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2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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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1탄에서는 (클릭)

공항을 나와 S-Bahn 을 타고 ECB 에 도착하기까지였고요.

너무 아침이라 고요한 ECB 앞 동네를 뒤로 하고, Main 강가로 가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One-Day Pass 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Tram 을 타보기로 하지요.

약간은 무서운 현지인들의 출근 길.

문신한 사람들은 왜그리도 많은지요.

내리고 싶으면 정류장에서 저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

자동으로 모든 문이 열리지는 않는 친절함(?)

Tram 은 몇량들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고요. 서울 지하철 9호선 느낌이네요.

여느 나라나 똑같이 출근 길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지난 번에 다녀와서 피하고 싶었지만, 어디서 내리기 어중간해서

또 다시 내리게 된 뢰머 광장

 

아침 8시부터 시끄럽고 난잡한 중국 관광객들.

그래도 대포카메라들은 하나씩 끼고 관광객의 포스는 제대로 뿜어주시더군요.

슈니첼(Schnitzel) 먹기도 하나의 미션이었는데,

너무 지치고 배가 고파 애매한 시간에 그냥 슈니첼 집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즐겨볼까 합니다.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맥주와 함께.

배는 고파서 먹기는 해야겠는데,

뭔가 꾹꾹 참아 기름진 음식과 시원하고 끈끈한 독일 하우스 맥주를 벌컥벌컥 마실 상상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갈등 끝에 그냥 이렇게 라떼와 한끼를 떼웁니다.

이제 거리를 거닐다 맥주 한잔 생각이 나면 한잔 하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걸로.

날씨가 너무 좋아 한동안 계속 머물고 싶었던 식당을 뒤로하고

강가로 서둘러 나가봅니다.

낮고 낮은 건물들을 통과하다 보면 왠지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죠.

기차도 반겨주고

조깅은 완전 땡기더군요.

가방 없고, 편한 옷이 있었다면 당장 달렸을텐데...

그리운 조깅을 마음만으로 그려봅니다.

사람이 다니는 오래된 다리

Eiserner Steg

동쪽은 아침 햇살 때문에 사진이 별로지만, 그래도 아름답지요.

약간 느낌은 상하이 같기도 하네요. (너무 갔나요?)

지저분한 낙서가 오히려 운치를 더해주는

많은 관광객은 조용한 아침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저 유람선 관람도 생각은 해봤었는데요.

배를 타면서 맥주도 즐기고 마인 강을 따라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는.

요즘 왜 이렇게 여유여유 하는걸까요? 그렇게 시달리지도 않으면서^^

강건너 남쪽에서의 사진이 확실이 이쁘네요.

구름도 붗칠한듯 슥슥 자리잡고 있고요.

북쪽은 이제 안녕하고 남쪽 강가를 거닐며 이전의 기운을 씻어내고 새 기분으로 미국여행을 준비해봅니다.

 

3탄에서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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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1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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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4년전 1탄이었던 4시간 나들이 (클릭)

에서 이미 많은 것을 둘러보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돌아보도록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지난 번처럼 헤매지 않으리라 좀 더 검색을 해보았지만,

역시 완벽한 준비가 아니었기에 나름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뭔가 원하지 않고 짜여지지 않은 스케쥴에서 발견되는 큰 추억과 재미가 여행의 클라이막스라고 믿고 더 기억되고 추억되는 것으로 믿기에 아주 좋았다고 스스로 되새기면서 살펴봅니다.

 

Spot 마다 다짐을 하나씩 하지요.

공항에 내리면서 지하철 표시를 따라 무조건 이동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S-Bahn 을 타리라.

무조건 이동을 합니다.

출국 수속에서 친절하게 안녕하세요로 맞아주는 독일사람을 보며 느끼는 한국의 위상? 미국 수속에서도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안녕하세요. 강남스타일과 BTS 때문인가요?

오케이 무사히 지하철 타는 곳까지는 빨리 도착을 합니다.

왜 가방이 무거워야 하는지 다시금 후회를 해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고.

가방을 핑계로 조금 덜 걷고 차분히 휴식을 하듯이 시내를 즐겨보도록 합니다.

지난 번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던 티켓 사기.

4년 만이라 그런지 여전히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몇몇 블로그에서 찾은 것과 같은 모양이어서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하지만,

줄도 길고.

줄이 기니 앞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 살펴봅니다.

그런데 뭔가 결제를 하지 않고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을 하거나, 왠지 Local 사람들만 사용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 손에 들려있는 것은 100 EURO 짜리 뿐이고, Tourist Information 으로 가기에는 거기도 줄이 너무 길고, 잔돈 교환소나 기계도 보이지 않고...

흠흠흠

여행에서는 역시 항상 의심을 하는 것이 지름길을 찾는 길이 되기도 하더군요.

빨간색이 아닌 이 초록색 기계에서 S-Bahn 티켓과 1day pass 를 사는 것이더군요.

 

이렇게 생긴 기계이고요.

가끔 받지 않는 돈의 단위가 있으니 유의하시고, 안되면 카드로 고고!!

9.55 EURO 면 1 day 로 지하철, Tram, 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나봅니다.

이제 티켓을 받아 들었으니 시간을 확인하고, 해당 승강장으로 고고!!

돌아 올 곳이고, 독일어 이기에 까먹을 수 있으니,

사진으로 기억해두기로 하고요.

지난 번 내렸던 Hauptwache 나 Frankfurt Hauptbahnhof 가 아닌,

Ostendstrase 나 Sud 역에 내리기로 마음먹습니다.

역시 참지 못하고 먼저 도착하는 곳에 내리네요.

Sud 역으로 가려면 S3, S4 로 갈아타야하기도 했고요.

오호 몰랐던 ECB (Europian Central Bank) 를 볼 수 있는 출구가 나왔군요.

계획과는 전혀 다르기는 했지만, 무작정 고고고.

어서 바깥 공기를 맡고 싶은 탓이었겠습니다.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역시 유럽은 정말 살아볼만 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 초록과 좋은 날씨와 아기자기함...

(지하철 역은 지저분해서 약간 당황)

아름다운 사진 나와라 오바

눈부신 아침햇살에 어울리는 사진들.

여기도 따르릉 같은 것이 있군요.

따르릉 (클릭)

자전거는 뭔가 복잡하고, 핸드폰 인증이 필요하여 패스.

아름답고 아침 일찍이라 조용한 ECB 의 모습.

자 그럼 여기서 어디로 움직여 볼까나.

슬슬 배가 고파지기도 하는데 아침 8시라 문을 연 식당도 없을 것 같고...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 얼마만이던가요.

그래 나는 1 day ticket 을 가진 자이니

Tram 을 타보도록 하자.

 

2타는 사진 용량 관계로 다음에...

2탄 아침식사와 Eiserner Steg (클릭)

3탄 강가에서 꿀 광합성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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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프랑크푸르트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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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4시간 나들이

 

4년 전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봄이 오면 또 가게 될 것 같아

추억 및 공부를 하기 위해 사진을 끌어 올려봅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움은 어딜가나 일반적이고 일상적인데,

외국인들에게만큼은 추억이고, 소중하고,

갖고 싶고 부러운 View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시간이 많이 남는 것을 알고,

폭풍 검색을 하며 프랑프푸르트 시내 나들이를 꿈꿔봅니다.

처음 밟은 독일 땅. 사연이 있어 처음이라는 것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진격의 거인처럼 출바알~!

환전도 하고요.

모든 것이 즉흥이고, 발걸음이 가는대로 움직입니다.

티켓도.

Hauptwache 역에서 내립니다.

쇼핑몰이 많고,

둘러볼만한 오래된 건물도 있으며,

High-rise Building 도 많고요,

성당도 있고,

특히 강가에서 누리는 일반 독일인들의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인 것은 생각을 못했지요.

모두가 출근을 하고,

출근 준비를 위해, 혹은 가게 오픈을 위해 주변정리에 바쁜 순간

저는 눈에 하나하나 담아넣는 발자국을 이어갑니다.

약간 우중충한 것이 미친듯이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돈된 듯 하면서도, 불규칙하고,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지루하거나 낡아보이지 않는

이 감성...

왜 낡은 것은 항상 옳지 않고,

새것을 유혹하여 돈을 벌려고만,

오래된 것을 항상 비난하기만, 단점을 찾기만 하는 것일까요...

아쉽습니다.

EU 본사라고 하던데,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포토타임을 갖는

핫 스팟이더군요.

기차도 한번쯤 타보고 싶었지만, 꾸욱 참기로 하고요.

아름다웠던 성당 사진은 잃어버린 듯 하네요.

짧은 시간이었기에 더 소중하고 알찼던 시간.

이런 것을 정말 리프레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다 출근했을 즈음 문을 이제 막 연 식당에 쳐들어가

연거푸 낮술도 아닌 아침술로 취기를 올리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이 부럽기만한 이 곳.

또 다시 갈 생각에

목적지 보다 더 기대가 되는 스탑오버네요.

 

어서 빨리 다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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