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2019 한국시리즈와 농촌체험 (키움vs두산)

야구/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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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10월. 그 마지막을 빡세게 돌았답니다.


만취한 채 한국시리즈를 보러 갑니다.
역시 하루에 두탕은 무리가 있었나봅니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 ㅠㅜ​


그래도 기운을 내고 내년을 기약합니다.

여전히 그대는 키움 팬으로 남고 싶은가?

예스.

다행입니다.

한번도 고척돔에서 소리높여 응원해 보겠습니다.

내년도 화이팅-!

승리를 위한 함성-- 워 워 워 워 워 워.

아이와 어깨 동무를 하며 빠져 들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세계 가끔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며 그리워지곤 합니다


가을에는 농촌 체험.
올해도 그 기회를 이어갑니다.
추억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발걸음을 끝으로 가을의 따뜻함과 안녕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기분이 좋기만 했던
10월
그립다 너.
보고 싶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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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추천, 내 추억 그리고 아이가 쌓아갈 추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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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체험을 했었습니다.

좀처럼 흙을 만지고, 풀내음을 깊게 마시고, 우리가 먹는 맛난 음식들이 어떻게 자라고 수확되는지 알 길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기회이고, 어릴 때 좀 더 많이 보고 겪었던 어른들에게도 잠시나마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비도 주룩주룩 오면서 이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골프 약속을 하거나 사회인 스포츠 활동을 할 때면 항상 아침마다 고민이 되는 순간들이죠. 항상 일단 가고 보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되건만 그렇게 주저주저 하다가 오늘도 늦어버리고 맙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활동은 많이 제약되었지만,

체험이라는 자체가 주는 큰 사랑과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짜여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꼭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지 못하더라도...

그냥 이 공기와 아이에게는 새로울 환경/내음/멋진 풍경들.

동물 친구들도 옵션으로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끕니다.

동물농장 하니

대관령 아기동물농장과 (클릭)

켄싱턴리조트가 그리워 지네요. (클릭)

우박이 쏟아지면서 잠시 활동이 중단되어도 좋고,

떡방아가 무거워 들기조차 힘들어도 좋고

떡방아를 칠 때 물을 묻히지 않았다고 다시하기를 거듭하는 아이를 보며 미소를 짓는 것도 행복합니다. 모든 것이 좋기만한 경험입니다.

때에 맞추어 아파트 앞뜰에도 이렇게나 싱싱한 감들이 열렸네요. 완벽한 무공해와 아파트 정원이라는 역사의 산물이라는 생각에 더욱 신기하고 뿌듯해지는 친구들입니다. 여기저기 나누어 먹을 정도로 양도 제법이군요. 작년은 풍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시골에 가는 일은 정기 행사이자, 그것 밖에 없는 나들이여도 참 행복하고 좋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놀이들과 맑은 공기와 화장실 가기도 불편한 생활과 밤만 되면 무서움에 벌벌 떠는 그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소중할 기억들을 할 수 없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일지 몰라 슬프기도 하면서 더 의지도 생기네요. 자주 찾아가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먹히지 않더라도 부모의 경험을 조금이나마 물려주고 싶은 생각입니다.

가끔 아무 생각없이 한적한 시골로 떠나고 싶네요. 아무말 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고, 싫어하지 않는다면 아이와 함께라면 더 보람차겠습니다.

 

흐읍~~~ 맑은 공기가 마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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