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Horsetooth Reservoir (Fort Collins) 호스투스 저수지 와 Downtown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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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tooth Reservoir (Fort Collins)

Horsetooth Mountain 에 있는 저수지에 가보려고요.

지난번에도 다녀왔었는데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은 스트레스를 좀 날려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에도 놀러가 봤어요.

포트 콜린스(Fort Collins) 뒷산이라고 할 수 있는 Horsetooth Mountain.

말 이빨 보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겠지요?

가슴 뻥 뚫어지게 만드는 이 호수가 참 매력적입니다.

어서오세요.

조심조심 여기저기 오르락 내리락 해봅니다.

요즘처럼 여유가 없을 때 이렇게 사진만 보아도 참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한바탕 바람을 쐬고 다운타운으로 내려가 볼께요.

시볼레 전시장이 우선 눈길을 끕니다.

요새는 세계평준화가 되었지만, 미국은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였지요.

짜잔

콜벳(Corvette) 의 예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이렇게 깔끔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네요.

차에 크게 관심이 없으니 어서 디저트를 먹으러 가볼께요.

점프샷도 많이 찍고 몸을 좀 썼더니 상당히 단 것이 당기네요.

아이스크림을 주문해놓고 분수에 가서 또 신체활동을 해봅니다.

옷이 젖지 않아야 할텐데요.

스윽 빠져나와 여기저기 둘러보며 몇군데 찰칵찰칵을 해 봅니다.

조용한 듯 산만하면서도 자유롭고 햇살이 참으로 따뜻한 이 곳.

차는 보기 힘든 이 닫힌 사람들만의 공간에서 날씨도 즐기고, 수다도 즐기고.

뭐 화내고 짜증낼 일 전혀 없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네요.

 

가족과 보낼 시간도 많고,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아이들은 자기의 생각과 좋아하는 것에 충실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평생은 아니어도 꼭 살아보고 싶은 미국이네요.

 

물론 차별도 있고, 향수병도 느끼겠지만.

예전 1.5, 2세대처럼 버티고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만 취해볼만큼 매력과 안정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꼭 가족과 함께이어야 하겠지만 함께이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가지치기를 하며 이런 저런 상상들 속에서 또 하루를 한주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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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콜린스] 맥주공장방문! Fort Collins Br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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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Brewery

(Fort Collins)

캘리포니아 와인이 유명하고, 프랑스/이태리에서도 좋은 포도 농장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것처럼,

물이 좋은 동네에는 어김없이 맥주공장이 많다는 미국.

카스, 하이트가 아닌 지방마다 고유한 맥주들을 즐길 수 있는 미국

공짜 맥주라도 콸콸 약숫물처럼 주는 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시간 맞춰 도착한 분위기 멋진 곳에서

영어 듣기 평가를 시작합니다.

전문용어가 쏟아지는 탓에 도무지 알아듣기는 힘듭니다.

뭐 저기서 Brew 를 하겠지 상상만 해보고, 보리를 스윽 주면 냄새 한번 따라서 맡아보고 공장을 크게 둘러 봅니다.

친절하고 상냥한 모든 사람들. 너무 얼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몽롱한 냄새 속에서 발효인지 뭔지, 효모인지 뭔지, 숙성이 어떤지 뭔지 상상만으로 맥주를 만들어 본 맥주를 간단히 한 잔만 맛보도록 합니다.

날도 좋고, 같은 클래스에서 견학을 마친 분들은 본격적으로 드링킹을 시작하려나 봅니다. 따라가고 싶더군요.

견학을 마치며

Brew 는 커피에서 쓰는 것과 같이 물을 부어 주욱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는 알았고,

IPA 맥주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맥주의 제조 과정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하룻밤 자고 나면 까먹을 것 같아서 패스.

 

어렸을 때 다른 것들은 아무리 보아도 잊고 또 잊고 들었는데 또 까먹고 그랬었는데, 당시 신문 한켠에만 볼 수 있는 프로야구 팀순위, 승차, 타격순위, 홈런/타점 순위는 스윽 한번만 지나치면서 보아도 매일매일 다 기억되고 오르락 내리락 까지 다 기억이 났었는데요.

야구가 없는 추운 겨울, 크게 기대가 되는 계약없이 Stove 시즌도 미지근한 요즘, 키움 히어로즈가 어서 론칭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뭔가 목욕재계하고, 그래도 자꾸 기존의 내 심장과 같았던 팀에 흔들리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 새 유니폼과 로고 등이 이쁘게, 정말 팬이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또 하루를 보냅니다.

 

벌써부터 아이와 함께 쾌적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즐겁게 응원할 생각을 하니 신이 나네요.

또 기억을 하기 싫어도 기억이 되고, 스쳐지나가듯 눈에 담아도 아주 많이 기억되고 상상되고 왜 그럴까 의문이 생기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맥주는 아닌 것 같고, 사람일 수도 있고, 사물일 수도 있고, 취미일 수도 있고.

끌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글쓰기도 끌려서 하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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