로 뭔가 얻어낸 느낌이기는 했네요.

또 정상석을 바라 본 왼쪽은 군부대에 초소까지 있어서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정상에 오래 머무르기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네요 ㅎ

그래도 찰칵

정상에서 허기를 좀 달래고 여러번 미끄러질 뻔 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왔네요.

일 문제로 전화도 오고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오면 또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에 쉽게 정복하고 싶을 때 한번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경기 최고봉
가평 화악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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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제비봉 산불 소방헬기 경치는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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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으로 가려다가 제비봉으로 가볍게




서울에서 6시에 출발하였지만
그래도 쉬엄쉬엄 오니 10시나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네요.



주차완료
주말인데도 주차가 널널하네요.



저기 오래된 화장실은 폐쇄이고
배타는 쪽에 화장실이 깨끗하게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제비봉탐방로가 시작된답니다.



나중에 호수에 배도 타러 와봐야겠네요.
겨울에는 물이 좀 빠져서 별로인듯 주차장 위치는요.
장회나루 선착장
치고 가시면 됩니다.

[네이버 지도]
무료주차장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14-2
http://naver.me/5RR5TTFZ

네이버 지도

무료주차장

map.naver.com


출바알- 코로나 조심

아직은 그늘 진 곳은 미끌미끌



탐방로 사진은 필수로 간직해야 합니당


입산 시간 한번 보고 가실거죠?

와우
이 비쥬얼이 제비봉의 시그니쳐

더 올라가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떨립니당 ㅎ

저기 연기가 보이실까요?
강릉 울진 산불이 있기 전에
여기도 산불이 맙소사

이 아름다운 풍경은 모두가 함께 지키고 싶네요-!

불이 언제 꺼질지 걱정을 하던 찰나에

멋지게 달려오시는 소방헬기님

충주호에서 물을 길어 나르기 시작하십니다-!
멋진 소방헬기님-!

그 와중에 경치 왜이리 좋죠?

저 작은 마을도 살고 싶어지게 하는 멋진 뷰-!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시원한 기분-!

오를만큼 올랐는데도 아직 제비봉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 멋진 뷰를 선사할 모양입니다-!

출입금지를 조심해가며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것이 제비봉 시그니쳐 뷰

소나무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이 중요하지요 ㅎ

제비봉에 올랐습니다.
처음 계단은 힘들지만 재밌고
봉우리까지는 그저 그렇지만 뭔가 맛이 있었네요.

진순이는 빠질 수 없지요.

알고 봤더니 내려가는 뷰가 환상이더군요.
시선을 빼앗겨 발을 헛디딜 뻔 ㅎ

그래서 이 계단 끝까지만 다녀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깔끔하게 등산 끝~
적당한 텐션이었습니다.

단양에는 다른 볼거리도 참 많이 있지요.

저기 기와 지붕 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화장실입니다.

제비봉의 시원한 경치
한동안 계속 기억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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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상백운대 칼바위 나한대 의상대 원효대사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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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암 산책으로 유명한 소요산

예전 추억이 이름에만 깃들여져 있는 곳이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니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산을 오를 때마다
높이에 대한 숫자
이름에 대한 고정관념

모두 의미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모든 산이 각자의 의미와 특색
그리고 기운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더욱 등산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주차하고
2천원을 냈지만

[네이버 지도]
소요산축산물브랜드 육타운주차장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 10
http://naver.me/G3J33bkY

네이버 지도

소요산축산물브랜드 육타운주차장

map.naver.com


좀 더 올라가면 소요산 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네이버 지도]
소형주차장
경기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148-30
http://naver.me/5U1A0xim

네이버 지도

소형주차장

map.naver.com


관광지에 평화박물관에
등산 말고도 즐길 것이 많지만
평일에는 어르신들 산책로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2.5 코스 정도를 다녀왔네요.

처음 자재암에서 하백운대 힘들었고
나한대 올라갈 때 계단의 압박 !
칼바위는 약간 긴장.

안킬로사우르스 등짝같은 절리들이 걷기 힘들게 하더군요 ㅎ

등산하기는 가장 안좋은 날씨네요.
애매하게 쌀쌀하고
축축해서 미끄럽고

그러면 사람이 적겠지 하면서 만족했습니다만
의상대까지 가는 동안
정말 사람 한명도 못 만났네요...
야생동물과 친구할 뻔

일주문 통과요-

산 전체가 기울어진 느낌의 절리로 이뤄져 있어
볼것도 많고 오르기도 까다롭고 그렇습니다.

자재암까지 뭔가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네요.


이제 등산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원효대사께서 머물렀다는
그런 흔적들도 많이 표시해 놓았습니다.

계단도 많아서 편하지만
계단이 때로는 높아서
현타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ㅎ

아름답네요. 상쾌한 평일 오전 등산

이곳이 자재암이고요.


폭포도 얼어붙었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하이텐션이 시작되면서

사진의 빈도도 줄어듭니다 ㅎ

말굽모양으로 생겨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 저기까지 닿으면 산행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하백운대에서 업무 전화도 한번 받아주시고
숨을 고르며 오르락 내리락을 시작해봅니다.

무난히 백운대 삼형제를 지나고 나면
좁고 발디딜 곳 없는 칼바위가 나옵니다.

사고가 많이 났었다고 우회로도 생길 정도인가 봅니다.
절벽이 가파라서 심리적인 불안감도 있도
돌들이 옆으로 기울어져
삐딱하게 이동해야 하기도 하네요.

어린이들은 쉽지 않겠다

휘이휘이 돌아 한 봉우리씩 정복하다보면


하산로가 유혹하지만
의상대까지 정복하고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나한대를 곧 만나겠군요.

돌들이 참 멋지고
가을에 낙엽보러 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봄은 불암산
가을은 소요산?

이 계단 빡세더군요
이미 빵빵해질 대로 커진 허벅지가 크게 반응합니다.

나한대를 지나고
이렇게 삐딱한 돌 몇개 지나면 의상대를 곧 만나게 됩니다.

역시 오르막에서는 사진이 없지요 ㅎㅎ

숫자는 작아보이지만 여행을 하는 듯한 산행
돌들을 요리조리 밟아가며 오는 재미가 있는 산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어도 ㅎ

내리막도 사진이 없네요.

축축한 탓에 몇번이나 넘어질 뻔 했거든요.
돌도 많고
돌 부스러기도 많고
돌을 숨겨주는 낙엽도 있어서
이런 흐린 날이나 아침 이슬이 있을 때에는 비추네요.

그래도 재미가 좋은 산
가을이 기다려지는 산

소요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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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양주 100대 명산 임꺽정봉은 임꺽정이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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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엘 다녀왔어요.

찌뿌둥하여 오늘은 운동을 못했지만,
평일 등산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아침의 기운을 있는 힘껏 다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주차도 아주 인싸처럼 안쪽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파주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곳이 있었다니
놀랐습니다.


단순 등산이 아니라
힐링파크라고 조성되어
출렁다리
다른 식당들
야간 조명관람 등

파주에서 신경 많이 쓰신 것 같았습니다.
모르고 살았네요.

주차를 하고 등산 시작-!

시작은 출렁다리이군요.

메인 입구가 아니어도

감악산 제1주차장에서 데크를 통해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 좋았습니다.

[네이버 지도]
감악산 출렁다리 제1주차장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천로 273-61
http://naver.me/5Q4a1C8N

네이버 지도

감악산 출렁다리 제1주차장

map.naver.com


요렇게 달님같은 조명도
멋진 전망대도
시작부터 설레네요 ㅎ

오호 이것이 감악산 출렁다리

포천의 것과 비교 한번?

https://huedor2.tistory.com/m/923

포천 명소 포천한탄강 하늘다리 출렁다리 ㅠㅜ

힐링 명소 하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포천 한탄강 출렁다리 최근 아마도 세종 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라고 생각이 되는데, 경기 북부에 많은 명소, 즐길거리 들이 어우러져 있는 포천.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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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위에서 잡아주는 형식
이건 순수 케이블의 인장력으로만 지지


계단부터 출렁대기 시작하네요 ㅎ

스펙 정도는 보고 가줘야죠
중간에 변위계도 있더라고요.
안전한 구조물 관리
사후관리도 중요한 법이지요-

출렁출렁 혼자 건너니 더 무섭긴 하던데
그래도 앞만 보고 돌진-!

운계폭포도 얼만큼 추운 날씨
그럴 줄 알고
장갑도 2겹
양말도 2겹

야간에 요런 것도 있군요-!

봄가을에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법륜사를 지나고 나면
데크는 끝이 나고 등산 시작입니다.

또 요런 사방댐 한번 봐주시고

https://huedor2.tistory.com/m/817

산사태 예측 USLE RUSLE

RUSLE (농업의 USLE 에서 발전) Revised Universal Soil Loss Equation 각종 인자에 의해 계산되는 A 값 : 토사유실모델 R : 강우침식 K : 토양침식 L : 사면의 길이 S : 사면의 경사 (RUSLE 에서 수정) C : 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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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uedor2.tistory.com/m/793

절토사면 산사태 토석류 설계토석량

산사태 발생 조건은 - 강우량 200mm 이상, 최대 시간당 32mm 이상 - 암질 및 임상(임목)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 계곡부가 산복부 보다 확률이 크다. - 30~35도 이상의 경사는 관리할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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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석류 조심-!

까치봉 쪽으로 빠졌다가

정상으로 갑니다-!

약간의 눈이 있으나 아이젠은 필요 없네요-!

정상을 코앞에 두고
라면타임-!
친환경 인간은 국물도 원샷합니다-!
자연을 보호해야죠

국물을 다시 보온병에 담아가는
그런 큰 실수를 하면
....

정상에 무언가 있군요
북한이 바로 옆이니 군사시설?

정상 타격감도 적고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좋았네요-!

파주와 양주에 걸친 이 감악산은
즐길거리가 참 많더라고요-

정상은 조금 아쉽지만

진흥왕 순수비와 일치한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아까 봤던 산꼭대기 시설물은
통신 장비 이름을 건 군사시설로 보이네요.

저기서 근무하시는 분들 힘들겠네요
매일 산에 오르시려면

감악산 정상을 지나
몇개의 봉우리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광경을 볼 수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임꺽정봉과
절벽이 아찔한 장군봉

장군봉에서 본 임꺽정 봉

그리고 정상

악귀봉도 있네요 ㅎ

요 사진에 나온 7키로 등반을 했는데
아침이고 혼자여서
빨리 끝나기는 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다녀왔지만
이런 저런 재미가 좋은 산이었네요-

돌아갈 때도 여전히 무서운 출렁다리 ㅎ

감악산 가보셔요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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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겨울 눈꽃 황골탐방로 비로봉 입석재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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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전환도 할 겸,
치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았네요. 강원도에 눈도 많이 왔었고, 날도 제법 추워서 뽀드득 뽀드득 발길을 옮기며 설산의 향기릉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이정도 눈꽃이면 괜찮은 것이겠죠?
설산은 처음이라...

햇빛이 강한 아침
갓 떠오른 해와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차가 별로 없네요.

역시 등산은 평일 등산

[네이버 지도]
황골탐방지원센터
강원 원주시 소초면 황골로 580
http://naver.me/5Q4G7NF9

네이버 지도

황골탐방지원센터

map.naver.com


역시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경로가 다양한데,
저는 가장 짧은 것 같은 코스로

구룡
황골
곧은재
행구
금대
성남 (상원사)
부곡

등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정돈된
탐방지원센터 입구에 감동했습니다.

주말이 되면 많이 붐비고 정신없겠지만,
입구에서부터 큰 감동을 받았네요.

자 시작해봅니다. 어떤 풍경을 선사할지...

표지판들도 아주 깔끔

아스팔트 길을 제법 많이 올라가야 하네요.
텐션도 큰 오르막입니다.
내려올 때에는 허벅지가 버티지 못할 정도였네요. ㅎ

마지막 화장실과

입석사를 지나면
이제 탐방로가 시작되고

하얀 눈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미 좀 힘든데 이제 시작이라고 하니...

입석사에서 힘든부분이 끝나는 곳까지
약 1.3km 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텐션이었네요.
계단-오르막-계단-오르막

걸음이 느려지다보니
손끝과 발끝이 얼어붙는 느낌
그렇다고 빨리 가기에는 너무 가파른 오르막...


올라가기 전에는 항상 정상 만 생각하고
그 기쁨 만 예측을 하고 시작하지만,

극도의 텐션이 올라오는 오르막을 만나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너무 힘든데 자꾸 쉬고 싶은데
하면서도

차분하게 한발 한발 디디다 보면
위도 아래도 보지 않고
한발 한발...
땅만 보고 내 걸음에 집중하면서
잡념들도 다 버리면서
본인과의 싸움을
자신만의 템포에 맞춰 가다보면

어느 새 멋진 광경
성취감
그리고 배고픔... ㅎ

이게 참 인생과 같은 것 같습니다.
고진감래라고
노력없이는 성과도 없고
그냥 얻어진 성과는 달지도 않고

어쨌든 이제 눈길을 감상해봅니다.
눈꽃까지 있는 고도는 아니지만
수북히 쌓인 눈이 걸음걸이를 즐겁게 해줍니다.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조심.

아침 산행이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눈이 뽀송한 탓에
챙겨간 아이젠을 정상까지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내려올 때에나 이미 사람들이 많이 밟은 눈길이 보인다면
꼭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반하는 것 추천!!!
스틱도 없어서 눈에 잠겨 비틀거리기는 했네요.

비로봉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중간 중간 원주가 한눈에 보이는
쥐너미재도 만나고

저기구나 정상.
딱 기다려라 비로봉

소나무가 좋아서
임금께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베어가지 마라는 장표.


그리곤 계단 몇번만 오르니 정상이네요

숨소리 어쩔...

미륵불탑은
1960년대에 개인이 쌓았다고 하네요.
존경합니다.

치악산은 낙뢰가 많아 돌탑이 부숴지기도 해서 다시 쌓고 그랬다는군요.

정상 경치 한번 볼까요?

정상에서는 눈꽃이 참 좋네요.

전투기들도 엄청 낮게 나는 느낌

정상에서 간단히 요기 좀 하고
정말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시작해봅니다.

치악산 스토리
원래는 적악산인데

구렁이와 꿩의 일화
한 사람이 구렁이에게 잡힐 뻔한 꿩을 구해줬더니
이번에는 구렁이에게 잡혀 있는 사람을 꿩이 구해줘서
꿩을 의미하는 '치' 를 써서 치악산이 되었다는

구렁이가 사람을 잡고
꿩아 종이 세번 울리면 사람을 풀어주마
해서 꿩이 머리를 받아 종을 세번 울렸고,
사람이 풀려났다는 이야기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의 호랑이와 비슷한
하이 레벨 협박이네요.

금세 내려와 버렸습니다.
아직도 뽀드득 뽀드득 눈 덮힌 산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한적한 주중 산행
그리고 겨울 산행
눈덮힌 산행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네요.

자주 나서볼랍니다.

282층 걸었다고 나오는군요 ㅎ

치악산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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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장암역 기차바위 (홈통바위)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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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방문했던 수락산을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코스로 말이죠.

지난번에는 수락산 역에서 출발하고
길을 잘못들어 고생을 좀 했는데,

https://huedor2.tistory.com/m/700

(등산) 수락산 (수락산역 출발) 길조심

이번에는 지난 가을 다녀왔던 수락산입니다. (지금은 겨울이 맞겠죠? ㅎ) 시작해볼까요? 수락산 역 1번 출구 나오면 소방서가있어요. 거기서 만나요. 넵~! http://naver.me/GaCj2FR3 수락산역7호선 자동

huedor2.tistory.com


이번에는 더 유명한 기차바위 쪽으로~!

장암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역시 가을 산은 참 좋습니다.

석림사를 통하는 코스고, 기차바위로 올라갔다가
1-2로 내려 오는 코스

기차바위에 사람들이 많이 밀린다고 하니
좀 서둘러 볼까요?

감상 좀 하시죠

이제 깔딱고개가 시작됩니다.
아이들도 함께 했네요~!
힘들다고 다들 투정이지만
수분을 섭취해가며 천천히~

힘들게 나무 숲을 가로지르며
아무 생각없이 호흡에만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이런 절경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오호 이제 기차바위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과연 잘 할 수 있을런지요.

이제 조금씩 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얼마 앞두지 않은 기차바위를 느끼게 됩니다.

메인 기차 바위 직전 가파른 줄잡고 오르기
가방이 있어 등에 걸려 쉽지 않았네요.

다행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이들과의 등반이 크게 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쉽지는 않은...
겁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지 막상 오르고 나면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어른들도 막상 발을 딛기가 두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성취감도 있으면서,
참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드는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네요. ㅎ

그래도 이렇게 오르고 나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주봉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기차바위도 올라왔으니
야무지게 라면과 함께 휴식을 취해봅니다.

막걸리도 함께 ㅎㅎ

수락산의 매력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오르다 보면
정상인 느낌
정상을 가는 중간중간에 잘 보여주지 않다가
마지막에 화려함을 선물하는 그런 산.

재미있으면서도 만만치 않은
가다듬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거친 부분이 여기저기 숨어 있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기차바위는 포기하고,
깔닥고개를 열심히 내려옵니다.

내리막은 항상 조심해야죠.
언제든지 꽈당하고 다치기 십상입니다.

금세 내려왔네요.
장암역.
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큰 맛집이 보이지는 않네요.

입구의 닭갈비 집에서 점심 한끼 가볍게 하고
헤어집니다.

매력적인 수락산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아이들도 즐거워 했던 수락산~!

http://rblr.co/0ajjm

수락산 장암역 기차바위 홈통바위 석림사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4h 15m 50s | 거리 : 7.3 km (4.5 mi) | 총 획득고도 : 503 m (1,650 ft) | 최고점 : 605 m (1,985 ft) | 평균 속도 : 2.0 km/h (1.2 mi/h)

www.ramblr.com


램블러 reference 입니다.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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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남양주 일출 야간산행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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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왔네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 느낌은......


뭐라고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압도 당한 이 느낌...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그 위에 서 있는 느낌

준비물

따뜻한 옷
손전등(손은 계속 흔들려서 모자에 꽂거나 머리에 쓰는게 좋네요)
그리고 상쾌한 마음

이 날은 해뜨는 시간
6:48
구름 한점 없다는 예보

5:00 에 천마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출발하려고 했는데
약간 늦었네요.

정신없이 바닥만 보고 걷다보면
정말 칠흙같은 어둠이지만
달빛이 좋아
그래도 행복한 느낌!

실제로 두꺼운 옷을 입고
어둠 속에서 전등을 비추고
하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깔딱고개를 오르고 보면
어느새 밝아 오르는 아침의 하늘이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래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한걸음 한걸음 조심조심

동쪽의 얇은 실구름 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날씨에
운해는 벌써 우리를 반기네요.
Sea of cloud 라고 하더군요.

아직 정상까지 조금 남은 것 같은데 해가 떠버렸네요.
그냥 봉우리에서 이 정도 광경만 보고 내려갈까 했지만

해는 떠오를수록 더욱 멋진 풍경을 선물했습니다.

조명을 받은 가을 산과 운해는
이제 시작한 지리산 드라마의 CG보다 더 CG같은 모습을 뽐냅니다.

기가 막혀 우와 우와 밖에 안나오는
이 뷰를 보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비록 내려가면서
만난 올라오시는 분들에게
아빠가 새벽4시에 깨웠다고 고자질(?)을 하기는 했지만
몇일동안 일출 얘기를 하는걸 보면

꽤나 인상적이었나봅니다.

날씨를 확인하고
해뜨는 시간을 확인하고
완벽히 서니사이드업 의 달걀 후라이같은
일출은 복불복인 것 같고
이 운해만 보아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잠시 머리를 비울 수 있습니다.

구름을 먹겠다는 아이들

싱거워서 간장에 좀 찍어먹어야 할텐데요.

천마산 진심 최고-!
안전하게 밤에 다녀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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