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수락산 장암역 기차바위 (홈통바위)

여행/등산
반응형

지난 번에 방문했던 수락산을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코스로 말이죠.

지난번에는 수락산 역에서 출발하고
길을 잘못들어 고생을 좀 했는데,

https://huedor2.tistory.com/m/700

(등산) 수락산 (수락산역 출발) 길조심

이번에는 지난 가을 다녀왔던 수락산입니다. (지금은 겨울이 맞겠죠? ㅎ) 시작해볼까요? 수락산 역 1번 출구 나오면 소방서가있어요. 거기서 만나요. 넵~! http://naver.me/GaCj2FR3 수락산역7호선 자동

huedor2.tistory.com


이번에는 더 유명한 기차바위 쪽으로~!

장암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역시 가을 산은 참 좋습니다.

석림사를 통하는 코스고, 기차바위로 올라갔다가
1-2로 내려 오는 코스

기차바위에 사람들이 많이 밀린다고 하니
좀 서둘러 볼까요?

감상 좀 하시죠

이제 깔딱고개가 시작됩니다.
아이들도 함께 했네요~!
힘들다고 다들 투정이지만
수분을 섭취해가며 천천히~

힘들게 나무 숲을 가로지르며
아무 생각없이 호흡에만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이런 절경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오호 이제 기차바위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과연 잘 할 수 있을런지요.

이제 조금씩 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얼마 앞두지 않은 기차바위를 느끼게 됩니다.

메인 기차 바위 직전 가파른 줄잡고 오르기
가방이 있어 등에 걸려 쉽지 않았네요.

다행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이들과의 등반이 크게 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쉽지는 않은...
겁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지 막상 오르고 나면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어른들도 막상 발을 딛기가 두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성취감도 있으면서,
참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드는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네요. ㅎ

그래도 이렇게 오르고 나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주봉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기차바위도 올라왔으니
야무지게 라면과 함께 휴식을 취해봅니다.

막걸리도 함께 ㅎㅎ

수락산의 매력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오르다 보면
정상인 느낌
정상을 가는 중간중간에 잘 보여주지 않다가
마지막에 화려함을 선물하는 그런 산.

재미있으면서도 만만치 않은
가다듬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거친 부분이 여기저기 숨어 있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기차바위는 포기하고,
깔닥고개를 열심히 내려옵니다.

내리막은 항상 조심해야죠.
언제든지 꽈당하고 다치기 십상입니다.

금세 내려왔네요.
장암역.
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큰 맛집이 보이지는 않네요.

입구의 닭갈비 집에서 점심 한끼 가볍게 하고
헤어집니다.

매력적인 수락산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아이들도 즐거워 했던 수락산~!

http://rblr.co/0ajjm

수락산 장암역 기차바위 홈통바위 석림사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4h 15m 50s | 거리 : 7.3 km (4.5 mi) | 총 획득고도 : 503 m (1,650 ft) | 최고점 : 605 m (1,985 ft) | 평균 속도 : 2.0 km/h (1.2 mi/h)

www.ramblr.com


램블러 reference 입니다.

참조하세요~!

반응형

가벼운 인왕산 등산 (독립문역 주차 - 청운공원) 2시간

여행/등산
반응형

오늘은 사정이 생겨 짧은 코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산지도는 어디서 퍼왔습니다.
독립문역에서 출발하여 자하문 터널 (통인시장 쪽) 으로 내려오는 가볍다고 하는 코스이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설레기만 하네요.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중형차는 10분에 300원 1시간이면 1800원인걸 안적어 놓으신 것 같네요.
5시간에 9천원 내고 나왔습니다.

유의사항도 한번 읽어보고요.
돌아서 올 때 형무소 역사관 앞을 지나서 왔는데,
가슴의 그 뜻을 새기기 위해 아이들과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를 오르게 되는 것인가요?
아마 오르면서 보니 저 봉우리는 정복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등산로 없음으로 보였던 듯.)

무악재 하늘다리 서쪽(왼쪽) 은 안산, 오른쪽은 인왕산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더군요.
나중에는 자하문터널에서 시작해서 연세대학교 캠퍼스로 내려오는 편도 2시간 정도짜리를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 다리를 어떻게 올라가나 했지만,
다리 바로 옆으로 가니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날씨 딱 시원할 정도만 쌀쌀하고 참 좋았네요.

햇님이 저렇게 땡그랬던가요?
하늘다리 위에서 아찔한 사진 하나 담아봅니다.

저리로 돌아가면 안산이 나온다는 사실.
(경기도 안산 아님.)

독립문 역에서 올라오면 여기서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단으로 텐션을 올렸더니 약간 땀이 오르고 옷을 벗어내기 시작하면서
꾸러기들 봇짐 장수로 전락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 뷰도 좋았네요.
날씨가 완벽하게 맑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상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골을 뒤집어 놓은 듯한 해골바위.
아이들도 홈이 좀 패여 있는 운동화라면 문제없이 올라갑니다.

구불구불 이길이 맞는가 싶은 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지류가 한강을 만나듯 여러 갈래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것이 정상인가?

뭐 시작도 안했는데 끝이란 말인가?

그렇게 정상인 듯 포즈를 취하고, 블루 하우스도 내리 굽어 보며
간식 타임을 즐길 장소를 물색하던 중.

앗 여기가 아닌가벼
정상이 여기가 아니었군요.

그렇다고 정상이 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정체가 생기는 줄잡고 올라가는 돌길을 지나치고 나면
바로 꿀 정상에서 봉우리 인증사진을 찍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큰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산은 올라가야 맛이요.
땀을 흘리고 거친 숨을 몰아쳐도 한두시간은 올라가 줘야 성취감도 큰 법인 것 같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아마 북한산.
저의 러블리 플레이스.


싱겁게 끝나버린 산행.
보통은 빨리 어딘가 앉아버리고 싶다고
투정이 심한 하산길이지만
아이들도 아직 힘이 넘치는지 장난을 즐기네요.

객지에서 몇년 살면서 잊어버렸던 이 가을의 매력적인 빛깔은 작년에 익숙했겠지 싶었는데도
아직도 가슴이 떨릴만큼 좋네요.

경복궁 역까지 버스를 타고 찾아갔던 맛집은
싱겁게 끝나버린 탓에 열지도 않은 채 우리를 돌려보냅니다.

다시 독립문역으로 돌아와 인창시장에서 도너츠나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날씨는 참 좋고
기분도 상쾌했던 산행이었네요.

인왕산 좋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