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가장맛있는족발 수락산점 맛집-!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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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렇게 뜬금없는 방문이 입안의 행복을 주더군요.

가장맛있는족발 수락산점
서울 노원구 동일로242길 23
http://naver.me/5l8tUZDu

네이버 지도

가장맛있는족발 수락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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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산행을 마쳤다면
즐거운 기분과 허기진 배를 함께 채워줄
맛있는 음식이 필요하겠죠.
결정장애는 항상 아이들이 보채게 만들지만

그래도 시간이 걸려 찾아온 족발집
가족
나름의 성공을 거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족발과 보쌈은 언제나 기본은 하지만
김치와 그 주변 도우미들의 맛에 따라 많이 갈리게 되죠.

김치 아삭아삭
의 라디오 광고를 외치는 원할머니 보쌈처럼
맛있는 김치와 맛있는 식사를 즐겼네요.

사진은 항상 이렇게
다 먹고 나서야...
성격이 급하기는 한가봐요.

막걸리도 함께 즐기면서

오늘의 특별미는


바로바로 아이들을 현혹시킨 이 주먹밥
매운 족발과 같이 먹으면 맛있을 이 주먹밥
덕분에 아이들은 정말 조용해지고
착하게 변신하였다는 전설이...

여기저기 체인점도 많은데
믿고 먹어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산행 후 즐거운 사람과 즐거운 식사.

한주의 최고의 마무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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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기 맛집 신도세기 (돼지고기)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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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세기 종로점에 초대 받았습니다

으리으리한 맛, 육즙이 아직도 입에서 맴도는 것 같네요.



신도세기 종로점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51
http://naver.me/Fq9nuTsT

 

네이버 지도

신도세기 종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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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예약은 필수이고요
하지 못했다면 기다림이... 한시간 이상?

다행히 빨리 자리를 잡아 즐겼답니다.
돼지가 얼마나 맛있겠냐 하지만


1 테이블에 1대 밖에 시킬 수 없는 숄더랙을 우선 주문합니다.
옆에서 맛있게 구워주시는 것을 소스와 장양념에 맛있게 찍어 먹기만 하면 됩니다.
한국식이 아닌 서양식으로 즐겨봅니다.
특징이 되는 돌덩어리 같은 앞접시에
쌈무나 명이나물 깻잎을 골라 놓고
고기를 싸서 냠냠 꿀꺽

맛을 즐기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네요.

고추냉이 등의 소스도 고기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숙성이 비결이라는데
돼지구이가 아닌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 아주 맛이 좋더군요.
마무리는 돼지 껍데기 같은 양념꼬리고기로
깔끔하게
가려다가 아쉬워서 철판볶음밥도 맛있게 흡입하고 갑니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맛은 말 할 필요도 없고요.
이제는 소말고 돼지 맛있게 먹으러 갑시다~!

산은 산이요 물은 셀프라고 하지요.
2차도 맥주로 가볍게 즐기고
11월만 되면 술자리를 보상심리에 많이 찾는 것 같네요.

가을에는 산도 좋고
운동도 좋고
술맛도 좋고
고기 맛은 더 좋네요~!

종로 맛집
신도세기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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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797 그랑서울 중식 맛집 chai 797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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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금방이라도 찾아올 것 같은 겨울

이 울긋불긋 색감은 정말로 마음에 드네요.
또 낙엽이 다 떨어지고 나면
앙상한 배경.
가끔은 가슴을 설레게 할 하얀 풍경.
계절의 순환
또 한해가 가고 또 한살을 더 먹고

할로윈인지 핼러윈인지
무색해진 바깥 세상.
그래도 많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네요.
조심조심 마스크마스크 만 외치다가 핸해가 다 간 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

뷔페를 가면 이렇게 일회용 장갑을 끼고 다니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그랑서울(종각역) 맛집으로 가봅시다.

Chai797 종로 그랑서울점
서울 종로구 종로 33 지하1층 112호
http://naver.me/FGpXLwnj

네이버 지도

Chai797 종로 그랑서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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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인 남자짜장입니다.
불맛과 강렬한 돼지의 식감
거기에 기본 짜장맛을 더해
육덕지고 헤비하며 기름 줄줄 흐르는 맛을 즐기고 나면
혈기가 왕성해져
조그마한 시비에도 흥분을 하게 되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메뉴가 있고, 자리도 많고, 가격도 적당히 비싸지만

시간을 자칫 놓지게 되면 기본 2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점!
이른 점심만이 점심과 커피를 다 즐길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가을이라 가슴이 두근두근
코로나에도 콧바람 틈틈이 쐬어 가면서

휴일하나 없는 11월 알차게 보내도록 합시다.

왠지 이번 겨울 많이 추울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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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촌 염창역 맛집 쭈꾸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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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맛집 어가촌을 집에서 즐겨봅니다.

염창역 뒷편 목2동 (모기동 아님 주의) 시장에서 만났던 야들야들한 밀가루와 맛있게 매운 쭈꾸미를

어가촌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86
http://naver.me/5NFZAgcZ

네이버 지도

어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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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만날 수 있을지 몰랐네요.

코로나 시대에 배달이 안되는 것이 없기는 하지만요.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많이 있지요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 회무침의 시간은 좀 지나도록 추워진 것 같고,

바로 이럴 때 대게를 먹으면서 방어를 기다리고
방어를 먹으면서 살을 찌우는...
그 중 사이사이에 날이 추워질 때면 생각나는 쭈꾸미.

배달로 받아 먹어도 맛이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달콤 매콤으로 탄수화물을 부르는 이 맛.
다이어트의 적, 탄수화물을 부르는 이 소리는 정말 참아내기 힘드네요.

또 다이어트의 적이죠.
밀가루와 짭쪼름한 국물
홍합을 사정없이 공략하다가 보면,
쭈꾸미가 섭섭해 하고,
쭈꾸미를 공략하다가 보면,
또 떠오르는 수제비가 퍼지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흡입의 연속이지요.
이렇게 쉴새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면 벌써...

김치들도 꿀맛입니다.
특히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물김치 같은 빨갛지 않은 김치의 매력에 푹 빠졌네요.
저장해놓고 끼니때마다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국물이 정말 끝내주는 것도 있지만,
배달되어 왔는데도 쫀득쫀득 살아있는
수제비의 풍채와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어가촌 꼭 기억하고 자주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끼 재미있고 배부르게 자알 먹었네요.

푸짐하게 먹었다면 또 열심히 운동으로 태워봅시다.

어가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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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야바이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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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신촌에는 이런 구조의 술집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지하 1,2층을 터서 공간을 만들고 복층에서 손님을 받는.
지금 생각해보면 화재나 이런거에 엄청 취약했던 것 같은 노잼 생각도 든다.
왜 여기를 이곳을 이제서야 왔을까


오늘은 철판-!

메뉴 선택에 의존적인 본인은 남의 추천에 민감하며,
가본데 또 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새로운 곳, 새로운 맛!
나를 자극시켜보시오.
지하에 또 지하로 내려가면 뭔가 엄청 익숙한 구조.

그리고 눈빛이 보일랑말랑 다들 한켠에서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여러 사람들.

저렴한 것 같다.
학교 다닐때는 뭐 그리 부족했는지.
지금도 서울에 집한채 없으니 부족한건 매한가지.

철판의 시작은 항상 이런 귀요미들.

술은 가볍게
수다는 진하고 길게
나이드니 수다가 좋다.
기대도 하지 않고, 보여줄 것에 민감해 하지도 않고
그냥 내가 경험한 것에 대한 내 소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간접 경험.
잠깐의 자숙기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조절하면서 자주 봅시다-!

두근두근
이 비쥬얼이

이렇게 익었다가

이렇게 소스를 가로수길, 세로수길로 발라주면
처음 시작했던 비쥬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자극적인 빛깔을 보여줍니다.
침이 고이기 시작하지요.

옆에 친구도 후루룹
지금 적으면서도 다시 침이 고이는 것은 당연.

야바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7
http://naver.me/5aFDz5EW

야바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09 · ★4.54 · 2TV생생정보 608회

m.place.naver.com


야바이에서 만나요~!

정말 왜 예전에 몰랐을까.
맨날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암튼 꿀맛. 저렴.
분위기도 굿~!

지하가 두려운 사람들은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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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먹자골목 맛집 참새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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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에도 맛집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전통의 맛집들이 몸집이 커진 경우도 있고
새로 생겨 입소문과 SNS를 통해 빠르게 인기를 얻게 된 맛집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 덕에 방문한 이 맛집 아주 운치가 느껴지는 맛집이었는데요.

바로 여기


(출처는 네이버 지도입니다.)


당산 먹자 골목에는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촌놈숯불갈비에서
야무지게 닭목살로 배를 불리고
(작게 말아준 초밥용 밥과 먹으면 1차로는 최고입니다.)

2차를 찾아 방황을 하다가

당산 끝자락 한강 나가는 토끼굴 바로 앞에서 마주한 전통의 맛집.

돼지김치찌개의 걸쭉함과 푸짐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배를 불려 김치찌개를 많이 먹지 못하게 한 닭목살이 얄미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끌시끌하여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약간은 텐션을 올려 대화를 나누고 나면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고
샤워를 하고 몸을 단장하듯이
씻어내린 정신을 다시 가다듬는 좋은 시간이 되더라고요.


벌린듯 안벌린듯 이 친구들은 까먹는 맛이 아주 제격잊니다. 흡입했네요.



많은 사람들이 즐긴 흔적과 그 시간만이 채울 수 있는 오랜 맛집의 여운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네요.

당산역 참새방앗간
코로나19 대유행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면 다시 만나러 가요.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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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맛집 마구로센 한남본점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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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으로 힘들어 하는 요즘.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맛집으로 향해봅니다.


주말 내내 청량함으로 행복했던 마음을
참치와 함께 풀어봅니다.


육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조금만 들어가면 GS25 맞은편 참치 집이 나타납니다.
마구로센 한남본점
참치집 뭐 그런 뜻이겠지요?
마구로가 다랑어이니

빛깔도 좋고 맛도 좋고
사람들은 더 좋고
즐거운 일 하나 없지만
그래도 얼굴이라도 봐서 좋은 사람들과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봅니다.
유연하고 싶은데 유연하지 않은 주변의 상황들.
그 파도에 휩쓸릴 기회가 많고
왜 그러냐고 따질 기회도 많았지만
그래도 독야청정 유연하리라...
더 노력하고 더 진심을 다하자.

이 정도가 되니
이루지 못한 것들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부끄러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 역시 더더욱 명확한 사실일테니...

컨셉트를 조금 바꿔보기로 해요.
뭐라고 하자.
노력을 하자.

1만 시간의 법칙까지는 아니어도
호기심을 발동, 자극 시키면 움직임이 커지는 인간이니
쓸데없는 루틴과 이룬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착각하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은 그냥 만족이나 보람이 아닌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것 밖에 되지 않을테니.
정상이기 싫다.
계속 오르면 닿을 것 같은 텐션을 유지하자구요.

이 어렵고 답답한 굴레를
꾸준함으로 평생 풀어봐야겠습니다.

감정과 보상 욕구는 아주 일시적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

여기나 또 가볼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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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이 맛집 신참떡볶이 목동파리공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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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식으로 가보죠.


호텔 뷔페 망고 빙수 가격 맞히기에서 패배한 뒤
점심은 간단히 하기로 합니다.

더운 날 멀리 가지 않고
동네에서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보도록 하지요.


신참떡볶이
목동파리공원점
작은 가게이지만
손님도 끊기지 않고 혼밥 하시는 분들도 많고
셀프로 주문하다보니 좀 더 깔끔하고 매너가 지켜지는 그런 식당 같은 느낌을 줍니다.

짭조름한 어묵은 아주 맛이 좋지요.
가격도 적당하고 아이들과 아니면 가족끼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식집입니다.

마요가 들어간 비빔밥은 참 꿀맛입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요.

기본 어묵에 쿨피스까지 시원 달달하게 즐겨봅니다.

먹방 유투버들이 즐기는 각도로도 한번 찍어봅니다.

가성비 좋게 한끼 잘 즐겼네요.

신참떡볶이
다양함과 가성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네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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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의 정석 싸움의 고수 (보쌈, 제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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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더 그렇게 된 것 같고
쀼의 세계로 인해 가족 사이에도 서로의 거리를 두며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아진 요즘
가장 친한 친구는 스마트 폰과 유튜브.
그 다음은 TV.

정말 적응이 안되는 요즘.


더군다나 이런 야외활동도 만만치 않아진 요즘.
왜 이렇게 레트로는 유행인 것인지
새로우면서 전혀 새롭지 않고 이상한 것 투성인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미친 부동산에 이어
정말 기분을 알 수 없는 냉탕 온탕의 맛을 확실히 보여주는 주식 시장.
뭔가 꿈을 꾸고,
어렸을 때 이랬으면 좋겠다는 동경과 의지로 이뤄내는 보람은 무색해지는 요즘.
모든 의욕이 없지만, 채널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감정을 대입하여 그 사람을 오롯이 이해하고 마치 그 사람의 행동과 감정이 내것인 것처럼
세뇌가 아닌 정말 AI 같은 채널들과 SNS.
혼자만의 시간은 이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당연하고 유리문을 열고 지나갈 때 뒤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에티켓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을 학원가에서 잘 실현시키고 있는 싸움의 고수.
앞에서는 고기만 구우면 되고, 부족한 것만 채우면 서로 대화나 기대, 불만족, 기분나쁨 이런 것 전혀 필요없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넣고 맛있게 즐기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쌀밥도 맛이 상당히 좋더군요.
무김치도 반찬들도 달달한 것이 어린 친구들의 입맛에 딱 맞아 보입니다.

면벽이지만 전혀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자괴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맛만 있으면 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쿨함이 이색적이고 멋져보이는 세상이 아니라,
남의 모습을 지켜보는 자체가 남의 모습에 감나라 배나라 하는 자체가 이상한 세상이니까요.
모두가 살만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
더 잘해야 한다.
더 잘 보여야 한다.
부럽다.
지금 이걸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구시대 감성은 좀 빼내야 하는데요...

어복쟁반에 한잔 들이키고 싶지만
잘 참고 내일 달려봅시다.

혼밥의 정석
싸움의 고수

아주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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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 유진식당 평양냉면 (종로3가, 낙원상가, 탑골공원) 시대별

후기/한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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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일 1깡이 유행이지요.

다 필요없고 1일 1 유진식당 하고 싶은 1인.

그냥 가도가도 생각나는 맛집.

요즘 같이 집에서도 문 열어 놓고 자다가 새 지저귀는 소리에 깨며 내가 아파트에서 잠을 잔건지, 캠핑을 온건지 모르는 이 날씨에는

거추장스러운 서빙에 너무 정갈한 상차림에 비싼 가격 이런거 말고
이렇게 밖에서 탁자 하나 놓고 맛만 있으면 되지의 감성-!!

슴슴하고
기억나는 저 맛
평양냉면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들이키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미용실에 갔다가 요즘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두피가 안 좋은 것은 아닌가요?
라고 했다가 쿨하게 미용실 언니 말하길
환절기에 강아지 털갈이 하듯이 사람도 그렇답니다.
위안이 되었는지 진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업무 특성상 논문과 리서치 자료를 찾아 따지고 싶지만, 그냥 맞다고 치는 것처럼

그냥 면이 많이 땡기고 강아지가 털갈이 하듯이
그냥 면이 막 당기고
면이 나를 당기는건지 내가 면을 당기는건지
그냥 결론은 오늘 저녁에도 가고 싶다...

평양냉면 2개 놓고 막걸리 한잔만 해치우고 퇴근하면
하기로 했던 빨래를 한듯
자르기로 했던 손톱을 깔끔히 다듬은 듯
뭔가 딱 떨어지는 하루가 되는 느낌.

그런 느낌의 유진식당.
또 가자-!

23년 버전입니다.


이거 하나면 소주 한병인데요.

거기에 수육까지..

안 취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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