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샌디에이고] 사파리-4 (San Diego Zoo Safari Park)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사파리 (San Diego Zoo Safari)

마지막 시간이에요.

첫번째(클릭)

두번째(클릭)

세번째(클릭)

시간이 얼마 없어요. 동선이 긴 탓에 한군데 정도 밖에 더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 중 눈에 들어왔던 호랑이 친구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Tiger Trail

정말 Trail 인가보네요.

목마를 태워달라는 통에 그냥 우리안에 갇힌 호랑이를 간단히 보고 오는 줄 알았더니

구불구불 대나무 길을 등산해야 하네요.

올라갈 때에는 어깨가 빠질 것 같아 몰랐는데, 내려올 때 보니 참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놓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짜잔 도착했습니다. 호랑이 집에 놀러 온 것 같죠? 똑똑똑 들어갑니다.

호랑님 거기 계신가요?

예전에 할아버지를 뵈러 시골 산길에 깊고 깊게 펼쳐진 대나무 숲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상상 속의 호랑이가 파바박 하고 지나가고 나타나지는 않을지 주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친구는 어떤 생각으로 이 곳을 지나가고 기억하고 있을까요?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함께 했고, 주욱 지켜보았고, 모르는 것은 다 알려주고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었기에 쉽게 아이에 대해서 생각까지 다 알고 있겠지하고 부모들은 자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의 음성과 행동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그것이 어떻게 기억되고 생각되고 아이들 머리 속에서 이어지는지 정말 모르겠고, 알고 싶고, 알지 못해 속상하고... 그럴 일이 더 많아지겠지요? 아이가 크고 의견 충돌이 생기고 자기 고집이 생기면 더 할테고요.

소심한 결론은 그저 내가 줄 수 있는건 사랑 뿌운~!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습니다.

그냥 평지도 아니고, 인공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덜하게,

호랑이도 참 살맛날 것 같은 공간을 만들어 놓았네요. 그래서 아주 가까이에서 보기는 힘들고, 또 쥬라기 공원처럼 탈출해서 사람을 해치면 어떨지 괜히 안전에 대해 과하게 걱정을 해보기도 합니다. 여기는 튼튼한지 저기는 튼튼한지 호랑이가 덤비면 어떻게 싸워서 이겨야 할지 ㅎㅎㅎ

저 위로 타고 넘어오지는 않겠죠? 아이 무서워.

여기저기 꽤나 많은 호랑이들이 숨어지내고 있습니다. 시간만 되면 나타나 먹이에 현혹되어 쇼를 펼치는 인위적인 동물관람 보다는

정말 산에서 호랑이를 본다면 이런 느낌이겠지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동물이 사람 마음대로 조정되는, 재롱이나 피우는 대상이 아니라 좀 더 다른 존재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것이 출제자(?)의 의도이고 저의 바램이기도 하네요.

 

짧지만 강렬했던 동물 친구들

날씨가 많이 아쉬웠지만 규모와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깊이는 남달랐던 것 같은 장면 장면들.

다른 나라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날이 밝지만 퇴장을 해봅니다.

아름다운 다운타운에서 또 내일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온세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따릉이 버전들.

스마트와 효율이 결합되어 이젠 점점 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겠지요.

아름다운 꽃들이 그리워지는 차가운 계절.

그래도 따뜻하고 달콤한 핫쵸코처럼 후후 불어서 조금씩 아껴서 삼키고 싶은 좋은 기억들이 많은 차가운 계절.

그보다 더 좋은 추억들이 쌓일 거라는 확신과 기대는 낮은 이 곳에서의 겨울을 잘 보내고 나면

또 아름다운 만남과 나들이가 기다리고 있겠죠?

나부터 잘 다스리며 균형있는 중심잡힌 아름다운 인생을 그려봅니다.

 

다음은 펫코파크(Petco Park)로 고고고!!!

 

첫번째(클릭)

두번째(클릭)

세번째(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