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GREELEY COLORADO RAILROAD MUSEUM 철도박물관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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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박물관에 다녀옵니다.
작은 동네에도 이렇게 볼 곳이 많다니 참 살기 좋은 곳이지요.



미국하면 자꾸 직선과 격자 무늬가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 서울시내 옛 중심지들에 가면 어지럽기도 하고 그렇지요.
둥글둥글함을 찾아보기 힘든.
둘러둘러 가다보면 이것 저것 다 만나기보다는
칼로 자른 듯 네것 내것 어릴적 운동장에서 오징어 놀이 하듯이 금을 밟거나 넘으면 다른 세상이 올 것만 같은
어찌보면 낭만이 좀 없는 느낌이기는 하지요.

살아봤지만 낭만이 밥 먹여주지 않고, 추억은 전혀 효율적인 도움을 주지 않지요. 가벼운 술 안주일 뿐.
그저 더 나은 것만 찾으려는 이 Greedy 함은 세월의 찌든 때처럼 느껴지면서도 왠지 벗겨내고 싶지 않은 바디 로션과 같은 느낌입니다.

정답은 없지요.

정답에 집착을 하는 상황이 문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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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 Manitou Cliff Dwellings 그리고 동굴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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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 (Garden of the gods)

Manitou Cliff Dwellings

Cave of the winds

2개의 Springs 를 돌면서 빡센 하루를 보내봅니다.

날씨 왜이러시나요?

힘들게 운전을 하고 (미국에서도 운전을 척척 해낼 수 있지요.)

속도는 몰라도 Stop Sign 은 꼭 지키는걸로!!!

한번 와본 적이 있는 이 곳. 더 멋진 풍경을 기대했지만, 날씨가 배신을.

주차할 곳도 없어 저 멀리 주차를 하고 뒤로 접근을 시도해보지만, 뒤쪽은 험한 산책로뿐...

이 날따라 까칠한 대립각이 서있었던 아쉬움도 기억이 납니다.

왜 그렇게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고 삐져있었던지. 반성하고 또 반성해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무감과 멘탈을 잘 유지해야 하고,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지키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그 멘탈이 유지되고 있음을 거짓으로라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 반성합니다. 더 노력하고 더 너그럽고 더 배려하면서도 눈엣가시처럼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더 차분하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신들의 정원에서 신들께 그 마음을 내려놓으려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 때문에 날이 더 흐렸던 것 같기도 하네요.

날씨처럼 항상 좋을 수는 없지요. 이런 일 저런 일 있기 마련인데, 기억했을 때 후회되지 않도록 자신을 좀 자제하도록 합니다. 어제도 괜히 언성을 높였다가 자숙 중이네요. 상대방이 정말 말이 안되게 이상하더라도 참아내고 웃어주고 받아주도록 합시다. 일은 일이고, 내가 사장도 아니고, 그 사람도 사장이 아니니, 서로 주인이 아닌 일로 한쪽은 괴롭히려 한쪽은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려 노력을 해봤자 결론은 없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하는데...

그저 물 흐르듯이, 바보가 되었다고 억울할 수 있어도 평정심을 갖고 최선만 다해보자는 생각을 마음을 고쳐 먹어봅니다.

친구들에게도 자극적이고 놀리는 말들을 많이 했던 점들이 후회하게 만들고 있네요. 이 곳은 성찰의 도시인가요? 또 웃고, 긍정적으로 '아 진짜?' 로 더 호응하고 사랑합시다.

사암(?)으로 된 붉은 빛 돌들이 아름다운 여기저기를 산책하다 보면 참 사진 찍을 곳도 많은데, 구름이 야속합니다.

돌 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요.

예전에 문지방을 오르는 원숭이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이름이 다 붙어 있었던 돌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으로 Manitou Springs 로 이동합니다.

 

원주민이 살았다던 이 곳.

해치지 않고, 평화롭게 공원으로까지 발전이 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 깊은 산 속을 어떻게 찾아냈으며, 서로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처음에 얼마나 당황스럽고 무섭고 그랬을까요?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오듯이 난생 처음 만나는 어색함과 두려움.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이 되면 엄청 추운 이 곳에서 절벽을 깎아 살았던 아파트(?) 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여기서 어렵게 끼니를 떼우네요.

요렇게 사람의 힘으로 집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이들의 무단침임(?)인가요?

잘 가꿔진 박물관에서 기념품도 살 수 있고요. 예전에 Corvette 전시도 했었다고 하네요.

우리도 또 다음의 새로운 누군가에게는 잊혀지고 신기한 존재가 되겠지요? 지금 현재 그리고 나만 새것이라는 생각은 참으로 매력적이고 욕심이 나면서도 심호흡을 하며 미래의 위대하고 기대감에 그리고 과거의 초라하지만 엄숙함에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곳도 바람도 많이 불고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재빨리 향했지만,

가능한 시간의 티켓이 없었네요.

 

아쉽지만 아이들의 육체활동으로 대신합니다.

이 깎아지는 절벽에

무섭기도 하겠죠... 어른들의 육체활동 놀이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너무 무서워서 패쓰...

운전도 많이 하고 축축 쳐지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알차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뭐 이런 날도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웃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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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콜린스] 맥주공장방문! Fort Collins Br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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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Brewery

(Fort Collins)

캘리포니아 와인이 유명하고, 프랑스/이태리에서도 좋은 포도 농장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것처럼,

물이 좋은 동네에는 어김없이 맥주공장이 많다는 미국.

카스, 하이트가 아닌 지방마다 고유한 맥주들을 즐길 수 있는 미국

공짜 맥주라도 콸콸 약숫물처럼 주는 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시간 맞춰 도착한 분위기 멋진 곳에서

영어 듣기 평가를 시작합니다.

전문용어가 쏟아지는 탓에 도무지 알아듣기는 힘듭니다.

뭐 저기서 Brew 를 하겠지 상상만 해보고, 보리를 스윽 주면 냄새 한번 따라서 맡아보고 공장을 크게 둘러 봅니다.

친절하고 상냥한 모든 사람들. 너무 얼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몽롱한 냄새 속에서 발효인지 뭔지, 효모인지 뭔지, 숙성이 어떤지 뭔지 상상만으로 맥주를 만들어 본 맥주를 간단히 한 잔만 맛보도록 합니다.

날도 좋고, 같은 클래스에서 견학을 마친 분들은 본격적으로 드링킹을 시작하려나 봅니다. 따라가고 싶더군요.

견학을 마치며

Brew 는 커피에서 쓰는 것과 같이 물을 부어 주욱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는 알았고,

IPA 맥주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맥주의 제조 과정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하룻밤 자고 나면 까먹을 것 같아서 패스.

 

어렸을 때 다른 것들은 아무리 보아도 잊고 또 잊고 들었는데 또 까먹고 그랬었는데, 당시 신문 한켠에만 볼 수 있는 프로야구 팀순위, 승차, 타격순위, 홈런/타점 순위는 스윽 한번만 지나치면서 보아도 매일매일 다 기억되고 오르락 내리락 까지 다 기억이 났었는데요.

야구가 없는 추운 겨울, 크게 기대가 되는 계약없이 Stove 시즌도 미지근한 요즘, 키움 히어로즈가 어서 론칭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뭔가 목욕재계하고, 그래도 자꾸 기존의 내 심장과 같았던 팀에 흔들리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 새 유니폼과 로고 등이 이쁘게, 정말 팬이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또 하루를 보냅니다.

 

벌써부터 아이와 함께 쾌적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즐겁게 응원할 생각을 하니 신이 나네요.

또 기억을 하기 싫어도 기억이 되고, 스쳐지나가듯 눈에 담아도 아주 많이 기억되고 상상되고 왜 그럴까 의문이 생기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맥주는 아닌 것 같고, 사람일 수도 있고, 사물일 수도 있고, 취미일 수도 있고.

끌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글쓰기도 끌려서 하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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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여행] Rio Grande Mexican 그리고 Corv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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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나들이

 

덴버 다운타운에서 맛집을 즐겨봅니다.

덴버에서 아마 가장 장사가 잘 될거라는 이 집.

https://riograndemexican.com/

미국에서 멕시칸 음식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네요.

그 전에 콜벳을 한번 시승해보고 갈까요?

컨버터블로 변신! 뚜껑을 열어봅니다.

하체 단련이 필요하겠네요. 차체가 너무 낮아요.

부릉부릉 모드를 바꿔가며 달려봅니다.

몸이 뒤로 젖혀질만큼 가속을 낼 수도 있네요.

룰루랄라 신나고 신가한 경험을 해봅니다.

시동만 걸어도 옆집 아저씨가 나와 구경을 하고 가는

마르가리따 (MARGARITAS) 를 한두잔 해야 하기 때문에

Corvette 를 타고 간 것은 아니고요.

이른 시간에도 사람이 붐비고, 주문하기도 한참 기다려 할만큼 붐비는 이 곳입니다.

야외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부어라 마셔라 계속 칵테일과 마르가리따만 마셔대는 사람들.

테킬라(Tequila) 소비를 하도 많이 해줘서 멕시코에 초청까지 받았다는 이 집.

실제로 맛도 있고, 분위기 좋고, 친절하고,

홀짝 홀짝 맛있게 기분좋게 취해볼까요?

이런 루프탑에서 스탠딩으로 즐기는 집들도 간지나더군요.

즐거운 다운타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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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 행 트레이드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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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접전인데 왜 안나오나 했더니...
설마가 사람 잡았네요.

데이비스 옥타비노와 한번 해봅시다.
류현진 나와!!!

재밌어지겠네요.

토론토 안녕—

출처는 At.Bat

콜로라도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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