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쿠웨이트 살것 데이츠 어때요? DATES

후기/쿠웨이트 맛집
반응형

한번 샀다가 예전에 거의 다 버려지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요청이 들어와 한번 사보도록 합니다.
DEAN AND DELUCA 라는 좋은 체인도 있고, 여러 맛집도 있지만
그냥 공항 면세점에서 간단히

DATES WITH PISTACHIO
를 먼저 선택했습니다.
초록색 느낌이
오리지날의 끈적함과
텁텁함을 없애줄 것만 같네요.

실제로 상큼한 비쥬얼이 눈을 끌지만
맛은 제게는...
여전히 답답할 따름이네요.
가끔 아주 가끔 하나씩 먹어준다면 괜찮겠지만,

맛있는 디저트들이 정말 많은 요즘에 누가 이런걸...
다음은 이럴줄 알고 준비해온 ASSORTED DATES CHOCOLATES 입니다.

초코렛과 함께 있으니 기본 만족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접근했는데,
뭔가 오묘하게 섞여 있는 맛이 괜찮았단 것 같습니다.
김치와 찍으니 사진이 이상하네요.

요런 느낌.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특유의 느끼함과 끈적거림을 초코렛으로 딱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데이츠.

한 입 베어물면 이런 단면이 나옵니다.

쿠웨이트에서 살 것 중에 빠지지 말아야 할 데이츠이지만,
일부러 뺐었던 데이츠인데,
오늘 이렇게 올려봅니다.
여전히 살 것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공항에서 사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저렇게 2박스를 3만 5천원 주고 사는 것은
마치 고디바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할 것만 같지만
그러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반응형

쿠웨이트 맛집 BEIT DICKSON 전통식당

후기/쿠웨이트 맛집
반응형

쿠웨이트 맛집을 한 번 방문해봅니다.


TEXAS, SHAKE SHACK, 등 유명 체인점들은 즐비하지만, 뭔가 딱히 쿠웨이트의 전통을 느끼고 싶다 하는 그런 식당이 없었는데요.


럭셔리한 중동식이 아닌 아기자기하고 옛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약간 인사동 느낌의 식당을 추천받아 다녀왔습니다.


BEIT DICKSON = DICKSON'S HOUSE

(BEIT 가 아랍어로 집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것처럼 위치도 약간 외져있는데요.




중동은 역시 한국차.



주소는 아래와 같고요.


Hamad Al-Mubarak St, Salmiya, Hawalli Governorate, Kuwait


전화번호 :  2572 5777




올라가볼까요?




정말로 전통이 숨쉬는 곳 같지요?




입구로 들어가면




양탄자? 뭔가 쿠웨이트의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앉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요. 




자리는 이런자리도 있고,



넓죠? 


룸 형식도 있습니다.

신발 벗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요.




메뉴판이네요.


100년이 넘은 전통을 가진,

쿠웨이트에 기름이 나오기 전에 어촌 생활이 전부였던 때부터 시작한 레스토랑이라고 하니, 얼마나 맛있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지 볼까요?




메뉴는 여느 레바논, 중동 식당과 비슷합니다.


막 시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지요.


그래서 맛스러운 플래터는 하나 기본으로 깔고요.




도착했네요.


전통복장을 입고 있지만,

(영어가 잘 안 통하네요.)



나름 POS 를 찍어 주문을 하는 전통과 첨단이 살아 숨쉬는 곳.



많이도 시켰군요. 음료와 함께 즐겨봅니다.


정말 배부르게 먹었네요.



대추야자 (DATES) 는 다른 아랍식당처럼 하나씩 먹어보라고 주네요.


역시 대추야자는 저렇게 먹어야 맛있죠. 한국 가서 먹으려고 사가면 몇개 못 먹고 버리게되죠.



커피도 웃음과 함께 맛깔나게 따라주시죠.




CCTV 속에 사는게.


전통이 업그레이드 된 그곳.


인사동처럼 옛추억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식당의 의도가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저렴하고 배터지게 아랍음식 먹을 수 있는 식당.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