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100대 명산] 방태산 자연휴양림-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 눈꽃 상고대 발시려

여행/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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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설산을 많이 못간 것 같네요.

그래도 눈이 많이 온 강원도에서 실컷 눈과 씨름하고 왔습니다.

눈 사진 실컷 구경하세요.

이날도 좋은사람들과 함께

자연휴양림까지 올라갔으면 좋았을 것을
눈 때문에 버스가 올라가지 못해

휴양림 입구까지도 한참을 걸었네요.

요 앞에 주차할 곳이 좀 있으니
참조하세요~!

나름 국립인 휴양림

[카카오맵]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산 282-1 https://kko.to/qUrSIlP_MI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눈이 와서
개점휴업이지만
나름 잘 관리된 것 같아서

다른 계절에도 한번 와보고 싶더군요.

여기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등산이 시작됩니다.

눈길로 18키로 걸었는데,
이건 좀 빡세더군요.

주억봉만 다녀왔어야 했는데
매봉령까지 욕심내서 힘들었습니다.

램블러 참조하세요~!

http://rblr.co/onzHj

방태산 자연휴양림 매봉령 구룡덕봉 주억봉

좋은사람들

www.ramblr.com


전문가들 얘기 들어보면
램블러 따라가기가
눈길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좋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야간산행 할 때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아직은 아이젠 없이 고고

이날의 큰 실수는
등산화가 아닌
트레킹화를 신고 왔다는 것

지난번 소백산 산행은
눈은 있었지만
깊지 않아 괜찮았었는데

https://huedor2.tistory.com/m/1382

[100대 명산] 설산 눈꽃 소백산 비로봉 어의곡 들머리 천동탐방 날머리

설산이 보고 싶어 소백산을 찾았습니다. 어릴 때 국립공원 근처에는 가본 것 같은데 정상(비로봉)은 처음이었네요. 오늘도 좋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도착하여 어의곡탐방센터에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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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은
사람도 적고
눈도 많이 왔던터라

발이 푹푹 빠지고
경사도 상당히 심해

발이 초반부터 다 젖어서

고생을 많이 했네요.

언 발가락이 퉁퉁 부어 몇일 갔던 것 같습니다.

매봉령을 오르는 길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산길을 개척해나가는 느낌
계단이나 줄도 없어서

불안불안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체력도 금방 빠지더군요.

그렇게 정말 쉼없이 오르고 나니

경치가 반겨주기 시작합니다.

구룡덕봉 지나
주억봉으로 고고~

상고대가 반겨주는 방태산

눈꽃 사진 좀 감상하시죠.

상고대는 서리고
눈꽃은 가볍게 후 불면 날아가는 것이라던데

아직도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꽃처럼 보이지는 않으니 상고대라고 하는걸로

멋지죠

이게 정말 사진으로는 안 담기더군요.

그래서 영상

신나게 사진을 찍다보면
손이 또 얼고
걷지 않으니 발도 얼고

그래도 이 맛에 겨울산 오는거죠 뭐

이 추위
이 높이
이 아침이 아니면
보기 힘든 광경이지요.

이제 능선타기를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차가 올라오나 보더군요.

그렇게 구룡덕봉을 지나고

시간이 아슬해보여서
조금 서두르기로 합니다.

점심을 빨리 내려가서 식당에서 즐기려는 마음에

여기도 경치가 꽤 좋았네요.

주억봉보다 더 좋았던 구룡덕봉

하지만
능선이지만
눈이 많아

쉽지가 않았네요.
족히 50센티미터 이상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경치면 다 용서가 되지요 ㅎ

저기 보이는 주억봉

조금만 기다려 인증해줄께

안전 손잡이에 핀 얼음눈

낮은 나무사이를 굽이굽이 지나는 길이 정말 쉽지 않았고

걷는건지 수영을 하는건지
물위를 걷는 듯한 눈 속 걸음은
정말 무아지경으로 몸과 마음을 이끌더군요.

그렇게 도착한 마지막 갈림길
막판 스퍼트로 올라가 봅니다.

정상 가는길도 상고대가 반겨주지만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많이 힘들었네요.

그렇게 주억봉 인증하고

휴식은 커녕 바람에 도망치듯이 몸을 돌려

하산을 시작합니다.

방태산 땡큐

간만에 이렇게 시련이 컸던 산행이었네요.

애매하게 얼었던 겨울 월악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https://huedor2.tistory.com/m/1215

[100대 명산] 월악산 영봉 국립공원 수산교 보덕암 덕주사 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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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경사도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스키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그래도 조심조심

다 젖어버린 신발이 야속했지만,
또 내려오니 홀가분 해지더군요.

정말 알다가도 모를 등산의 미묘한 세계

항상 겸손함과
고마움,
욕심을 버려야 함을

매번 배우는 것 같습니다.

29개 밖에 안되었지만,

막상 시작할 때는 금방 할 것 같았지만,

천천히 2030년까지만 끝내볼까 합니다.

방태산 기억에 많이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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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명산] 축령산 남양주 수리바위 야영장 꿀잼

여행/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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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감동을 주었던 천마산 옆에

https://huedor2.tistory.com/m/934

천마산 남양주 일출 야간산행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왔네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 느낌은...... 뭐라고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압도 당한 이 느낌...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그 위에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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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재미가 있는 꿀잼 축령산이 있었네요.

후기 시작합니다.


원래 극도로 이른 새벽산행을 즐기는데

오늘은 맛있는 콩나물국밥도 먹고
여유롭게 시작합니다.

이 여유로운 시작도 나름 행복하더군요.

그리 길지 않은 산행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합니다.

[카카오맵] 축령산자연휴양림 제1주차장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9 (수동면 외방리) http://kko.to/L77g0tysas

축령산자연휴양림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9

map.kakao.com


입장료 및 주차비를 내고 들어가면

1주차장에서 야영장을 통해 등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한바퀴를 돌아내려와도 되고
가는 길로 돌아와도 되고

룰루랄라


램블러도 한번 보실까요?

http://rblr.co/OiC83

축령산 정상 자연휴양림 주차장

장갑 필수 수리바위 남이바위

www.ramblr.com


원점회귀로 가볍게 2시간반

꽤나 볼거리가 많은 산이더군요
100대 명산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듯

그리고 돌도 제법있어서 타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3월 초/중 당시
해빙이라
축축한 땅이 아쉬웠네요.

야영장을 통해 고고~!

행복한 산행
시야가 조금만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네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문제없이
이 바위 저 바위
수리바위
남이바위
를 만나게 됩니다.

멋진 축령산

조금만 맑았다면
기막힌 샷이 되었을터인데...

보일듯 보일듯
보이지 않던 정상은
여러 능선을 지나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중간 중간 위험한 구간들도 있으니
조심조심

이제 봄이 되면 등산객이 많아
줄서서 올라가는 일도 많아지겠죠?

그럴수록 양보와 배려로

금세 도착했네요. ㅎ

역시 등산은 꿀잼입니다.

그렇게 아름답게 올라온 축령산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지겹지 않게 주욱 오르막이고
능선도 오르락 내리락 재미가 좋고
줄잡고 암반을 조심히 건너야 하는 구간도 있고요.

경치는 보너스~
미세먼지는 마이너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마치고

막걸리에
꼬막에
파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봄을 맞이합니다.

벌써 겨울이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건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삶 때문일까요?

만족합시다.

현재 내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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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유명산 하루에 2개 정복 (배넘어고개) 주차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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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여기서 합니다.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배넘어고개
(a.k.a. 배너미고개, 배넘이고개 등등)

T-map 에서 검색은
배너머고개

네이버지도는

[네이버 지도]
베넘이고개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http://naver.me/GaQasJVG

네이버 지도

베넘이고개

map.naver.com


설매재 자연휴양림에서 더 올라가면 됩니다.

길가에 주차할 수 밖에 없어서
평일을 추천하고,
주말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미션을 하나 마무리 하고,
마음이 급한 채 오르게 되어서
좀 더 열심히 오른 것도 있네요.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 생각했지만,
용문산은 나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군부대가 정상에 있어 둘러 둘러 가야해서 그런 느낌도 있고,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부분이 많았었네요.

용문산 부터 시작.
오늘도 맑지는 않아서 비쥬얼은 실패

표지판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똑바로 가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럴 때는 램블러 앱을 지도 삼아
나침반 삼아 가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http://rblr.co/0cIhI

배넘이고개 용문산 유명산 글라이딩장

배너머고개, 배너미고개, ATV 체험장길, 갓길 주차

www.ramblr.com


아직도 눈이 있다니요 ㅎㅎ
여기서도 제법 힘들었네요
아이젠이 없어 발목에 힘을 꽉 주고 가느라

오호 뭔가 중간 지점까지 온 듯한 느낌

앗 여기까지도 차로 올 수 있다는 말인가요?

저 꼭대기가 산 정상이려나요?
눈꽃이 아직도 피어 있나보네요.
몸은 전혀 춥지 않은데...

항상 뒤를 돌아보면 뿌듯해지는 산행.
무념 무상의 경지로 산행을 해야
뒤를 돌아봤을 때 더 뿌듯해지는 느낌이 있겠지요.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힘들어 하고
아쉬워 하기 보다는
묵묵히 지내다 보면
한걸음 한걸음에 즐거워 하다 보면

이런 눈꽃도 만나면서
눈 앞의 즐거운 것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놀랄만큼 내가 이룬 것들에 감사하게 되죠.
장군봉은 패스하실께요.

시간도 없고
유명산도 가야하니

오호 이제 정상인가요?

좀 초라하기는 하지만,
정상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평일 등산이라
올라오는 동안 한명 정도 만난 것 같네요. ㅎ)

날이 맑으면 꽤 좋은 경치라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좀 개는 건가요?

내리막에서 발길을 심하게 재촉해봅니다.
예상보다 시간도 걸리고 거리도 멀었던 용문산 산행

이제 반이라고 생각하니 기운이 빠지기는 하지만
다시 주차된 곳까지 내려와
이번에는 유명산을 찾아 나섭니다.

등산로가 어디지?

잘 찾아보면 등산로라고 적힌 길이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그냥 찻길 같은 산길이 나오고

아마 오프로드 4륜 바이크를 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탁트인 곳이 나옵니다.

바로 옆의 산인데도
바람과 햇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이런 길을 한참 가다보면
(그래서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저 꼭대기에서 여기까지 왔다니요 ㅎㅎ
참 시각적인 것은
사람을 두렵게 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게 하기도 하네요 ㅎ

가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나오네요.
오른쪽으로 가시면 꼬불 꼬불 재미는 있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야 해서
왼쪽을 추천합니다.

저는 램블러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왔네요.

짧고 쉬운 길은 왼쪽

시야가 탁트여서 좋기는 하지만,
어디가 정상인지 길을 잃은 느낌이 큽니다.

사유지라고 적혀 있고,
유명산 등산로로 잘 활용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면서
ATV 를 타고
저렇게 글라이딩을 즐기는 곳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재밌겠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그렇게 둘러 둘러
아주 먼 길을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상 같아 보이지만, 여기서 처음으로 쉬고
정상을 다시 찾아 나서야 하네요.

여기가 글라이딩 장인가 봅니다.

차도 가끔씩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이쪽 길은 등산 같지 않은 느낌이 컸네요. ㅎ

드디어~!

유명산 정상석을 찾았습니다.
꽤나 돌아왔지만,
경치가 좋았어서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호기심이 많은터라
내려갈 때에는 다른 길에 대한 욕심이 났지만,
꾸욱 참고 ㅎ

여기서부터 집중
하루에 산을 2개 타야 하니
지름길이 중요한데요
찻길을 그냥 따라가지만 말고
유명산 정상을 가려면 저 옆길로 빠지 나무가 있는 숲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글라이딩 장을 휘휘 둘러 가야 하니
이 점 명심할 필요가 있네요.

표지판도 없습니다 ㅠㅜ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가야 한답니다.

거기가 거기 같아서
말로 설명이 어려우니

램블러 꼭 따라서 가세요.

제가 올라긴 길 말고 내려온 길로 올라가셔요~!

http://rblr.co/0cIhI

배넘이고개 용문산 유명산 글라이딩장

배너머고개, 배너미고개, ATV 체험장길, 갓길 주차

www.ramblr.com


숨어 있는 표지판들 ㅎ

저기서도 오른쪽이면 빠른 길 ㅎ

열심히 걸었네요. 17킬로 정도 걸으니 3만보가 넘는군요.
확실히 힘은 들더라고요.

즐거운
2개의 산 정복

용문산
유명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름이 힘들지는 않지만,
많이 걸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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