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쿠웨이트 맛집] 빛나는 커피숍 Muse Coffeesphere 쿠웨이트 성당 옆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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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Coffeesphere

쿠웨이트 성당 옆 빛이 나는 커피숍이 있네요.

주소 : 쿠웨이트 시티 Soor Street

전화 : 5599-8889

금요일에 예배시간 잘못 맞추면 사람이 많을 수도 있겠네요.

V10 이라는 식당 옆에 있는 숨겨진 커피숍입니다.

2층에서는 공부도 할 수 있고요.

빛이 도는 살짝 오후 시간대에 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조용하고 아늑하고

커피도 달달하고 따뜻한 햇빛 조명을 받으며.

밖을 나와 길만 건너면 Cultural Center 가 나옵니다.

많은 식당과 분수쇼와 분위기 있는 산책로가 인상적인 곳이지요.

다른 식당 COCOA ROOM (클릭)

 

로즈쿼츠 색 하늘을 그려주며 햇님이 지면

맛난 저녁이 기다리고 있지요.

물리도록 먹어보는 아보카도

 

쿠웨이트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던가요?

글귀 하나를 빌리자면,

'채 아물지 않은 그리움은 가슴을 헤집고 돌아다니기 마련이다. 그러다 그리움의 활동 반경이 유독 커지는 날이면 우린 한 줌 눈물을 닦아내며 일기장 같은 은밀한 공간에 문장을 적거나, 책 귀퉁이에 낙서를 끼적거린다. 그렇게라도 그리움을 쏟아내야 하기에. 그래야 견딜 수 있기에...'

후배들한테도 많이 이야기 하지만 쓰잘데기 없는 감정의 성장을 할 바엔

공부를 더하고, 투자를 더하고,

득템을 더하는 것이 좋을 듯.

다시 맛집으로 돌아가서

탱글탱글 맛난 파스타와 저녁을 마지고,

분수쇼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직도 지하주차장에서 이곳은 뭘하는 곳인고 하다가

주차장에서 올라와 문을 열자마자 펼쳐졌던 분수와 탁트이고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에

모래바람이지만 그래도 숨을 들이키고 싶은

어서 시원해지면 혼자 기분 좋게 산책하러 가고 싶네요.

쿠웨이트에 있지만, 쿠웨이트가 질리거나 지치거나 하면

쿠웨이트 같지 않은 쿠웨이트를 만나러 갈 수 있는

2곳!

 

1타 2피라고 해야 할까요?

 

Muse Coffee shop 과

Cultural Center 패키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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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프랑크푸르트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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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4시간 나들이

 

4년 전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봄이 오면 또 가게 될 것 같아

추억 및 공부를 하기 위해 사진을 끌어 올려봅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움은 어딜가나 일반적이고 일상적인데,

외국인들에게만큼은 추억이고, 소중하고,

갖고 싶고 부러운 View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시간이 많이 남는 것을 알고,

폭풍 검색을 하며 프랑프푸르트 시내 나들이를 꿈꿔봅니다.

처음 밟은 독일 땅. 사연이 있어 처음이라는 것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진격의 거인처럼 출바알~!

환전도 하고요.

모든 것이 즉흥이고, 발걸음이 가는대로 움직입니다.

티켓도.

Hauptwache 역에서 내립니다.

쇼핑몰이 많고,

둘러볼만한 오래된 건물도 있으며,

High-rise Building 도 많고요,

성당도 있고,

특히 강가에서 누리는 일반 독일인들의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인 것은 생각을 못했지요.

모두가 출근을 하고,

출근 준비를 위해, 혹은 가게 오픈을 위해 주변정리에 바쁜 순간

저는 눈에 하나하나 담아넣는 발자국을 이어갑니다.

약간 우중충한 것이 미친듯이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돈된 듯 하면서도, 불규칙하고,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지루하거나 낡아보이지 않는

이 감성...

왜 낡은 것은 항상 옳지 않고,

새것을 유혹하여 돈을 벌려고만,

오래된 것을 항상 비난하기만, 단점을 찾기만 하는 것일까요...

아쉽습니다.

EU 본사라고 하던데,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포토타임을 갖는

핫 스팟이더군요.

기차도 한번쯤 타보고 싶었지만, 꾸욱 참기로 하고요.

아름다웠던 성당 사진은 잃어버린 듯 하네요.

짧은 시간이었기에 더 소중하고 알찼던 시간.

이런 것을 정말 리프레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다 출근했을 즈음 문을 이제 막 연 식당에 쳐들어가

연거푸 낮술도 아닌 아침술로 취기를 올리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이 부럽기만한 이 곳.

또 다시 갈 생각에

목적지 보다 더 기대가 되는 스탑오버네요.

 

어서 빨리 다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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